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 장돌뱅이
사사리밧 엘 시 드
시니어가 되면 좋은 것 하나
훌륭한 장똘뱅이에 입문할 수 있다
젊을 때 바쁜 장돌뱅이
삼라만상을 지나친다
서서히 삼라만상을 살필 수 있는 장돌뱅이
인생을 풍부하게 살 수 있는 기회의 삶
가벼운 배낭 하나 메고
약간의 돈을 준비하고 시장을 살피면
계절 따라 달라진 야채, 채소, 과일들
들판 가운데 있다는 착각에 시공을 초월
하나하나 감상을 하면서 싼 것 찾다가
마지막에는 가락국수에 소주 한 잔
그러고 나서 다시 둘러본다
추가로 사고 싶은 것이 생기기도 한다
건강식품이 유행이라
삼계탕 약초에도 눈이 간다
그리고 향기 나는 머위도 산다
사실 장돌뱅이는 시장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유적지를 찾는 것
시골 뒷골목을 걸어 보는 것
강가 잡초와 어울리면서 지난날을 구매하는 것
지천에 널려 있는 것이 장마당
시니어가 되어서 우수 장돌뱅이가 되면
참된 보람을 찾는 풍부한 삶이 될 것이다
시니어가 될 때 까지 산전수전 경험 쌓고
고귀한 직업은 시니어야만 맡을 수 있다
77. 생각의 무게
어딘가 가고 있으니 구경은 항상 풍성
초막(草幕)의 꿈을 생각하니 재미있지요.
그런데 시니어가 되니 초월하게 되네요.
재정 능력 범위 내에서
가지고 있는 재능의 성과만 냈다면
그로서 족한 것이 아닌가.
생명의 탄생과 소멸, 공동체의 탄생과 소멸
재물의 탄생과 소멸 등
어쩌면 우리는 생성과 소멸의 주체인 것을
이런 모든 것이 신의 오락이라 생각하였는데
아니라는 강조하는 부류도 있지요
그러나 항상 만나는 희로애락, 공포, 고통 등을
교수대 앞에 처한 공포로 맞을 수밖에 없지요
역설적으로 행복에 몰두하지 않는 것이 행복의 비법
한 순간 즉 찰나가 지나면 아무 것도 없어요
어떤 생명도 마찬가지지요.
단지 몸에 상처 난 것은 흔적이 있어서 보이지만
어쩌다가 가상공간, 가상화폐 시대가 되었네요
가상화폐 만들자면 화력발전소 하나 되는 전력과
나오는 열은 물로서 냉각 시켜야 한다나요.
그러면 지구는 열로 가득하고 재앙은 눈앞에
그래서 이런 에너지를 해결하고자 하는 방안으로
이진법을 없애는 방법 즉 대안은 삼진법이라네요.
이런 사고의 영역을 따라가자면 또 다른 피곤
이렇게 신은 여러 형태로 유희를 만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