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여름의 끝까지
원피스 효과
머리부터 발끝까지 하나의 아이템으로 토털 스타일링이 가능한 원피스. 이번 시즌 눈여겨 볼 원피스의 포인트와 스타일링
● 패션 피플 원피스 디테일 깐깐 코멘트
1_유행과 상관없이 입으려면 빈티지한 랩 드레스가 정답 V넥으로 파인 저지 랩 원피스는 언제, 어느 장소에서도 세련됨을 뽐낼 수 있는 최상의 아이템이다. 몸에 착 달라붙는 저지 소재로 실루엣을 살리면서도 활동에 제약이 없는 편안한 착용감이 장점. 디자인의 특성상 단색보다는 패턴이 들어간 원피스가 많아 별다른 액세서리 없이도 화려한 느낌을 준다. by 이민경(스타일H 패션 에디터)
2_코튼 소재 원피스는 작은 디테일에 신경 쓸 것 만만해서, 편해서 자주 입게 되는 면 소재 원피스는 작은 디테일이 전체 인상을 좌우한다. 티셔츠 같은 심플한 디자인일수록 소매, 네크라인, 포켓 등의 디테일을 꼼꼼히 따져보고 고를 것. 소매 부분이 롤업되어 있다거나 옆선에 셔링으로 포인트를 준 디자인, 평범한 라운드가 아닌 보트넥으로 파여 쇄골이 보이는 스타일 등 살짝 변형을 준 원피스가 입었을 때 더 멋스럽다. by 양정화(스타일리스트)
3_전형적인 아줌마 체형이라면, 루스한 실크 원피스 요즘 TV에 나오는 30~40대 여배우들이 너나없이 선택하는 원피스가 있다면 루스한 실크 원피스. 배가 나오고 하체가 튼실한 전형적인 아줌마 체형이라면 절개선 없이 소매부터 몸판까지 하나로 연결된 루스한 실크 원피스가 제격. 체형의 결점을 감춰주면서 고급스럽다. 여기에 체인 장식의 목걸이를 길게 늘어뜨리고 하이힐을 매치하면 한결 세련돼 보인다. by 최진영(르베이지 PR)
4_시폰 원피스는 미니멀한 디자인을 고를 것 시폰 원피스는 특유의 하늘거리는 소재감으로 여성미를 부각할 수는 있지만 한 끗 차로 촌스러운 스타일로 전락하기 쉽다. 포인트는 디자인과 패턴! 시폰 원피스일수록 A라인보다는 미니멀한 H라인을 택하는 것이 실패를 줄이는 노하우. 패턴 역시 꽃무늬보다는 그래픽이나 도트 등 모던한 패턴을 고르는 것이 안전하다. by 오지현(스타일리스트)
5_셔츠형 원피스는 길이가 관건 셔츠형 원피스는 의외로 코디하기가 난해한 아이템. 너무 박시하면 자칫 임산부처럼 보이고, 너무 길면 맵시가 나지 않는다. 적정 길이는 무릎과 허벅지의 중간 정도. 이 길이보다 짧으면 상의용 긴 셔츠를 입고 하의는 입지 않은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반드시 레깅스나 팬츠를 갖춰 입어야 한다. by 변남옥(폴샵 운영자)
● 쇼윈도에서 찾은 체형벌 원피스 스타일링
뚱뚱하다면 패턴은 짧게, 라인은 살리고 몸매를 감춘다고 무조건 헐렁하게 입는 것은 치명적인 오류다. 몸에 딱 맞게 입되 단점을 커버하는 디자인이 오히려 날씬해 보인다. 몸매가 퍼져 보이지 않는 작은 패턴을 택할 것.
말랐다면 박시한 디자인의 루스 핏 원피스 큼직한 패턴, 루스한 디자인으로 마른 몸매를 커버할 것. 층층이 레이어드된 티어드 디자인이 몸매를 풍성해 보이게 한다.
키가 작다면 하이 웨이스트 원피스 절개선으로 가슴과 하체를 구분한 하이 웨이스트 원피스는 시선을 상체로 끌어올려 다리가 길어 보이고 키가 커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 단순하고 심플한 패턴을 선택할 것.
가슴이 작다면 가슴 부분에 러플 장식 원피스 가슴 부분에 러플이나 셔링 등 디테일이 가미된 디자인은 가슴이 볼록해 보이는 착시 효과를 주어 빈약한 가슴 라인을 커버해준다.
가슴이 크다면 H라인 샤폰 원피스 A라인보다 H라인의 간결한 디자인을 택한다. 가슴 부분이 파이지 않은 홀터넥 시폰 원피스는 흐르는 듯한 실루엣으로 큰 가슴을 커버하고 라인은 살려준다.
● Daily One-Piece
material 코튼, 면저지 등 손세탁이 가능한 소재. 막 입어도 쉽게 세탁할 수 있으므로 활동하기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소재가 너무 얇으면 여러 겹 겹쳐 입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으니 적당히 톡톡한 소재를 택하는 것이 관건.
silhouette 대부분 몸매가 드러나지 않는 롱 티셔츠류의 디자인이 많다. 셔츠형, 루스한 H라인, A라인 등 몸의 실루엣을 전혀 드러내지 않아 활동성도 좋다. 적당히 몸매를 커버하되 과하게 박시하지 않은 디자인을 택한다.
how to style 티셔츠형 원피스는 자칫 아무렇게나 입은 듯 성의없어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깐깐한 스타일링이 필요하다. 모자, 팔찌, 가방 등으로 포인트를 주어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한 룩을 완성할 것.
● Excuse Me
A라인 원피스 잘못 입으면 홈웨어? 원피스들의 단점은 잘못 입으면 홈웨어 같다는 것. 무조건 심플한 것보다는 어느 한 부분에 디테일이 강조된 디자인을 택한다. 또 한 번만 빨아도 쉽게 해지거나 늘어나는 소재는 NG. 단순하고 심플할수록 깨끗하고 깔끔하게 입어야 맵시가 살아난다.
얇은 소재 속치마가 없어 속이 비친다면? 가랑이 사이가 훤히 드러나는 것만큼 꼴불견도 없다. 여름에는 면 소재가 오히려 입기에 더 까다롭다. 정장 원피스는 속치마가 붙어 있지만 얇은 면 소재 원피스는 한 겹인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 캐미솔 면 원피스를 화이트, 스킨, 블랙 등 컬러별로 준비해놓으면 속치마를 겸할 뿐 아니라 다양한 레이어드도 가능하다.
급하게 외출할 때 정돈된 효과를 주려면? 집에서 입고 있던 면 원피스만 입고 급하게 외출해야 할 때는 베스트를 활용해보자. 살짝 걸치는 것만으로도 원피스 하나만 입었을 때에 비해 갖춰 입은 듯한 효과를 준다. 여기에 늘어지는 장바구니형 가방 대신 단정하게 각이 잡힌 토트백 하나만 들면 먼 거리 외출도 OK.
● Special One-Piece
material 특별한 모임이 있을 때에는 디자인뿐만 아니라 소재 자체도 고급스러운 것을 선택해야 한다. 포멀하면서도 여성스러워 보이는 실크 혼방의 저지 소재 원피스는 갖춰 입은 듯 스타일리시한 느낌을 준다.
silhouette 타이트하게 몸매를 드러내는 랩 디자인은 단정하면서도 은근히 섹시함이 강조된다. 몸매를 드러내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패턴은 살리되 라인은 좀더 박시한 A라인 디자인을 택하는 것도 방법.
how to style 원피스 하나에 힘을 주고 액세서리는 되도록 심플하게 매치하는 것이 좋다. 목걸이나 귀고리 둘 중에 하나만 착용하고, 함께 매치하는 구두나 가방 등의 컬러는 너무 튀지 않는 톤으로 정갈하게 마무리한다.
● Excuse Me
타이트한 원피스를 입으면 군살이 도드라져요 여름일수록 속옷을 잘 갖춰 입는 것이 에티켓. 여름 원피스는 소재가 얇기 때문에 타이트한 옷은 물론 루스한 옷도 슬쩍슬쩍 군살이 보이게 마련. 헴라인의 브래지어와 팬티는 필수. 울퉁불퉁한 군살이 걱정될 때에는 슬립을 입어보자. 원피스가 매끄러운 슬립 위로 차르르 떨어져 옷맵시가 한결 살아난다.
단조로운 원피스를 다른 스타일로 연출하고 싶다면? 다양한 벨트와 액세서리를 적극 활용할 것. 누구나 가지고 있는 블랙 원피스의 경우 벨트나 목걸이, 귀고리 등 함께 매치하는 액세서리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진다. 시크한 스타일을 원한다면 실버 계열의 액세서리를, 화려한 스타일을 원한다면 볼드한 골드 아이템을 매치해볼 것.
격식을 갖춰야 하는 모임에 나갈 때는 어떻게 코디해야 할까? 웃어른과 함께 하는 자리나 격식을 갖춰야 하는 모임에서 훤히 드러나는 민소매가 부담스럽다면 서머 블레이저를 활용해보자. 원피스 위에 입는 카디건이 여성스러운 느낌을 준다면 서머 블레이저는 좀 더 정돈되고 포멀한 인상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