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의 개고기 문화
서양권
2016년 들어서는 영국국회청원에 수잔나 마틴이라는 인물이 한국의 개고기 문제를 청원에 올려 정치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청원인 수가 10만명이 넘으면 영국국회에서 일단 이 안건을 논의하게 되어 있다고 한다).
한편 이탈리아의 우익이라 읽고 극우라 쓴다
정당 소속인 미켈레 비토리아 브람빌라라는 여의원은 밀라노에서 개고기 반대 동영상 상영회를 가졌으며, 한국이 개고기 식용을 중단하지 않으면 이탈리아는 물론 EU차원에서 평창올림픽을 보이콧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루치아 바버라는 영국 듣보잡 여배우는 아예 한국에 입국해서 서울에서 개고기 반대 시위를 하고 있다.
이들 개고기 반대운동을 위해 입국한 영국인중 일부는 아예 개고기 식용을 노예제, 식인, 아동결혼 등의 악습과 비교하는 병크까지 보이고 있다.
어째 해외에서 이러는 사람들 보면 죄다 듣보거나, 비리와 연루가 되어있는 것 같다.
국내 반응은 일부 개고기 반대론자를 제외하면 대체로 좋지 않은 편.
특히 개고기를 먹지 않는 많은 사람들이 도매금 대우(한국=전부 개고기 먹음)와 더불어 서구중심주의적 문화 강요때문에 비판적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 인터넷에서는 영국에 대해서는 브렉시트나 영국 요리에 대한 편견을 들먹이기도 하였으며, 이탈리아 정치인에 대해서는 우익 정당 소속에다 올림핏 보이콧 같은 선동이 나오는 데에서 제2의 브리짓 바르도쯤으로 보고 있다.
다만 영국 정부나 이탈리아 정부의 공식 입장은 "개고기 식육은 한국의 일이고 국제법적으로 불법도 아니기 때문에 개입할 수 없다."이며, 2016년 개고기 청원에 대한 관료 개인이 아닌 영국 정부의 논평은 개고기 도축과 유통 과정 개선에 대해 한국정부에 촉구하는 선에서 끝내겠다고 했다.
당연하지만 이 일로 압력을 넣는 행위는 분명한 월권 행위이자 내정간섭이기 때문에 한국과 마찰을 일으킬 이유가 없으며, 개고기를 먹는 것으로 국가의 이미지가 나빠질 이유나 근거는 전혀 없다.
애당초 일개 듣보잡 영국 배우나 이탈리아 정당이 국제적으로 보호받는 종이 아닌 개를 먹는 타국의 식문화에 대해 간섭할 권한은 전혀 없다.
나온 청원에 대한 내용처럼 영국 외무부에 한국 정부에 개고기 유통 개선을 압박했다. 영국 정부 입장에서도 괜히 긁어부스럼을 만들어 한영 관계나 한영 협력 사업을 파투낼 이유는 없기 때문에, 그냥 개선을 촉구하는 수준에서 끝을 냈다.
요즘 일각에서는 한일 월드컵 당시에도 이 어그로를 끌었던것을 보아 국제스포츠계의 정치적인 공작인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높아지고있다.
2003년에 나온 한국 애니메이션 원더풀 데이즈를 보면 정육점에서 벌이는 총격전이 나오는데 이 정육점에 걸려있는 고기가 바로 개고기다.
이는 2003년 7월에 이뤄진 김문생 감독이 팬들과 만남에서 이야기한 것이다.
정확히는 들개고기들로 에코반시티에서 빈민층은 먹을 고기가 없어 들개를 사냥한다는 설정인데 이를 들은 미국 배급사에선 굉장한 거부감을 보였다고 한다.
여기서 먹을 게 없어 들개를 사냥한다는 설정임에도 거부감을 보이는 경우를 알 수 있다.
사실 개고기에 대한 터부는 서양에서도 20세기에 들어서야 등장한 것이다.
19세기 중순 조선 해안가에 상륙한 서양인들이 조선관아로부터 보급품으로 개고기를 받은 적이 있었는데, 기록에 따르면 혐오스럽다기 보다는 놀랍다는 반응이었다고 한다.
사실 그런 반응을 보일 수 밖에 없다.
소태 수준의 쇠고기만 먹다가 매우 신선한 고기를 받았으니. 로마인들이 먹기 시작한 이래로 유럽에서도 먹은 기록이 있다.
1차 세계대전 때도 먹었다.
1870년, 1910년에 파리에서 개, 고양이고기 전문 정육점이 문을 연 것을 알리는 사진자료가 있다.
이 사진과 프랑스에서 개고길 먹은 이야기들은 브리지트 바르도를 비롯한 이들에게 반격 거리로 나왔으나 바르도는 프랑스가 아니라고 했다가 전쟁 때문에 억지로 먹은 것이라고 하는 등 억지를 부리다 "1910년에도 프랑스가 전쟁으로 다 굶어죽었던가? 더욱이 그 해는 기아나 굶주림조차도 없었다!" 라는 반론에 부딪혔던 적이 있다.
또 프랑스의 시인 기욤 아폴리네르(1880 ~ 1919)가 쓴 <死者의 집>이라는 시에서는 다음과 같은 글귀가 나온다.
« Quelques-uns nous quittèrent Devant une boucherie canine
Pour y acheter leur repas du soir »
구육점(狗肉店) 앞에서 사람들 몇몇이 우리를 떠난다.
그곳에서 저녁 식사거리를 사기 위해서.
고대 아일랜드 신화의 영웅인 쿠 훌린의 기아스중에는 개고기를 먹지 않겠다는 것이 있었다.
이 기아스란 스스로에게 뭔가 제약을 거는 맹세를 하고, 그 맹세를 지키는 동안에는 특별한 힘을 얻는 것이며, 어기면 파멸 혹은 그에 준하는 댓가를 받게 된다.
개고기를 먹지 않는 것이 제약이 된다는 것은 고대 아일랜드에서 개고기가 최소한 터부시 되는 음식은 아니였다는 뜻이 된다.
여담으로 쿠 훌린의 다른 기아스에는 남이 주는 음식을 거절하지 않는 것이 있었는데, 여기서 개고기를 제외시켜 두지 않은 탓에 개고기를 대접받자 치명적인 외통수에 빠져 버렸다.
먹느냐 마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받고서 남주면 되잖아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유럽에서도 스위스의 아펜첼 주(Kanton Appenzell)와 장크트갈렌 주(Kanton St. Gallen)에서는 시골 전통요리로 gedörrtes Hundefleisch(개고기 훈제 햄), Hundeschinken(소금절임 건조 개고기)가 있고, 아직도 조용히 만들어 먹는다고 한다.
성견이 아니라 주로 겨울에 태어난 강아지 중 키우지 않을 놈들을 훈제해서 먹는다고 한다.
대신 상업적인 유통은 불법이다.
스위스 일간지 타게스 안차이너(Tages Anzeiger)의 기사(독일어)와 이를 다시 재인용한 내외신들의 기존사진들을 보면 아펜첼 주와 장크트갈렌 주의 농촌지역에서는 일상적으로 개고기와 고양이 고기가 소비되며 개고기 중에는 로트와일러가 육질이 좋아 인기라고 한다.
위에 언급된 것처럼 상업적 판매는 불법 스위스 내부에서 찬반 논쟁이 자주 벌어진다고 한다.
그리고 퐁듀의 원조가 개고기를 녹은 치즈에 찍어 먹은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현재 스위스의 동물보호단체들도 개고기, 고양이고기의 유통, 식용을 아예 금지시켜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으며 이들의 요구에 따라 고양이 가죽의 유통이 완전히 금지된 바가 있다.
다만 위에서도 이미 언급한 바가 있듯이 서양권에서 개가 일상적인 식재료로서 신분과 지역을 가리지 않고 즐겨 먹었던 것은 결코 아니다.
개고기 섭식에 대한 거부감의 여부를 떠나서 이미 서양에서는 대체식품인 소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말고기, 토끼고기 등이 주류로 먼저 자리를 잡았었다.
목축업이 매우 발달했던 문화권이었기 때문에 고기를 구하는 것이 한반도만큼 어렵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위의 자료 외에는 개고기 식문화에 대한 문헌자료를 찾기 힘들만큼 개고기는 일부 지역의 일부 계층에서 매우 한정적으로 소비되던 식재료에 불과했다.
우리나라에서 개고기 문화가 남아있다고 모든 사람들이 먹지 않듯이, 유럽에서 식문화가 있었다고 해서 당대 사람들이 모두 먹은 것은 아니었거니와 식문화가 가장 최근까지 남아있던 곳들에서도 모든 사람들이 먹는다고 할 수는 없는 일이다.
2천년이 넘는 역사를 통틀어도 개고기 문화에 대한 자료가 극소수에 불과하기에, 옛 서양권의 일반적인 인식은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아 일반적으로는 개를 먹는 동물로 생각하지 않았다고 보여진다.
아시아권
아시아에서 한국 외에도 개고기를 먹는 나라는 꽤 있다.
대표적으로 중국을 들 수 있다.
일단 여기는 먹지 않는게 없을 것 같다.
중국에서는 개고기를 싸구려 음식 내지는 빈민용 음식으로 여기는 듯하다.
중국에서 개고기를 먹게 된 것은 신석기 시대부터였다.
개는 신석기 시대 때부터 가장 잘 훈련된 가축이었다.
당시 중국의 광범위한 지역에서 개가 사육되었다.
따라서 신석기 유적지에서는 광범위하게 개의 유골이 발견된다.
<주례>의 기록에 따르면 상고시대의 주왕(周王)의 음식에 대해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다.
권력자들은 기본적으로 '육축(六畜)'을 먹었다.
여기서 육축이란 소, 양, 말, 닭, 돼지, 개를 일컫는다.
여기서 특기할 만한 사실은 고대 중국의 귀족들이 개고기를 먹었다는 것이다.
중국인들은 개고기를 구육(狗肉), 향육(香肉), 지양(地羊)이라고 불렀다.
<예기·왕제>편에 "제후는 이유 없이 소를 죽여서는 안 되고, 대부는 이유 없이 양을 죽여서는 안 되며, 사(士)는 이유 없이 개와 돼지를 죽여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즉 사(士) 이상의 귀족이어야만 비로소 개고기를 먹을 수 있었다.
<예기·내칙(內則)>에는 주나라 시기 진귀한 음식인 '팔진(八珍)'에 기름으로 튀긴 개의 간이 들어가 있었다.
그리고 상나라와 주나라 시대에 귀족들의 제사나 장례에 주요한 제물로 사용됐다.
이것은 한자를 살펴보면 금방 알 수 있다.
'바치다'라는 의미의 '헌'(獻)'이라는 글자는 두 가지 의미를 지니고 있다.
하나는 개를 뜻하는 견(犬)를 제사에 공헌(貢獻)하는 것으로 공경과 정성의 의미를 갖고 있다.
다른 하나로 '헌(獻)'자를 해부해 보면 좌변에 '격(鬲)'이라는 글자가 보인다.
이 글자는 도기나 청동기로 만든 솥을 의미한다.
이는 음식을 만들 때 기구를 뜻한다.
따라서 '헌'이라는 글자는 결국 개고기를 솥에 넣고 삶는다는 뜻으로 신에게 공경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또 하나의 글자를 보면 '연(然)'자이다.
의미는 '그러하다'라는 긍정적으로 표시할 때 쓰는 말이다.
글자를 분석해 보면 '굽다'라는 의미의 '자(炙)'와 개(犬)가 합쳐진 글자인데 의미는 개고기를 구우면 맛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연(然)'은 예스(Yes)의 뜻인 것이다.
따라서 전통 사회에서 개고기는 맛있었다는 표현이 곧 긍정의 의미로 사용된 것이다.
한고조 유방이 개고기를 뜯어먹으며 놀았다고 하며 동서인 번쾌는 개백정이었다.
수호지의 노지심도 쇠고기가 없어서 개고기를 먹었다는 구절이 있다.
유목민들의 정복왕조 시기에는 개고기를 잘 먹지 않았다.
그도 그럴것이 유목민들에게 개는 유목생활에 필수불가결한 도구였기 때문이다.
조선시대 사신이 청나라에 가서 유기견을 잡아 먹은 사건이 있었는데, 비난을 받은 기록이 있다.
그러나 아예 안먹는건 아니라서 남쪽 지방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많이 먹었고 이홍장은 영국이 선물로 준 셰퍼드를 고아먹기까지 했다(...)
한국이 개고기를 먹는 나라라고 욕하는 경우가 있는데 한국이 개고기를 대표하는 나라로 알려진 것은 어찌 보면 참 억울한 일이다.
대만이나 중국도 지역에 따라 개고기 먹는데 왜 한국의 개고기를 욕하냐며 반격하는 이들도 꽤 보인다.
몬도 카네를 보면 대만에서도 개고기를 파는 장면이 나온다.
그것도 시장에서 그 모습 그대로 개를 매달아두고 주문이 있으면 개를 그 자리에서 토막내는 모습으로 나온다.
스펀지에서도 나온 개고기 라면을 만드는 중국 업체 간부가 나와 '개고기 먹는 사람은 중국만 쳐도 전세계 인구 1/6이다' 면서 대응했었다.
2012년 중국에서 개고기 라면 판매 및 제조를 금지한다고 나섰는데 중국에서도 극과 극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2010년 12월 대만 개보호단체에서 대만 여러 지역의 개고기 식용을 금지하자는 법안을 촉구한 일이 국내에 보도된 적이 있다.
이 법안은 대만 국내에서도 유기견 문제를 거론하거나 개고기를 즐겨 먹던 이들도 반발하면서 온갖 논쟁이 벌어졌다.
결국 이 촉구는 흐지부지되어 개고기를 법으로 금지하고 있진 않는 실정이다.
2014년 중국 광시성 위린시에서 열리는 개고기 축제에서 동물 보호단체와 지역 주민들이 충돌하여 수십 명이 다치고 찬반 논쟁이 벌어지는 상태이다.
이 도시에서 열리는 개고기 축제는 구글에서 조금만 검색하면 관련 사진들을 찾을 수 있는데 도축된 개를 통째로 쌓아놓고 파는 등 도축을 대놓고 하는 식은 서양 길거리에선 상상도 못할 규모이다.
거기다 개고기 뿐만 아니라 고양이 고기까지 판다.
많은 논란이 있지만 이 축제는 2016년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는 상황.
일본에서는 과거 기록은 몰라도 현대에는 개고기 식용 문화가 거의 사라진 상태이다.
오키나와에는 마야노우시루(マヤーのウシル)라는 개고기 전통 요리가 있는데 고양이 고기로 만드는 쪽이 개고기보다 더 일반적이다.
다만 오키나와는 원래 류큐 왕국이라는, 일본과는 멀리 떨어진 독자적인 역사가 있었던 동네였다가 최근에야 병합당한 지역이기 때문에 일본의 일반적인 식문화는 아니다.
사실 일본은 불교 국가라서 전통적으로 육식을 삼가해온 데다가 지독한 개 애호가였던 에도막부 5대 개쇼군 도쿠가와 츠나요시가 생류연민령(生類憐愍令)을 내려서 아예 육고기를 먹는 것을 엄격하게 금지한 역사가 있는 등, 이상한 쪽에서 불교적 전통이 강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나온 것이 토끼는 귀는 날개 같으니까 새다 같은 억지이다.
물론 애초에 이 법령을 제정한 것이 쇼군 도쿠가와 쓰나요시가 지독한 개빠였기 때문이므로, 개는 이 법령을 피해갈 수 없었다.
2007년 내셔널 지오그래픽 발표에 의한 통계를 보면 생각보다 꽤 많게 전세계에서 약 5천만 마리의 개가 도축되었다고 한다.
이 숫자는 500억 마리가 넘는 닭의 매해 도축 숫자에 견주면 적긴 하지만 생각보다는 많은 셈이다.
게다가 같은 2007년 한국의 도축량은 100만 마리로 세계 도축량의 2%정도가 된다.
즉 전세계적으로 보면 더더욱 광범위하게 개를 먹는다는 걸 알 수 있다.
(2007년 전 세계 개고기 도축 수는 전체 고기 재료로 도축되는 동물 가운데 12위이며, 낙타가 7천만 마리로 9위였다).
2007년 한해 개 도축량을 보면 아시아에서 1600만 마리 정도가 도축되었다.
중국> 베트남 > 한국 순이다.
<우리가 먹고 사랑하고 혐오하는 동물들>(살림출판사, 할 헤르조크 저)에 나오는 내용이다.
이 책에는 한국이나 개고기 먹는 여러 나라 이야기도 나와 있으며 개고기 도축에 대하여 중립적인 시각을 보여준다.또 개고기를 비난하면서 매해 수백만 마리가 안락사당하는 미국의 현실 또한 문제가 있음을 지적 한다.
위의 수치를 보면 다른 대륙에서도 아시아보다 훨씬 더 많이 먹는 걸 알 수 있음에도 한국이나 일부 아시아만 개고기를 먹는다고 여기는 이들이 많다.
한국 사람들 중에서 이렇게 생각하는 경우가 꽤 있다.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의 박소연 대표가 EBS 방송 토론에서 '한국만 개고기 먹는다'고 하다가 진중권 교수 및 다른 토론자로부터 역관광을 받고 인터넷에서 웃음거리가 된 적도 있다.
베트남에서도 필리핀처럼 위생문제로 개고기 판매가 금지되어 있지만 시중에서는 흔히 찾아볼 수 있다.
즉 식용으로 위생검사를 받으면 인정하는 셈이다.
베트남 길거리를 보면 쯩 땃이라고 불리우는 꼬치구이가 있는데 이게 바로 개고기다.
하지만 냄새가 나지 않아서 한국 사람이나 해외 사람들도 개고긴지 모르고 사먹는 경우가 꽤 있다.
양고기나 다른 고기와 견줘봐도 맛있다는 평이 많다.(...)
베트남 여론은 개고기 먹는 것에 대한 비난하는 것은 문화적 상대성을 무시하는 것으로 여기며 베트남 언론에서 반론까지 한 적도 있다.
베트남은 아예 개고기 통구이도 시장에 버젓이 팔고 있으며 2009년 현지에 가서 먹어본 백인도 있다.
미얀마의 경우에도 식용으로 소비되는 것은 쉽게 찾아볼 수 없다.
이는 개고기 식용을 기피하는 이유도 일부 작용하지만 도축하기가 어려워서이다.
불교국가라고는 하지만 국민들이 무조건적인 채식보다는 부분적인 채식을 하고있는 만큼 소비 인구는 충분히 존재한다.
하지만 아무래도 채식 여부와 살생은 별개의 문제이다 보니 개고기 요리를 먹는 것에는 거부감이 상대적으로 덜 해도 도축은 이야기가 다른 것.
그래서 미얀마에서는 떠돌이 개들이나 식용 개들을 육로로 국경을 건너 중국에 반입한 후 도축/가공하여 역수입해서 유통되고 있다.
태국의 경우 대다수가 불교를 믿는 사회에서 환생의 단계 중 사람 직전의 단계를 개로 믿기 때문에 먹지 않는다.
길거리 개를 방치하는 경우도 많았다.
위 미얀마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떠돌이 개를 잡아 식용으로 베트남으로 넘기다 잡힌 경우가 있어 신문 뉴스로 보도되기도 했다.
개고기와 관련된 풍속으로, 옛날 베트남에서는 개가 사람을 물면 개 주인과 피해자가 합의를 보도록 관리가 중재하는 관습이 있었다.
그런데 이 관리는 일단 사람을 문 개를 먹는다.
그리고 합의가 이루어질 때까지 계속 개고기를 먹는데, 그 개 값은 소송 당사자들이 부담해야 했다.
북한에서는 복날에는 개장국을 먹는 사람들이 많으며, 간혹 외국인 관광객들과 국빈들에게도 개고기 요리를 대접해 줄 정도로 개고기가 보편화되어 있다.
개고기하면 수육과 국만이 대표적인 남한과 다르게 요리법도 다양하다.
북한에서는 다양한 개고기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도 있으며 개고기로 만든 코스 요리를 만들어서 가지고 나온다.
허약해진 사람들에게는 개엿이라는 걸 먹이는데, 이것은 개를 통째로 며칠동안 고아서 그걸로 엿을 만드는 것이라고 한다.
북한에서 군대나 감옥에 갔다 몸이 허약해진 사람에게 개엿 먹이는 걸 최고로 친다고 한다.
그런데 장기간의 경제난 때문에 개고기 요리도 귀한 음식 취급하며 특별한 날에나 먹는다.
북한에서 개고기는 굉장히 귀한 고기 취급을 받는다.
북한에서는 평생 먹어볼 일이 없을 쇠고기를 제외하면, 현실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고기 중 가장 고급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는 북한의 특수한 환경때문이다.
개는 사람과 거의 비슷한 음식을 먹여야 하는데다 훔치기도 쉽기 때문에 기르는데 많은 품이 든다.
때문에 2014년 기준으로 북한에서 중간크기 개 한 마리의 가치는 닭 9,10마리와 맞먹으며, 이는 쌀로 치면 50~75Kg, 주식인 옥수수로 치면 100~150Kg에 이를 정도로 비싼 가격이다.
북한의 진상 짓이랑 맞물려서 최근에는 북한쪽의 개 식용도 서양에서 비판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그거 아니래도 북한은 깔 꺼리가 무지 많다
무슬림이 80% 이상을 차지하는 인도네시아에서는 지역적으로 천주교 및 개신교도들의 비중이 큰 북부수마트라 주의 바딱 민족과 북부술라웨시 주의 마나도인들이 개고기를 즐겨 먹는다.
북부수마트라 주의 경우 주도 메단(Medan)에는 자바섬에서 이주한 자바인들이 많아 무슬림 비중에 거의 40%에 이르지만 험준한 산속으로 갈수록 기독교도들의 비중이 커진다.
마나도(Manado)의 경우 기독교인 비중이 거의 90%에 육박한다.
보통 대다수의 무슬림들이나 (무슬림이 아니더라도) 애완견을 키우는 젊은층들 사이에서 개고기를 별로 즐겨먹지는 않지만 무슬림인데도 개고기를 먹는 경우도 있는데 인도네시아에서 개고기가 정력에 좋다는 소문이 꽤 돌았기 때문에 정력에 좋다며 개고기를 찾는 사람들이 있다.
어째 한국에서 정력에 좋다면 별의 별 음식을 먹는 사람들이 생각난다
이슬람권
이슬람에서 개고기는 돼지고기, 고양이고기 등과 더불어 금기 음식, 일명 "하람(haram)"이다.
때문에 대부분의 이슬람 국가들은 개고기의 도축을 금지하며, 제한적으로는 비할랄(non-halal) 코너에서 팔 수 있는 돼지고기와는 달리 개고기는 비할랄 코너에서도 판매가 불가능하다.
그러나 인도네시아나 우즈베키스탄에서는 무슬림이라 해도 개고기를 찾는 경우는 간간히 있기는 한데, 이미 이들 지역에 이슬람교가 들어오기 전에 이미 식문화가 자리잡혀 있었다.
그런데 한번 시리아에서 개고기를 고양이고기와 더불어 할랄로 선포한 적이 있었는데, 이를 두고 4HIM에서 '할랄은 이리저리 바뀔 수 있다'는 궤변을 늘어놓은 적이 있었다.
그러나 4HIM은 이슬람에 대한 철전지 원수를 갖고 이슬람을 헐뜯고 중상모략하는 단체이며, 이들은 단순히 겉만 보고 저런 궤변을 늘어놓는 것이므로 걸러들어야 한다.
물론 대충 보면 저들의 말이 맞을 수도 있겠지만, 사실 저렇게 된 이유는 시리아가 내전 상태라 '굶주리지 말라'는 뜻에서 허락한 것이며, 만약에 시리아가 사정이 괜찮아지면 예전대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