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위에 눌려 일어나야겠다고 생각하지만 몸과 마음이 분리된 느낌을 경험한 적이 있습니까? 영적인 깊은 잠에 빠져있는데도 의식하지 못하고, 그 잠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그리스도인들이 많습니다. 그런 의미에서는 여름 수련회는 깊은 영적인 잠에 빠져있는 청소년들을 깨우며, 구원의 즐거움을 잃어버린 영혼의 심령에 물을 주고, 예수님을 만나지 못하고 세상적인 가치관과 쾌락에 빠져있는 영혼들이 예수님의 사랑을 공급받는 좋은 기회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프론티어 여름수련회는 우리 은현교회 고등부 친구들에게는 기회요, 축복 이였습니다. 천국은 침노하는 자의 몫입니다. 홍해를 향해 믿음으로 발을 내 딛을 때 요단강이 갈라지는 경험을 체험하게 됩니다.
저희 홀리들(고등부친구들의 약칭)은 저가 기도하고 주문한데로 열정으로 수련회를 준비했습니다. 년 초부터 프론티어 수련회 100명을 참석 목표로 준비하며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것도 아이들에게 선착순 100명이라고 했습니다. 재적이 200명, 출석이 110-120명 이다보니 사실 100명이 참석한다는 것은 고3을 고려할 때 쉽지 않은 숫자입니다.
또 학교방학이 수련회 기간과 겹쳐 많은 친구들이 선생님의 반대를 이기고 참석하든지, 선생님을 설득하고, 부모님을 설득해야 하는 문제에 부딪치기도 했습니다.
이를 위해 수련회 1주일 전부터는 특별새벽기도회를 실시하며, 이번 수련회가 우리 고등부의 영적인 변화와 부흥을 가져다 줄 촉매의 역할을 해 줄 것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100명의 친구들이 프론티어 캠프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선생님을 포함 83명이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16차 캠프는 우리 홀리들이 은혜받기에는 충분했습니다. 비록 첫날 늦게 도착했지만, 식사를 거르면서 우리 친구들이 제일 앞자리를 점령하고, 찬양이 나올 때면 가장 먼저 일어나 찬양을 통해 예수님께 사랑을 고백했으며, 기도시간에 목 놓아 울며 기도하던 우리 친구들이 얼마나 많았는지 모릅니다. 심지어 교회 나온지 1주 만에 참석한 친구가 찬양이 나오면 뛰면서 춤을 추고, 예수님을 만나서 너무 기쁘다고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요즈음 청소년들은 많은 혼돈 속에서 살아갑니다. 수시로 바뀌는 입시 시스템, 학교와 부모, 학원에서 3박자로 목 조르고, 가치관의 혼돈 속에서 목표는 있지만 목적이 없고, 자기중심적인 꿈은 있지만, 비전이 없이, 막연한 성공과 출세라는 허황된 생각은 있지만 세상을 향해, 민족을 향해 어떠한 삶을 살 것인지는 대답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청소년기때 예수님을 만나는 것, 특히 수련회를 통하여 예수님을 만나고 주님께 헌신하며 자신의 삶의 목적과 방향을 발견하는 것은 돈으로도 바꿀 수 없는 값진 것입니다.
우리 홀리들이 이번 캠프를 통하여 자신의 삶의 이유와 목적 그리고 방향을 설정하고, 하나님께 더 멋있게 쓰임받기 위해서 공부해야겠다는 고백을 들었을때 얼마나 기쁘고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이번 캠프에 참석한 친구중 고3이 17명이나 참석했습니다. 그들은 1시간이 중요한 때이지만, 우리의 영이 회복되어지는 것은 공부 그 이상의 것을 얻는 다는 것을 알았기에 선생님과 부모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수련회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교회는 프론티어 캠프에 올 해를 포함하여 3번 참석했습니다. 첫해, 40여명, 작년에 60여명, 올해 80여명이 참석하게 된 것입니다. 그 어떤 캠프에 참석했을 때보다 우리 친구들이 많이 변화되었고, 다녀와서 예배의 분위기가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기도할 줄 모르던 친구들이 스스로 새벽에 나와서 기도하고, 예배 시간에 손을 들고 찬양하는 것입니다.
갔다 왔던 친구마다 이번 캠프가 너무 좋았다고, 참석하지 않은 친구들에게 많은 도전을 주었습니다. 사람이 바뀌는 것이 쉽지가 않습니다. 아무리 좋은 강의를 듣고, 책을 읽어도 짧은 시간에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들가운데 성령께서 역사하시면 에스겔 골짜기 마른 뼈가 일어나듯이 사람의 생각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고 삶의 스타일이 바뀌어집니다. 마치 사도행전에 예수님의 제자들의 모습을 향해 “천하를 어지럽게 하는 자”들 이라고 했듯이 여름 캠프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한 친구들이 이 땅 가운데 거룩한 십대로 일어나 죄와 어둠으로 덮여 있는 이 땅 가운데 일어나 하나님나라의 거룩한 일꾼으로 서게 될 것을 기대해봅니다.
첫댓글 아멘~~~ 목사님 화이팅입니다~~^^
폭풍이 밀려오는듯한 전율 , 감동, 회개 , 감사 , 확정,////
크흑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