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다음 생엔
자개에 썼는데 몇몇 여새들이 웃기다 해줘서 메바여로 와봄
아무도 안 궁금한데 자게에 썼다가 몇몇 여시들이 웃어주고
때마침 월요일 출근해야하는데 벌써 싫어서 희희
이 이야기는 와타시가 9년전... 같은 반 아이에게 사기(?)를 당하고....
무려 4년이 지나서야 진상을 알게된...... 이야기 입니다...
때는 바야흐로 9년 전 고등학생이었던 나는 지방에서 공부만하는 아주 범생이였어.
울반 친구들도 별반 다르지 않았어
보통 학창시절의 행복은 덕질 아닌가요?
나는 구동방 노래듣고 약간 흥미를 가지는 수준이었음
(라이트팬이랄까...?)
범생이들의 소굴인 울반에 일본어를 매우 좋아하고
안경쓰고 혼자 일본말을 중얼거리며 주위에 왠지 검은 기운이 있는거 같은....
일본 애니와 예능을 많이 보는 구동방의 아주 열정적인 팬이 있었어
마치 이런 느낌 (누군지 모름 걍 검색함)
이 이야기는 이 아이에 대한 이야기임 (앞으로 흑화라 불러보겠음 걍 내맘임 맨날 흑화한 것 같았어)
걔는 자기 스스로를 dnbn 홈페이지 게지?? 정도라고 했어
(자기 말로는 전국적으로 거기를 관리하는데 자기는 우리 지역 부대표쯤이랬어)
나는 그런 덕후 라이프나 홈마 이런거 아무것도 몰랐기 때문에
그런가보다 공부해야 할 나이인데 무언가를 저렇게 좋아하다니
스...스고이!! 이렇게 생각하는 정도였지
(존나 순진 )
여튼 그렇게 고닥교 생활을 하고 있는데 제와제 소송?? 뭐때문인지는 모르겠는데
그 아이가 서명 종이를 돌렸었어 (뭐 제와제3명 지지 서명같은 거였음 ㅋㅋㅋㅋ)
내가 마침 맨 앞에 앉아있어서 새 종이 제일 위에 서명을 하게되었어ㅋㅋㅋ
그리고 거기에 대해서 잊고 있었는데
울반에 다른 구돖팬이 그 서명 종이는 어떻게 되었냐고 흑화에게 물어봐쪄
그러니까 걔가 전국에 모든 걸 다 모았고
자기가 운영진 중에 어린편이라서
같은 운영진들이 고생했다고 우리반꺼를 제일 위에 올려 주었다는거야 ㅋㅋㅋㅋ
그때부터 갑자기 내 심장이 요동치기 시작함
다들 내가 젤 위에 이름적었다는 거 기억해여?
와!!! 내가 전국 몇만명 중에 제일 위에 이름 적혀 있는거야 나 존나 멋있다
아냐... 내가 주도한 것도 아닌데 내 이름이 제일 앞에 있으면 어떠케 .... 나는 뭔가 무임승차한거 같잖아.....
그래서 흑화에게 조심히 가서 물어봄
저...저기 흑화야... 내가 막 주도한 것도 아닌데...
내이름이 거기 제일 위에 있어도 되는걸까....?
(ㅅㅂ 그게 모인지 안모인지 여부 및 제대로 제출되었느냐의 여부에 대해서는 전혀 의심하지 않고 존나 찰떡같이 믿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무임승차 하는 기분 및 왠지 총대된 기분이라 부담스러웠음 ㅋㅋㅋ빠가사리아녀?)
그니까 흑화가 (웃으면서)
그거 제와제도 봤다고 되게 고마워 한다고
그러면서 멤버들도 내이름 안다는거임
세상에;;;;;;;;
나같은 미천한 아이를 동방이....???
이러면서 좋아함 ㅋㅋㅋㅋ
흑화를 애들이 약간 피했는데
걔가 막 이런 얘기 해주는게 신기해서 나는 자꾸 말걸어 주고 그랬어
그니까 흑화는 자꾸 더 센걸 찾아내야겠다는 압박감이 있었나봐
(그때는 몰랐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그런거 같아)
그래서 흑화가 며칠뒤에
나한테 큰일났다고 그러면서
그 서명운동 주도한게 내가 아닌데 니가 주도한걸로 제와제는 알고 있고 그래서 내이름도 기억하니까
그거를 dnbn 및 다른 팬페이지사람들이 알게 되어서
억울해서 나한테 뭐라할지도 모른다고 그러는거야
나 막 진지하게 어떡하냐고...
나 일부러 그런거 아닌데 오해 풀게 해달라고 막 흑화한테 부탁했다?ㅋㅋㅋㅋ
그래서 흑화는 자기가 힘써보겠다고 막 그랬음 ㅋㅋㅋ
나 존나 고마워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순진한 나년 신천지 안끌려간게 아직도 신기하네)
그러고는 며칠뒤에
막 오해는 풀렸는데
제와제는 그래도 내이름 기억한다 그러고
무슨 오프라인 팬미팅에서
(내 이니셜이 abc이면)
혹시....abc...씨 오셨나요?
이러면서 찾았다는거야
ㅅㅂ 나는 마음이 점점 불편해짐
어떠케...나 막 팬미팅 갈 정도만큼 팬 아닌데......
어쩌지...
막 혼자 미안해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막 jj 가 일본 인터뷰에서
애기 낳으면 이니셜을 abc로 하겠다는 인터뷰를 했다는거임
나는 일본어 1도 몰라서 걔가 막 한글로 번역된 번역본을 보여주면서
(존나 지금 생각하니까 지가 그림판으로도 만들 수 있는거였는데) 이랬다고 막 나한테 보여줌
나 존나 미안해지고 어쩌지 ㅠㅠㅠ 이러면서 생각하고
그래 ...! 이제 진성팬이 되어보아야겠다...!
이렇게 결심하게 되었지
그러다가 걔랑 다른 반 되고 걍 나는 공부하느라 잊었지만
뭔가 마음 속에서
나는..그래도 뭔가 성공한 일반인...!
(그때는 머글 이런 단어는 없었지만 뭔가 계탄 머글 느낌이었달까) 그래서 마음 한 켠 따뜻한 추억을 가지게됨
그리고는 대학교 가서 한참 있고 있다가
진성 jyj 팬을 만나게 되었는데
걔한테 이런 일이 있었다며 말하니까
그딴적 없었다고 단호하게 말하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ㅅㅂ ㅋㅋㅋㅋㅋ 존나 3년동안 찰떡같이 믿고 있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아닐걸...? 니가 모르는거 아니야...? 막 이랬음
ㅋㅋㅋㅋ
나한테 오덕 최고봉은 흑화였으니까 ㅋㅋㅋㅋ
근데 생각하면 할 수록 말이 안되는게 너무 많고
jj는 성이 김씨인게 어케 내 이니셜 앞자로 애 이름을 짓는다고 했지 부터 시작해서 모든게 허술해서
아... 걍 허언증인 아이였나보다....생각을 무려 4년이나 지나서 하게됨...
그...그렇게 난 진성 덕후에게 무시당하는 머글이 되었다고 한다.....
끄...끗!
마지막으로 흑화야 ...잘지내니...? 오겡끼데스까.....?
그럼 안녕
옥장판은 안산다.. 걱정마 여시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dnbn 혹시 동방....?dong..bang....
고딩때 이런 친구는 꼭 하나씩 있어야 하나봐.... 우리 반에도 연생준비한다 뭐다.... 막 스엠연옌들 전번 다 안다 이런 애 있었는데... 잘사는지...
고딩때 허언증 있는 애들 한두명 꼭 있나봐 ㅋㅋㅋㅋㅋ난 얼짱이 지 남친이라고 막 연기하고 그러는 애 봤어 ㅋㅋㅋㅋ
미치겠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넘 귀엽ㅋㅋㅋㅋㅋㅋㅋ
고닥교때 어떤애도 자기가 당시 핫하던 모 걸그룹 들어갈라그랬는데 안들어갔다 울아빠랑 사장이랑 친하다 나 걔네 다 아는데 ㅇㅇ가 젤 이쁘다 드립치던데...나 존나 다 믿음 희희 근데 그 걸그룹 인성문제로 빵꺼지고 걔도 생각해보면 걸그룹얼굴 아니었음ㅋㅋㅋㅋ허..
ㅋㄱㅋㅋㄱ솔직히말해바 여시집에 옥장판몇개얔ㅋㅋㅋㅋㄱㅋ
나도 이런적 있음....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순진하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땐 그렇게 순진했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금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시발 ..ㅋㅋㅋ왜이렇게됐어 나년 ...
◐▽◐... ◑▽◑... 가슴이 예뿨야 여줘ㅏㅏㅏ
난 정말 사돈이 에셈 이사였어... 정말이야..... 정말.... 나 고1때인가 미로틱콘 티켓도 받았는데 공부해야된다고 엄마가 안받았다고 거짓말하고....... 나 3일 울었다..... 정말이야......8ㅁ8
난 초딩때 매직키드 마수리에 빠져서 친구들 한테 진짜 진지하게 마법사라 그랬는데 옷방을 헤집어보면 비밀 통로 있가고 쑈했었엉
ㅋㅋㅋㅋㅌㅌㅌㅋㅋㅋㅋㅋㅋ 여시야 옥장판 사주라 ψ(`∇´)ψ
나도 고딩때 반에 남친이랑 어디서만났고 아는언니거 어떻고 친오빠얘기 졸라마니하먄서 진짜 구체적이길래 걍 ㅇㅇ하고들얶는데 다 구라였음 친오빠도없고 외동이였고 걍 교회오빠 언니 동생을 남친이나 뭐 자기 오빠한테 사귀지도않으면서 음담패설하는 언니라고 같은학교언니 애들한테 알려줬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