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호텔 델루나>에서 주인공인 장만월(아이유)과 구찬성(여진구)의 주된 이야기는 귀신호텔에서 펼쳐졌는데요. 극 중 호텔의 외관의 모습이 바로 '목포 근대역사관'입니다.
목포 근대역사관 외관
목포에서 가장 오래된 이 건물은 1897년 10월 목포항이 개항되고, 1898년 일본영사관으로 지은 것입니다. 유달산 기슭에 자리 잡아 목포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언뜻 보면 붉은 벽돌로 아기자기하게 지은 르네상스 양식 건물이 낭만적이지만, 일제시대 정치적 본거지였습니다.
목포 근대역사관 내부
역사관 안에는 개항부터 일제강점기를 거치는 동안 목포의 역사와 유물, 건축 등이 소개되어 있고 밖으로 나오면 역사관 뒤쪽으로 방공호가 있어 당시 상황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등 근대사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