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환이 진행되면서 결국 만성 중이염으로 발전해 병원을 찾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2세에서 5세의 소아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감기나 알레르기가 중이염의 하나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감기가 오래 지속되면서 귀에 통증이 발생하면 중이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대다수의 중이염은 저절로 회복되지만, 드문 경우로 귀의 염증이 머리 안쪽까지 퍼지면서 뇌수막염과 같은 합병증으로 번질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의 경우 잦은 발병률을 보이는 중이염, 난청과 통증이 발생하는 중이염의 증상과 원인 그리고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중이염은 바깥 귀와 속 귀 사이에서 일어나는 모든 염증성 변화를 말합니다. 주로 2세에서 5세 사이의 소아에게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특히 만 3살이 안된 아이들 3명 중 2명이 1회 이상, 3명 중 1명은 3회 이상 중이염을 앓을 만큼 아이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중이염의 원인
중이염은 발병시기와 염증성 물질의 종류에 따라 분류할 수 있습니다. 발병 시기에 따라서 급성 중이염과 만성 중이염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급성 중이염’은 3주 이내의 급성 염증을 동반한 중이염으로 귀의 통증과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주로 아이들에게 발생하며, 항생제나 약물치료가 필요합니다. 만약 적절한 시기에 치료하지 못하게 되면 만성 중이염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중이염의 원인으로는 감기와 알레르기, 면역력 약화, 가족력 등이 있습니다. 귀인두관은 중이와 코 속을 연결하는 통로입니다. 평소에는 닫혀 있다가 하품을 하거나 침을 삼킬 때 열리게 되는데, 압력 조절 기능과 중이에서 만들어진 점액이 코 속의 공간을 통해 배출됩니다. 귀인두관은 감기나 알레르기 등으로 붓게 되면서 기능 장애가 생깁니다. 이때 귀 속의 삼출액이 나와 고이면서 세균이 증식하게 되어 중이염이 발생하게 됩니다.
급성 염증이 사라지고 삼출액만 중이강에 남으면서 발생하는 중이염을 ‘삼출성 중이염’이라고 합니다. 삼출액이란 염증이 생긴 국소의 혈관에서 액체 및 세포 성분이 밖으로 나와 병소에 모이는 액체 성분을 말합니다.
중이염의 증상
중이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귀에 통증이 발생해 생활에 지장을 주게 되며, 음식을 삼키는 것 또한 힘들어집니다. 그리고 염증이 심해질 경우에 고막을 팽창시켜 터지게 되는데, 이때 고막의 분비물이 흘러나오게 됩니다. 전음성 난청과 같은 청력 장애와 합병증으로 미로염이 동반될 경우, 혼합성 난청, 감각신경성 난청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고열이나 자세의 불균형, 구토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삼출성 중이염의 경우에는 특별한 염증 증상 없이 난청만 나타나게 됩니다.
표현이 어려운 아기나 어린이의 중이염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평소보다 많이 보채거나 울고, 귀를 자꾸 만지는 경우, 귀에서 분비물이 나오고 균형을 잡지 못 하거나 열이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중이염은 내이에 염증이 생기는 내이염과 안면 신경 마비, 난청, 발달 장애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환자마다 그 증상이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중이염은 대부분이 자연 치유되지만, 심각한 합병증이나 난청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질환이 의심될 경우에는 고막 검사와 고실 측정, 청력 검사를 하고 치료를 진행하게 됩니다. 치료는 약물과 항생제를 이용해 먼저 진행하게 되며, 경과를 지켜보게 됩니다. 증상에 따라서 주사기로 삼출액을 제거하기도 합니다.
중이염의 예방법
중이염을 예방하기 위해서 몇 가지의 위험 요소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간접흡연을 피하고, 손을 잘 씻으며 예방접종을 빠짐 없이 맞는 것입니다. 중이염의 예방이나 치료는 음식과는 특별한 관련이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감염을 일으키는 균이 간단한 접촉으로도 전파가 되기 때문에 외출 후에 손을 씻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들의 경우 예방접종을 빠짐없이 받는 것이 중요한데, 중이염의 예방접종은 아니지만 원인이 되는 감기, 독감 등의 질환을 예방할 수 있으므로 예방접종을 맞는 것이 좋습니다.
내과적 방법으로 저용량의 항생제를 예방을 위해서 투여하게 되면, 급성 중이염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항생제를 투여하게 되면 약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내성균주를 만들 수 있어 오히려 치료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때문에 항생제의 예방적 투여 방법은 의사와의 상담과 진단을 받은 후에 알맞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이염은 감기로 오인하기 쉬워서
빠른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표현이 어려운 어린 아이들에게 발생하기 쉬우니 아이들의 증상을 잘 살펴 보시고 빨리 병원을 찾아 진료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출처: 검단탑병원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