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장기환 총무에게서 날라온 문자 메세지.
김민우 동기의 부음을 알리는 내용이다.
그동안 위암으로 오랜기간 투병을 해왔으나 한 때는 건강이 회복 되는듯하여
동기 산우회 모임에 부인의 부축을 받아 나오기까지 하였으나 결국은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떠나고 말았습니다
2주전, 병원을 종래의 세브란스에서 일산병원으로 옮겼다기에 병문안을 다녀오긴 했지만
그때까지만해도 외관상으로는 어려워 보이긴 하였지만 좀 더 버틸수 있을것 같이 보였고
본인도 이번 봄만 견뎌내면 친구들 얼굴 볼 수 있을것 같다고 하면서 투병의 의지를
불태웠는데....
투병하는 친구를 그냥 두고 나오기가 발걸음이 무거워 잠들때까지 기다렸다가 병실을 나오면서
부디 건강을 회복해 주기를 간절히 소망 했었는데....
남달리 자기 관리를 잘하던 사람이었고 평소 건강했던 사람이었는데
뒤늦게 뛰어든 사업이 어려워지면서 그 스트레스로 생겨난 병이라고 생각 되지만
아직 한창의 나이인데 그리고 아직도 치송하지 못한 막내딸도 있는데
너무도 아쉽구나!
그리고 남은 가족들에게 무어라고 위로의 말을 건네야 될지를 모르겠구나!
언젠가는 너도 나도 가야할 길이긴 하지만 먼저 떠난 친구가 너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