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와 우리는 하나가 된다
‘지구와 우리’가 한 점으로 같아지는 일즉다(一卽多)
'모두 다 틀렸다' 화(和)
‘모두 다 맞았다' 동(同)
‘하나의 마음이 된다(一心)’일즉심(一卽心) 원효의 화쟁론에
천하 만상은 서로 어울려 아름다워 지는 것이다
밤하늘의 별을 본다. 천억 개의 은하, 그 은하마다 천억 개의 별들을 다 빛나고 있다
장미꽃에서 아름다움을 느끼듯
‘지구와 우리’가 한 점으로 같아지는 일즉다(一卽多)의 깨우침에서도 가치를 느낀다.
다양한 가치를 갖고 있다.
우리의 느낌에는 ‘바라보는 대상’의 제 가치가 담겨 있다.
일본 구주고원(久住高原) 중턱에서 아래를 보니 산안개가 가득하다,
멀리 굽이치는 산봉우리에 뭉게구름이 가치로 피어오른다.
산의 내장처럼 꿈틀대는 삼나무숲은 왜 대대로 거듭나고,
야생의 사슴 무리는 왜 후손으로 지속을 택했을까.
어찌 여기서 홀로 자유로운 개체의 가치가 나오고
더불어 사는 사슴 무리의 어울림이 나오는지 알 수 없지만,
분지 아래 펼쳐진 장관엔 다양한 의미가 뚜렷이 남아 있다.
아무도 반복·순환의 이유를 말로 전해줄 수는 없으나
다가오는 느낌마다 저마다의 뜻을 어렴풋이 알려준다.
생존과 종족 보존의 본능으로 생명을 이어가는 자신과 자식에 대한 사랑.
태초 하나에서 모든 것이 나왔듯,
그 빛의 방사가 모두 하나이듯, 각 개인의 존엄과 자유가 사랑으로 어우러진다.
아소산 분화구의 유황 연기가 태초 우주 먼지처럼 대기로 뿜어진다.
나지막한 고원엔 새로 피어나는 안개가 자욱하다.
진선미로 불리는 모든 것, 소소한 의 한가로움이든, 상큼한 공기이든,
우리가 가치로 바라볼 때 세상의 의미로 살아난다.
뜻 없이 그냥 살 순 없는 일이다.
‘지구와 우리’가 한 점으로 같아지는 일즉다(一卽多)의 깨우침에서도 가치를 느낀다.
다양한 가치를 갖고 있다.
우리의 느낌에는 ‘바라보는 대상’의 제 가치가 담겨 있다.
원효의 화쟁론에
'모두 다 틀렸다' 화(和)
‘모두 다 맞았다' 동(同)
‘하나의 마음이 된다(一心)’원효
통융(通融)과 회통(會通)은 단순히 ‘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원효는 불경에서
“중생은 모두 마음을 가지고 있다”
“마음이 있으니 마땅히 보리를 얻으리라”
세상 모든 사람은 불성이 있기에 보리를 얻으리라
모든 것이 마음에 있다
해탈하여 부처가 되는 것이다
소소한 의 한가로움이든, 상큼한 공기이든,
우리가 가치로 바라볼 때 세상의 의미로 살아난다.
세상 삶은 진선미이다
딱 한번 사는 인생
마지막 일초 까지
참되고 진실하게(眞)
선하고 인자하게(善)
사랑으로 아름답게 살자(美)
아름다움은 어울려야 한다
서로 세우고, 섬기고, 사랑으로, 존경하고, 존중함으로 아름답게 산다
뜻 없이 그냥 살 순 없는 일이다.
우주적인 존재이다
나답게 아름답게 살자
모든 것이 마음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