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 국세청장 20명의 출신대학
유일지 기자l승인2016.03.08 08:34:35
역대 국세청장 20명 출신대학
육사 5명 [이낙선, 오정근, 고재일, 안무혁, 성용욱]
서울대 4명 [서영택, 임채주, 한상률, 임환수]
연세대 2명 [이건춘, 손영래]
중앙대 2명 [백용호, 김덕중]
건국대 1명 [안정남]
성균관대 1명 [추경석]
동아대 1명 [이주성]
전남대 1명 [이용섭]
경북대 1명 [전군표]
영남대 1명 [이현동]
기타 1명 [김수학-초등학교 졸업]
세정일보가 역대 국세청장 20명의 출신대학, 이른바 ‘스펙’이라고 불리는 학교를 분석해본 결과 ‘인(in)서울’대학 출신 청장이 약 7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이 발족된 1966년, 박정희 대통령부터 전두환, 노태우 대통령은 육군사관학교 출신이자 군출신이라는 점에서 같은 육사 출신들과 군출신인 이낙선, 오정근, 고재일(육사), 안무혁(육사), 성용욱(육사) 씨를 국세청장으로 내세웠다. 이처럼 군사정권 시절에는 10년 넘게 군출신자들이 청장자리에 앉아 세무조사권 등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역대 청장들중 육사(군)출신 등을 제외하고 일반대학교(학사기준) 졸업을 마친 청장들은 총 16명이다. 이들중 서울대, 연세대 등 ‘인서울’ 대학을 졸업한 사람은 총 11명(고재일 포함)으로 69%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역대 국세청장들의 대세인 서울지역 대학교 출신자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서울대 4명(서영택·임채주·한상률·임환수) ▲연세대 2명(이건춘·손영래) ▲중앙대 2명(백용호·김덕중) ▲성균관대 1명(추경석) ▲건국대 1명(안정남)으로 서울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이 아닌 지방대학은 ▲동아대 1명(이주성) ▲전남대 1명(이용섭) ▲경북대 1명(전군표) ▲영남대 1명(이현동)이었다.
그러나 대학교 졸업장이 없는 청장도 존재했다. 4대 김수학 청장의 경우 보통학교(초등학교)를 졸업하고 국세청장의 자리에 오른 것이다. 김 청장은 짧은 학력에도 불구하고 독학과 성실·근면으로 항상 자신의 부족한 면을 채워나가려고 노력했고, 그 결과 국세청장의 자리까지 오른 성실‧노력형으로 충남·경북도지사 등 지방행정에 30년간 몸담아오다 능력을 인정받은 케이스로 분석됐다.
역대 국세청장들을 살펴보면 여러 청장들이 불법대선자금 모금 혐의를 받거나 세무조사 무마 청탁, 부하직원 등에게 뇌물을 받는 등 각종 비리사건으로 불명예를 안은 경우가 많았다. 이들 불명예 퇴직청장들은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건국대학교 등을 졸업한 학벌이 좋았다는 점에서 씁쓸한 뒷맛을 남기고 있다.
이처럼 2만여 명의 조직을 관리하는데 출신대학이 좋다고 해서 청장으로서의 자질이 완벽한 것은 아니었다. 서울대학교를 졸업했다하더라도 불명예를 안기도 하지만 초등학교 졸업장밖에 없다하더라도 아직까지 존경받는 청장이 있는 것이다.
통계적으로 봤을 때 서울지역 대학 출신자가 국세청장이 되는 확률이 높아 ‘좋은 대학’이라는 배경이 약간 더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청렴·결백하고 능력을 인정받는 자라면 국세청장이 되는 데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즉, 출신대학은 대세를 가르는 청장의 요건 중 지배적인 요건은 아니며, 학벌로 인해 국세청장의 자리에 앉게 되는 것도 아닌 것이다.
한편 출신지역의 경우에는 대통령과 청장 사이의 연고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지만, 대통령과 청장이 대학 동문 및 선‧후배 관계를 형성한 경우는 발견되지 않았다.
첫댓글 2류대학인 고려잡대는 한명도 없구나.. 훌리숫자는 고잡대가 천하무적인데 말이야
대통령도 없는 씹잡대들보단 낫지않겠니??
어차피 쟤네 전부 대통령 따까리인데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