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이다가 뜨고고구마는 가라앉는 느낌인데
고구마..너는 이점 어찌 생각하는뇨?
인천 앞바다 사이다 둥둥 뜨고~라는 말도 있는데..
그옛날 서영춘씨 웃길라고 한 말..그 고리타분한 말이 오늘날 빛을 쬐끔 보나본데..
그렇다고 영양까 없는 사이다와 한점 버릴게 없는 이 고구마를 비교하시다니 섭섭헙네다...
ㅎㅎ..그렇다...
구워도 먹고 쪄서도 먹고..날로도 깎아 먹고..튀겨도 먹고..
고구마 튀김이나 새우 튀김 요거는 패튀김도 그맛을 인정한다는 거 나도 안다.
그래~고구마 식용방법이 이처럼 다양하고..
뿐이랴~줄기는 줄기대로 먹고
때로는 생으로 때로는 넝쿨채 건조해 움메소 같은 가축 사료로도 사용하고..
일소가 집안 대들보 역할하던 60-70년대에는 고구마 넝쿨을 말려 여물 속에도 넣어주고..
쇠죽 끓일 때도 양념처럼 넣어 맛을 내주던..그런 일들이 엊그제 같은데..
아무튼 버릴게 없는 고구마..
창고시설도 없던 시절에는
열대 작물로 겨울철 보관이 어려운지라
안방 한편 임시 갈무리 시설을 하고 특별보관까지 하던 귀한 존재 고구마..
그런데 그깟 맹탕 사이다와 비교하다니...ㅎ
시중에 이런 말들이 떠돌더군요...
사이다 같은 발언이다...고구마 같은 답변이다...
한마디로 속시원한 말들은 사이다 같다하고
두루뭉수리 얼렁뚱땅 하는 말들..답답한 말들은
급하게 고구마 먹을때 간혹 속 막힘 현상을 떠올려 고구마 같다 그러더만요.
예..저도 시원시원 화끈한 말들이 오고감을 좋아합니다.
빙빙돌려 변죽 울리는 말보다는 단도직입으로 하는 화끈한 말들..그런 말들이 좋지요..
하지만 그거하고 고구마하고 뭔 상관관계가 있다고..
말 나왔기에 지나가는 말 한마디만 하겠습니다.
랩의 원조라할 수 있는 서영춘..1960년대 최고 인기를 누리던 코메디언 서영춘..
그분이 유행시킨 유행어중 " 인천 앞바다에 사이다가 떠도 고뿌 없으면 못마신다~"라는 유행어가 있었죠.
어린시절 뜻도 모르고 따라하던 유행어..그런데 왜 하필 인천 앞바다일까?..그런 의문 가져보기도 했는데
알고보니 이런 것이더군요.
사이다는 인천에서 탄생된 음료입니다.
1905년.. 히라야마 마쓰타로라는 일본인이
인천시 중구 신흥동에 '인천탄산제조소'라는 사이다 공장을 세웠지요.
이 회사는 미국제 기계와 5마력짜리 발동기를 사용 별표사이다를 생산했습니다.
식혜와 수정과 정도가 음료였던 시절..
당시 사이다는 사람들에게 생소한 이름으로 다가왔지만 금방 그 맛에 매료되고..
해방된 이후에도 인천은 사이다 생산 주된 기지 역할을 했는데..
그러다보니 사이다가 양산되던 인천이 서영춘 코메디에 등장하게된 것임을 알았습니다.
오늘은 상강..
가을의 마지막 절기인 상강은 24절기중 18번째로 서리가 내리는 시기를 말하죠.
찬이슬이 맺히기 시작한다는 한로(寒露)와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입동(立冬) 사이에 있어
가을이 지나고 겨울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리는 절기라는데..
이때는 대체로 추수도 마무리되고 겨울 맞이가 시작된다 하겠습니다.
농촌소식 하나 전하지요.
요즘 가을걷이가 한창인데요...
세상 돌아가는것도 요상하고..아시다시피 지난 계절 날씨도 변덕이 춤을 췄고..
그래 쌀 작황은 흉작인데.. 하지만 수요감소로 미곡가 역시 바닥을 칠거라 예상하네요.
예상 생산량이 400만톤 이하라서.. 80년 이후 최저치라서 농민들 한숨입니다.
1980년 이후 400만톤이하로 내려간적 없는데..
88년 605만톤 정점을 기록한 이후 계속 내리막길이군요.
1980년에 355만톤 기록..그해에도 금년처럼 기후여건 엉망에 정변으로 사회도 어수선했고..
아무튼 천재에 인재가 겹치면 죽어나는건 일반 서민인것 같습니다.
첫댓글 ㅎㅎㅎ 고구마를 찾으시옵나이까? 간식으로 하루 2개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때는 바야흐로 군고구마철이 오고있습니다.
에구..군고구마님..ㅎ
혹 군고구마님 닉네임에 결례가 된건 아닌지요?
하기사 고구마 예찬을 연거푸 두번이나 했는데..상 주시리라 믿습니다~~^^
고구마에. 대한. 트라우마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난 고구마를. 먹으면
참기 어려울 정도로 방귀가 나와. 잘 안먹는
식품입니다.
좋은점은 포만감이 있고. 변의 질이. 좋아
응아할때 기분좋게 배변. 항문촉감이 최고지요?
모두들 점심 끝나고. 봐야 할텐더
12시. 타임 밍이. 인좋네.
난 먹었으니. 남이야~~~ㅋㅋ
@혜홀 제대로 걸렸네요.
축하 합니다. ㅋ
국향이. 진동하는 낙엽지절에
얼굴 함 봅시다.
고구마야 뭐 그렇다 하고요..ㅎ
일년전 제가 주가지수 2500 시대 금년에 도래한다했는데..
현존하는 최고령 펀드매니저라 할 수 있는 낭주님 호주머니 사정 좋아지셨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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째째하게 고구마 번개는 무슨..
이왕 할려면 동해로 나가 고구마 아닌 고래번개 같은거 한번하죠뭐..^^
우리집은 감자,
외갓집은 고구마~~~
고구마가 맛있고 감자가
왜 그리도 먹기 싫었단지~~~
감자보다 고구마가 단맛 있기에
어린이들은 대체로 고구마 선호합니다.
우째꺼나 노을이야기님은 소시적 감자로 단련됐기에
그래도 독일에서의 식생활이 무난했을 거 같습니다..ㅎ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좀더 웃기는 글을 써야하는데
재미없는지 별로 보는 분 없나봅니다..ㅎ
사실 ..고구마로 대여섯번 우려볼라 그랬는데..
인기없으니 고구마는 오늘로 종칠랍니다..불만 없지예?~~^^
고구마를 사야하나요?
아니~기럼 안사고 우짜실려고?
3년전 이야기라 아파트로 이사온 지금은 저도 사서 먹어야합니다만..
내년에는 산다화님 드실 분량 제가 확보해놓겠습니다..ㅎ
@가을이오면 아싸 ~~~^^
ㅎㅎㅎ
저는 고구마가 아침 식사입니다
좋은 고구마는 꽤 비쌉니다
보관이 어려워서가 불편합니다~ㅎ
예..고구마는 온도차에 민감해서
썩기도하고 싹도 나고..아무튼 보관이 쉽지않죠.
불편해도 조금씩 여러차례 사 드셔야할 일입니다..ㅎ
고구마는 잎의 영양가가
고구마보다 훌륭합니다~~~
고구마잎을 드십시오 !
하루종일 귀가 간질간질 혔네요 ㅋ
아..그런가요?
잎도 먹을 수 있다는 거 얼핏 들은거 같기도하고..
본의 아니게 오늘 군고구마님을 괴롭혀 드렸나봅니다..ㅋ
며칠전 슈퍼에서 열무 한달에 500
싸고 넘 싸요
물론 물가가 싸서 좋치만
저 열무를 농사 지은사람은 안스럽네요
여기 여주는 시골이라서 농사 짓는 분들이 많은데
많은 분들이 돈 보고 농사 안 짓어요
그저 농사가 천직인즐 알고 하시죠
우리 민족성 은 이리도 순수한데...
그렇지요..
농사일이 채산에 안맞습니다.
그래도 전보다는 많이 좋아졌고..ㅎ
고구마 같은 경우는 값이 많이 올라
지금은 수익성 있는 경제작물이랍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별말씀을...
감사합니다!
고구마예찬 조금도 손색이없네요..ㅎ
본의 아니게 고구마 이야기가 길어졌습니다..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