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갤러리 서울본점 허달재 매화전
心造 畵 畵 造 心
심 조 화 화 조 심
마음이 붉으면 매화도 붉고, 마음이 희면 매화도 희다
梅一生寒不賣香 매일생한불매향, 즉 매화는 춥더라도 향기를 팔지 않는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꽃은 따뜻한 봄에 피지만, 매화는 추운 날씨에 피고 향기가 고고하기 때문에 격조 높은 꽃으로 여겨집니다. 이러한 연유로 매화는 옛날부터 세상의 부침에 연연하지 않고 자기의 뜻을 곧게 지키는 선비에 비유되곤 했습니다.
매화가 그 봉우리를 틔우는 2월, 롯데갤러리 본점에서는 ‘心造畵 畵造心 마음이 붉으면 매화도 붉고, 마음이 희면 매화도 희다’라는 다소 긴 화제畵題를 가지고 남도 문인화의 맥을 잇는 직헌直軒 허달재展을 개최합니다. 비단 갤러리뿐만 아니라 에비뉴엘 전층이 선생의 작품으로 뒤덮히게 됩니다. 즉 가장 서양적인 공간에서 가장 한국적인 작품을 선보이는 첫번째 기회가 될 것입니다.
항상 ‘정에서 동으로, 옛것에서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허달재 선생의 작품들은 전통과 현실, 동양과 서양정신이 서로 어우러지는 예술주장의 실천을 보여줍니다. 신중하고 치밀한 운필과 설색을 통해 커다란 화면에 만개한 매화는 여러분에게 ‘현란함의 극치에서 평범해지는’ 예술적 경지를 선사할 것입니다.
홈페이지 http://www.avenuel.co.kr/guide/guide_cybergallery_view.jsp?gallery_id=1515
첫댓글 낼 시간됨 가야지...........^^ 땡큐...........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