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잘 보내셨나요? 요즘은 울 신랑이랑 으니랑 같이 있는 날은 무조건 어디라도 한군데 나가려고 하게 되네요. ㅎㅎ 덕분에 좀 빡시게 걷고 다닙니다^^; 오늘 소개할 것은 벨기에식 소고기 스튜에요. 프랑스에서 와인을 넣고 소고기 스튜를 하듯이..벨기에 에서는 맥주를 넣고 소고기 스튜를 한데요. Carbonnades flamandes 카르보나드 플라망드 라고도 하는데.. 벨기에 맥주가 아닌 우리나라 맥주를 써서 그런가.. 맛있게 잘먹다가.. 마지막 끝맛에..좀 맥주의 쓴맛이 살짝 올라와서 아쉬웠어요. 방울토마토같은거 넣어서 같이 해줬으면 더 좋았을것 같아요^^ 그래도 신랑이 맛있게 먹은 벨기에식 소고기 스튜 지금 소개해봅니다. -벨기에식 소고기 스튜 요리법- 소고기 250-300g, 미니새송이버섯 1/2, 양파(중) 1개, 마늘 2-3톨, 맥주 500ml, 허브 약간 소고기 밑간 : 허브솔트, 후추가루 찍어먹는 소스 : 오*기 스테이크 소스+고추냉이
양파 중간짜리 하나는 곱게 채썰어주세요. 새송이버섯은 마트에서 한봉지 작게 파는거..990원 하는 미니 새송이버섯입니다. 이중 반정도 사용했어요. 너무 크다 싶은건 반이나 1/4정도로 잘라서 사용해주세요. 마늘은 슬라이스~~~ 방울토마토나 당근등이 들어가도 괜찮을듯 합니다^^
고기는 부채살이에요. 스테이크용이라 도톰합니다. 푸욱 끓일 용도이기 때문에~ 도톰하게 썰어주는 것이 좋아요. 허브솔트, 후추가루 약간 넣어 조물조물 밑간^^ 대략 30분정도 재워주면 좋습니다.
채썬 양파를 약불에서 볶아주세요. 이때 오일 살짝 두른 상태에서 볶다가~ 살짝 색이 나면 1/2약불로 줄여서 좀더 뭉근하게 졸이듯 볶아주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다만 제가 해보니까 코팅팬보다는 통3중 스테인리스 팬에서 더 잘되더라구요. 코팅팬에서도 잘하는분들 계시겠죠^^;;; 좀더 갈색 팍팍 나게 볶아야 하는데.. 중간톤 정도의 갈색에서 멈추고 조리했습니다. 양파를 볶을수록 단맛이 확 살아나요.
양파가 사진보다는 살짝 색이 더 진하다고 살포시 말씀드립니다.헤헷 밑간에 재워둔 고기랑~ 슬라이스한 마늘을 넣고 달달 볶아주세요. 이때의 불은 중불입니다. 고기를 한번 코팅한다는 느낌으로 앞뒤~~ 익은 색상이 나도록 볶아주세요.
맥주와 새송이 버섯을 넣고 중불에서 보글보글 한소끔 끓이세요. 거품이 바글바글 올라오면~ 약불로 줄여서 뭉근하게 졸여주세요.^^ 진짜 엄청 졸였어요. 여기에 있는 허브들 살짝 넣어주면 풍미가 더 좋다는데.. 전 키우는 로즈마리밖에 없어서 약간 넣었는데.. 살짝 향 나는게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간을 봐서 싱거우면 소금간 살짝 해줘도 됩니다. 전 소금간 대신에..스테이크 소스에 고추냉이를 섞어서 찍어먹는 소스로 내갔어요. 요즘 저희집 페이보릿 스테이크 소스입니다 ㅎㅎ 고추냉이 섞어먹으니 넘 맛나용
별미인 벨기에식 소고기 스튜 만들기 였습니다. 바게트등에 올려먹음 좋다는데.. 없어서 식빵에^^;;; 요즘 탄수화물을 되도록이면 많이 안먹으려 해서 ㅎㅎ 식빵이 고대로 있네요 =ㅁ=;;; 식빵에 소스 콕콕 찍은 소고기랑 버섯 올려서 먹는 그 맛이..캬아~ 맛있습니다. 진짜 처음이랑 중간은 넘 맛있어서 신랑이 흡입했는데.. 마지막에 맥주의 쓴맛같은게 좀 느껴져서.. 신랑이 그부분이 아쉽다고 해주네요. 다음에는 벨기에 맥주를 사다가~ 방울토마토 같은거 넣어서 해봐야겠어요. 이번에는 혹시나 싶어서 제일 저렴한 맥주 사다가 한거라 ㅎㅎ 아..뭔가 끝맺을 말이..음.. 다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