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테다닙을 1년 이상 복용중인 환우 입니다. 36세 남이구요.
류마티스성 폐 섬유화 진단 받아 있구요... 병원에서 스테로이드로 더 안잡히고 피레스파 쪽은 아얘 효과가 없으니 이것 밖에 약이 없다고 하더군요.
닌테다닙 덕분인지 아니면 그냥 운이 좋은건지 복용 후 아주 크게 나빠지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놈의 설사...
초반엔 약으로 어느 정도 잡혔는데 이게 단순 설사만 일으키는것이 아니라 대장에 염증을 유발시켜 설사를 유발 시키는 것 같습니다.
올해 초 대장내시경을 하니 염증하나 없이 깨끗했던 대장이 염증 투성이가 되었더군요.
일단 클리퍼 정으로 한두달 정도 설사 없는 생활을 유지 할수 있어 행복했습니다만... 그것도 지나고 나니 소용이 없더라구요.
결국 지사제로도 못잡을 지경이라 잠시 복용 중단하기로 결정이 되었습니다.
지사제랑 유산균(병원 처방) 위장관 조절제, 장 스테로이드 등을 다 때려 부어야 낮에 좀 잠잠하고 밤에 15~30분 간격으로 물설사가 죽죽 나오고 자다가도 새는 경우가 생기니 어쩔수가 없네요...(대장에 염증이 계속 있다는것도 걱정 되구요)
다른 환우분들은 어떤식으로 부작용을 이겨내시는지 궁금합니다.
첫댓글 IPF로 병명은 틀리지만 7년정도 닌테다닙을 임상으로 올4월까지 복용했습니다,설사가 하루에
네다섯번 있었으나 견딜만 했습니다,
그외 부작용은 없었던거 같아요,
아무래도 사람마다 틀리겠지요.
저는 하루에 15번 이상 정도에 물설사가 죽죽 나오고 대장이 염증 투성이가 되서 불가피하게 끊을수 밖에 없었습니다. 조금 안정화 되면 다시 먹어봐야겠습니다... 아마 사람마다 틀린걸수도 있고 제네릭 약이라서 그럴수도 있겠지요...
@불타는 프라이팬 닌테다닙 제네릭이 지금 나와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