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갑오년 신년산행은 일정을 많이 바꾸어 하기로 했다. 나의 개인적인 일로 25일에는 산행을 함께 할 수 없다고 하였더니 갑자기 이렇게 날자를 바꾸어서 1월 25일(4토)에서 11일(2토)인 오늘 옛 마산의 무학산(舞鶴山 761m)으로...
산행코스는 서원곡 입구 주차장을 출발하여 원각사 앞을 지나는 데크길을 걸어 편안하게 산행을 시작하여 약수터도 몇 개나 지나며 즐거운 산행을 계속한다. 고도가 높아질수록 하얀 눈으로 쌓인 산정이 가까이 점점 넓게 다가오고 전망대에 올라 잠시 휴식을 하면서 마산만의 아름다운 경치에 감탄하며 맛있는 사과를 깎아주는 즐거움으로 산다는 동일군의 손으로 전해주는 사과를 맛있게 먹고 다시 산행을 계속하여 사랑의 365계단을 오르니 넓게 펼쳐지는 서마지기가 나타나 시원한 전망이 더 좋아질 때 또 재미있는 사랑의 365계단을 걸어올라 무학산 정상에 올라 기념 촬영을 하고 조금 내려오니 우리가 가져간 도시락을 즐기기에 딱 좋은 곳이 있어 서로가 가져온 도시락으로 정을 나누고 개나리동산을 지나 학봉으로 내려가려다가 갈림길을 내려오는 약 4.5km 구간을 걸었지만 경사가 급하고 하산길은 눈길이라 약 4시간이 소요되는 산행을 했다.
옛 마산의 무학산은 높이에 비하여 산세가 웅장하고 멀리서 보면 마치 어머니의 가슴처럼 포근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부드러운 곡선으로 만들어진 산행길이지만 오늘 우리가 지난 길은 무학산 산행의 묘미를 다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것을 주는 것 같았다. 봄이면 진달래길, 여름이면 아름다운 폭포길, 가을이면 아름다운 낙엽길... 오늘은 귀한 눈길을 보여주니 말이다...!
산행 후 마산어시장으로 달려가 가야횟집에서 맛있는 회와 오징어회를 즐기고 나니 부러울 것이 없다. 아 매운탕도 대단하네...!
좋았습니다...! 감오년 신년산행 좋았지요...?
첫댓글 행복한 산행입니다
보기에 참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