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페더레이션스컵대회 조추첨 결과 한국 호주, 멕시코 등과 A조 속해
B조 브라질,카메룬,일본,캐나다
히딩크의 한국축구가 컨페더레이션스컵 첫 경기를 세계 최강 프랑스와 갖는다.(sports.com)
【서귀포=sports.com】한국이 2001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대회에서 세계 최강 프랑스, 북중미 강호 멕시코, 오세아니아 챔피언 호주와 예선서 맞붙게 됐다.
4일 서귀포 롯데호텔서 열린 본선 조추첨 결과 한국은 세계 2위 프랑스, 세계 12위 멕시코, 세계 75위 호주와 A조에 편성돼 4강진출을 위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공동 개최국 일본은 세계 1위 브라질, 아프리카 최강 카메룬, 골든컵 우승의 캐나다와 함께 B조 경기를 갖는다.
이에 따라 한국은 오는 5월 30일(수) 저녁 7시 대구에서 프랑스와 첫경기를 6월 1일(금)에는 같은 장소에서 멕시코와 6월 3일(일) 수원에서 호주와 경기를 갖고 조 2위 안에 들 경우 6월 7일 요코하마 혹은 수원에서 결승진출을 위한 준결승전을 갖게 된다.
이날 조추점 행사에는 미셸 젠-루피넨 FIFA 사무총장을 비롯해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 오카노 순이치로 일본축구협회장, 페르 라빈 옴달 FIFA 집행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 가량 열렸다.
대형 멀티비전을 통해 참가국 8개팀들의 주요 경기장면과 사물놀이 공연이 펼쳐졌으며 기수단 입장이 끝난 뒤 조추첨 행사를 가졌다.
젠-루피넨 사무총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언급을 시작으로 컨페더레이션스컵대회에서 한국은 A조 포트 2, 일본은 B조 포트 3에 배정했다.
첫 추첨자로 나선 미셸 플라티니에 의해 호주와 캐나다가 A, B조 4에 들어갔고, 임은주 주심과 김설(15세)군은 한국이 속한 A조에 멕시코를 카메룬은 일본의 B조 팀으로 배정했다.
밝은 표정의 거스 히딩크 감독이 마지막 추첨자로 나서 프랑스와 일본을 A, B조로 나눴다.
컨페더레이션스컵대회 3-4위전은 6월 9일(토) 울산에서 결승전은 6월 10일(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조추첨 행사가 끝나고 곧바로 가진 8개국 기자회견에서 에밀 앙리 프랑스 대표는 지단과 앙리 등 주전들의 참가를 묻는 질문에 "베스트 멤버들로 컨페더레이션스컵대회에 참가하겠지만 선수들 스케쥴과 부상정도에 따라 대표팀 면모가 달라질 것"이라며 명확한 답변을 피했다.
세계 최강 프랑스와 일전이 불가피한 한국의 거스 히딩크 감독은 "최상의 경기운영을 위해 노력하겠다. 한국팀은 조금씩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 말로 예봉을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