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 얽힌 세 가지 바보에 관한 일화가 전해 내려오고 있다.
이를 삼치(Three fool people)라한다.
책을 빌려 달라고 하는 사람이 첫 번째 바보요,(대치)
남에게 책을 빌려 주는 사람이 두 번째 바보요,(여치)
남에게 빌려온 책을 돌려 주는 사람이 세 번째 바보라
한다.(환치)
책이 귀하던 시절 옛 사람들은 빌려 읽고,
베껴 쓰면서 책을 읽었다.
조선 시대 다수의 필사본은 이렇게 만들어졌다.
책 바보 이덕무는 ’책을 읽는 이유는 정신을 기쁘게 하는 것이 첫 번째고,
다음은 받아들이는 것이며, 그 다음이 식견을
넓히는 것’이라고 했다.
안중근 의사는 책을 하루만 읽지 않으면, 입에 가시가
돋는다’
(일일부독서 구중생형극)는 유묵을 남겼다.
(If you don’t read a book for a day, you’ll feel your tongue tighten)
영국의 소설가이며 사회비평가인 Charles Dickens는
그의 저서 Great Expectations(위대한 유산)에서
후세에게 물려줄 유산은 부와 명예가 아닌, 인간의
보편적 욕망과 사랑이라고 강조했다.
책을 만드는 일은 옥동자를 분만하듯 어려운 일임을
처음으로 겪었다.
많은 교정을 반복하고, 문맥을 바로 잡아야 하기 때문이다.
졸저 ’문집,을 우송하러 우체국 창구에 서면
망서려진다.
첨단 인터넷 시대, ChatGPT 시대에 살고있는 현대인은
문명의 이기를 통해 쉽게 정보를 얻고 활용한다.
일년에 책 몇 권 읽기가 쉽지 않다.
보잘것 없는 책을 보내는 일이 독자들을 귀찮게 하거나
읽기를 강요하는 일은 아닌지? 걱정이 앞선다.
독후감을 받고 나서야 비로소 안도의 숨을 내쉬곤한다.
“남아수독오거서 (남자는 모름지기 다섯 수레에 실을 만큼의 책을 읽어야한다)”는 옛 말은 공허한 메아리일 뿐이다.
첫댓글 젊은 의사가 펴낸 책을 지인에게 보냈다.
그가 몇 page라도 정독하리라 믿고 보냈는데,
독후감이나 수신 인사가 없어, 그러려니 하고
잊어버렸다.
우연히 그 집 앞을 지나다 보니, 뽀얗게 쌓인
먼지 속에 숨어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