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8일부터 13일까지 가족과 함께 바르셀로나를 여행하였습니다.
Gaudi Tour가 목적이었는데 그 중 반나절을 할애하여 Camp Nou 경기장을 구경하였습니다.
바르셀로나 사람들은 이곳을 ‘깜누’ 라고 발음하더군요!
기본 입장료는 31.5 유로 , 원화로 환산하면 티켓 한 장에 42,000원이니 상당히 비싼 편이죠..
입장하면 FC Barcelona가 거둔 역대 트로피를 만나게 되는데 트로피 수가 엄청나게 많습니다.
그 다음엔 경기장 관람인데 지붕이 덮여있는 쪽 1층부터 꼭대기까지 개방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엔 기념품 shop입니다.
10만석 경기장이면 얼마나 웅장할까! 라는 기대를 품고 경기장에 들어서는 순간 실망하고 말았습니다.
“이게 과연 정말로 10만석 (실제 좌석 수는 99,354) 경기장인가?” 란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생각보다 안 큽니다.
좌석 수로만 놓고 보면 서울월드컵경기장의 1.5배 정도인데
실제 규모는 상암구장보다 20~30% 정도 큰 것 같습니다.
분명한 것은 깜누 경기장이 잠실종합운동장보다는 작게 느껴집니다.
사진으로 보여드리겠지만 깜누 경기장 좌석은 피아노 건반처럼 다닥다닥 붙어 있습니다.
만약 상암구장에 이곳 건반 좌석을 설치한다면 상암구장도 80,000 석 이상으로 탈바꿈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반대로 깜누 경기장에 상암구장 좌석을 설치한다면 깜누 경기장 좌석 수는 80,000 ~ 85,000 석 정도로 줄어들 것 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하는 디지털 카메라에서 찍은 것











참고로 아래는 서울 월드컵 경기장 좌석 (10 여년 전 사진이긴 하지만...)

서울 월드컵 경기장 좌석은 바르셀로나 구장 좌석보다 폭도 약간 넓고 좌석과 좌석 간의 공간도 훨씬 넓다.












첫댓글 잘 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