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스무살 어린 처자입니다 -_-;;
운동을 좋아해서 방학동안 꾸준히 헬스장을 다니고잇지요~
재미있어서 열심히하는데
요즘 걸리적 거리는 몇몇 남정네들이 있어요 -_-
몇 일전에는 어떤 A 가 싸이클 타고있는데 옆에서 싸이클 조정 하는 법을 가르쳐 달라고 해서 알려줬어요 ~
제가 열!!나게 달리고있는데 이름이 뭐냐고 나이는 몇 살이냐고 물어보더라구요
근데 딱 타이밍이 제가 싸이클에서 내리는 타이밍이라서 우물쭈물 어버버 하다가 -_-
급 민망해서 정수기 쪽으로 물 마시러 갔어요~
그랬더니 뒤에서 바로 따라 오더니!!(진짜 놀램) .. 싸이클 조정해주셔서 감사해요^^ 그러길래
또 민망하게 씹어줬어요 ( 땀을 뻘뻘흘리고 있어서 웃어주거나 눈 마주칠 수 있는 그런
상황이 아니었어요. 아마 표정이 똥이었을거에요.-_-;;;)
그리고는 B 가 A 보고 "형, 빨리 샤워하러 가자!!" (<- A가 자꾸 말 걸려고 하는데 다행히도?
B가 재촉해서 끌려가는듯한.-_-)
그 뒤로는 자주 오던 A 는 헬스장을 안오더라구요 . ㅋㅋㅋㅋ -_-
무슨 사정이 있는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 그래서 패쓰.
B 는 저보다 2살 어립니다 고2올라가고요 -_-;;
A가 사라진 다음 날부터 바로 말을 걸더라고요.
근데 하루종일 주위에서 서성거리는 게 눈에 보일 지경이라 이제는 좀 짜증 나요-_-
서성거린지는 몇 일 되었구요 열심히 운동하고 있는데 자꾸 주위에서 얼쩡거리면서
말 시켜요
제 남동생의 친구 친구 뻘인데 (근데 서로 모르는 사이)
계속 말 시키고 집에 갈때도 저 끝나는 시간에 맞춰서 후딱 끝내고 집에까지 데려다줘요..
뭐 동생이나 마찬가지니까 그냥 편하게 사심-_-전혀 없이 웃고 얘기하는 것 정도인데..
계속 이러니까 뭔가 불안하네요;;;
B집은 바로 헬스장 앞인데
뭐 자기말로는 이번에 할머니 댁에 계속 가야한다며-_-;;
저희 아파트까지 오는데
그 늦은 저녁시간에 할머니댁에 맨날 혼자가는 것도 이상하고
솔직히 아무리 둔팅인 제가 봐도 많이 이상하고 느낌이 쫌....-_-;;;
제 눈엔 완전 동생이나 마찬가지인데.....
이런 행동 한다는 것 자체가 이상하죠?
저 정말 관심 전혀-_- 없구요 앞으로 헬스장 계속 다닐 건데
뭔가 주의를 줘야하나요? 아니면 제가 오바하는건지..
근데 중요한건 정말 주위에서 겉도는 남자들의 시선이 계속 느껴진다는거.
아 정말 짜증나요..-_-
원래 말없이 운동만 해서.. 트레이너 분이 제 또래 애들이 저 몇살이냐 물어보고
운동하는거 멋잇다 그런다고 남자들이 다 니 뒷태 보는거 안느껴지냐고 하는데
근데 진짜 절대 자랑 그런거 아니구요.ㅜㅜ
전 정말 운동하는게 좋아서 다니는 건데
주위에서 자꾸 떠보고 남자들이 제 주위에 얼쩡거리는게 싫어요
제가 이상한건지..ㅋㅋㅋㅋ
암튼...이 연하男 어찌 해야 될까요?
운동 할때 요즘 엄청 부담스럽네요. ㅜ_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