오사마는 탈레반 집권하의 아프가니스탄 여성수난에 대한 영화다. 여주의 아버지는 카불전쟁에서 전사했고 외삼촌은 러시아침공때 죽어서 엄마는 외할머니까지 부양해야 했다. 문제는 탈레반이 여성의 취업을 금지했는데 3대의 여자로 구성된 여주의 생계가 막막해졌다는 것이다. 결국 엄마는 여주를 남장시켜 남편의 전우였던 친구에게 취업시킨다. 하지만 그도 겨우 생계를 꾸리고 있던 중이라 결구 폐업하고 해외취업에 나서고 설상가상으로 그녀는 탈레반의 소년전사로 끌려가게된다.
군사훈련중에 그녀의 성이 탄로나서 체포되었고 인민재판식의 이슬람법정에서 훈련소장이 빼내서 후처로 만든다. 그는 노인이지만 비슷한 방식으로 해외에서 의료지원을 나온 여의사와 전투중 죽인 남자의 여동생 등을 처로 거느리고 있었다. 오사마는 그녀의 남자이름이고 국내에서는 천상의 소녀라는 제목으로 번역되기도 했는데 어쩌면 한국이나 프랑스 대혁명당시의 자코뱅당과 같이 능력도 되지않는 권력을 잡고 대중을 잡고 있는 것이 정말 유사해서 역사는 반복된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