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力)
김 난 석
삶의 이야기 방의 글이, 라면에서 스태미나로,
다시 힘(力)으로 이어지더니
그 힘은 남성에서 여성으로,
인간의 힘에서 마력(馬力), 전기로,
또 지식의 힘으로 이어졌다.
그게 다일까...? 아니다.
아인슈타인은 질량이 에너지라 했다.
(E = mc 자승) / E는 에너지, m은 질량, c는 가속도,
미국의 오펜하이머는 이 원리를 응용해
2차 세계대전 중 원자탄을 개발해
연합국을 승리로 이끌게 했는데
인류가 경악할 힘을 찾아냈던 거다.
당시 미국 대통령은
원자탄보다 더 강력한 수소탄을 개발하라 했지만
오펜하이머는 이에 불응해 소외되고 말았는데
이게 잘한 일일까...?
원자탄만으로도 인류는 파멸에 이를 수도 있는데..
60년대에 우리 초등학생들에게 묻기를
“버스는 무슨 힘으로 가는가?”
그랬더니 답이 나오기를
“오라이! 힘으로 갑니다.”
그랬다고 한다.
참 짓궂은 대답이었지만
당시엔 교통 인프라가 빈약했기에
버스에 정원(定員)이란 것도 없이
보결이란 것도 없이
마구 쑤셔 태웠으며,
차장이 됐다 싶으면 “오라이!”를 외치고
그래서야 버스가 출발했다.
코미디 같은 이야기였지만 현실이었다.
오라이~,
그러고 보면 인류사에서 제일 강한 힘은 명령인 셈이다.
일본 도조 히데끼의 명령으로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
지구촌의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우리나라는 국권까지 침탈당했었고,
겨우 1945년에 광복을 맞았으나
다시 김일성의 남침 명령으로
남한 대부분이 공산치하로 들어가기도 했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비극은 안 그런가?
한나라 통수권자의 명령에 따라
인류는 멸망할 수도 있다.
이걸 견제할 장치가 있는가?
없다.
인류의 집단지성을 강화하는 수밖에 없다.
독일의 히틀러는 게르만족의 우월성을 강조하면서
타민족 청소에 들어갔었다.
그게 아우슈비츠 비극도 낳았는데
철학자 아도르노는 이런 히틀러를 조명하면서
대중 조작을 조심하라 했다.
('계몽의 변증법'에서)
현재 우리 현실에서 여론을 조작하는 현상은 없는가...?
더 나아가면 정치 이야기가 되니 그만하지만
백성들 하나하나가 깨어나야 한다.
2025. 2. 21. 도반(道伴)
첫댓글
선배님의 범접할 수 없는 獨步的인 힘(力) 있는
옥필(玉筆) 늘 잘 보고 있습니다
건강하십시오
단 결~!!
아이구우 부끄럽습니다.
마초님이 운을 띄웠기에 주절거려봤습니다.ㅎ
힘을 갖고 있을 때
이를 사용하는데 조심해야 합니다
가진 힘의 80%만 써야 한다는
그런 글을 본 적 있습니다
남용하면 탈이 나는 것이 힘이겠지요
누구에게나 해당된다고 봅니다
힘을 키우되
키운 힘의 적당량만 써야 합니다
특히 권력이 그런 거 같습니다
맞는 이야깁니다.
모든건 절제가 따라야지요.
그런데 그게 또 그리 쉬운것도 아니니 수양이 필요하겠지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맞아요.
사랑이 결여되면 파괴의 힘이 되지요.
엊그제 친구들과
광화문 나들이갔다가
깜짝놀랐지요.
욕설이난무하고 소리치고.합류하는.
마치. . 혼자생각입니나만
괴벨스의 연설을 듣는듯한.영화속.
니편.내편이
어디있을까요. . 평화로운 세상에 살고싶습니다.
세계가 요동치고있는듯한. .뒤집어질거같은.
어느날부터인가 유튜브 애독자가 판을치고요. .
역사상 제일의 괴변가가 괴벨스일 텐데
우리 현실에 그런 괴변이 난무한다는게 비극입니다.
지도자의 독재와 광기에 의해
행, 불행이 좌우되는 것을 보면
민초의 삶이란 얼마나 덧없는 것일까요.
일본이 일으킨 제2차 세계대전에서
神風란 이름의 자살특공대가 '천황 만세'를
부르며 자폭하는 것을
이해 될까요?
나치 독일의 히틀러
아프리카의 장기집권의 독재자들
문화대혁명의 모택동과 홍위병
소련의 스탈린과 북한의 김일성.
그나마 우린 다행이라 할까요.
우매한 대중들은 그런 걸 모르지요.
그래서 깨어나라는 말을 해봤습니다.
저는 어린시절 "도스께끼~~" 놀이를 자주 했는데
그게 아마도 일본말로 돌격하라는 뜻이 아닐까, 합니다만
폭력시대를 살았던 거지요.
그래도 이만큼 순화된 삶을 살아가는 게 다행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