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3일차 산행 아닌 여행
수월봉-정방폭포-쇠소깍-마라도-송악산
2024년 1월 12일 흐리고 미세먼지 아주 심함
솜다리 횡지암 본인 3명
숙소에서 느긋하게 나서서 횡지암아우가 계획한 코스대로 그냥 편하게 차량으로 나서고 숙소에서 아주 멀지 않은 곳 水月峰(78.0)으로 향한다
▽ 수월봉으로 향하다가 잠시 바닷가를 살펴보고
▽ 수월봉에 자리한 고산기상대
▽ 수월봉 해안절벽
▽ 차귀도(죽도x61.1) 와 우측 와도(x41.3) 와도 우측 육지 쪽은 당산(x145.7)이다
수월봉은 천연기념물 제513호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대한민국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되었고 한경면 고산리에 위치한 측화산이다
고산리의 넓은 들판 끝에 솟아있는 오름으로 성산일출봉처럼 수중 화산활동으로 형성되었다
화산 폭발 시 분출된 재나 모래가 엉겨 형성된 응회암이 남북으로 해안선을 따라 길게 단면을 노출하고 있어 그 내부구조를 선명하게 관찰할 수 있다 해안은 가파른 절벽으로 되어 있고 여기에서 솟아나는 용천수를 '놉고물'이라 한다.
「탐라순력도」(한라장촉)와「해동지도」(제주삼현)「제주삼읍전도」에 '고산(高山)「탐라지도병서」와「제주삼읍도총지도」에 '고산(高山) 한자두(汗子頭)'라 표기했다
「호남전도」(제주)에는 '고구산(高丘山)「조선지형도」에는 '수월봉(水月峰)이라 기재했다
전설에 의하면 수월이와 녹고 남매가 병든 어머니의 약초를 캐러 왔다가 동생 수월이가 절벽 아래로 떨어져 죽었다고 한다 오빠인 녹고가 17일 동안이나 슬피 울었는데 지금도 절벽 곳곳에서 솟아나는 샘물이 바로 녹고의 눈물이라고 전해진다
수월봉을 잠시 들리고 본래 마라도를 먼저 들어가야 하는데 어찌하다보니 정방폭포로 향한다
▽ 정방폭포와 좌측 멀리 문섬(x92.1)
▽
▽ 남동쪽 섶섬(x150.7)
▽ 이 날은 미세먼지가 너머 심했다
정방폭포는 서귀포시 서귀동 해안가에 있는 폭포이며 서귀포시 중심부 해안가에 위치한 폭포로서 전면에는 섭섬 문섬 등의 섬들이 위치해 있다
시내에서 약간 동쪽에 위치하고 있으나 일찍부터 관광지로 개발되어 접근성은 좋은 편이다 폭포 주변으로 해식애가 발달되어 있으며 암괴와 주상절리가 절경을 이루고 있고, 소나무 군락이 형성되어 있다
「탐라순력도」에는「정방탐승(正方探勝)」이란 제목으로 정방폭포에서 풍류를 즐기는 장면이 잘 그려져 있다
「탐라지」에 '정방연(正方淵)'이라 표기했는데 "정의현 서쪽 68리에 있다
폭포가 있는데 물을 상류로 끌어올려 물을 대는 논이 많다"라고 했다
「영주산대총도」「1872년지방지도」(정의) 등에도 정방연(正方淵)'으로 표기했다
「조선지형도』에는 '정방폭(正方瀑)'이라 했다. 중국진나라 시황제가 '서불'에게 동양의 삼신산 중의 하나인 한라산에 가서 불로초를 캐어 오도록 하였으나 불로초를 찾지 못해 정방폭포의 절벽에 '서불과차'라는 네 글자를 새긴 뒤 서쪽으로 돌아갔다는 전설이 있다
쇠소깍을 들리고 다시 모슬포로 돌아가서 마라도를 다녀오기로 한다
▽ 깊이를 알 수 없는 쇠소깍에는 카약 테우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쇠소깍은 한라산에서 서귀포시 하효동으로 흐르는 효돈천의 담수와 해수가 만나는 기수역에 위치하고 있는 하천지형이다
깊은 수심의 못과 용암으로 이루어진 기암괴석 울창한 송림이 절경을 이루고 있으며 폭포 위의 상류부분은 하식작용에 의해 형성된 하천지형이 매우 아름다운 형상을 나타내고 있다
쇠소깍은 원래 소가 누워있는 형태라 하여 쇠둔이라는 지명이었는데 효돈천을 흐르는 담수와 해수가 만나 깊은 웅덩이를 만들고 있어 ‘쇠소깍’이라고 붙여졌으며 ‘쇠’는 ‘소’, ‘소’는 ‘웅덩이’, ‘깍’은 ‘끝’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 쇠소깍 바다 쪽
▽ 마지막 산책로를 잠시 둘러보고 마라도로 가기 위해 이동한다
검색으로 알아본 마라도행 선박출발시간과 차이가 나니 마라도 들어가서 점심을 먹으로 했지만 배 시간과 25분 정도 여유가 있어 후다닥 보말칼국수를 먹으며 나 혼자 소주 한 병을 후딱 마시고 마라도로 향한다
젊었을 때 모슬포 출신 선배와 친구 때문에 많이도 들었던 마라도 가파도는 젊었던 시절 기분만 내키면 날아(?)갔던 제주도지만 이 두 섬들은 한번도 가지 못했던 일행들에 비해 초짜(?) 다
▽ 마라도행 선박이 대기하고 있고
▽ 그 우측으로 보이는 것은 송악산(104.1)이다 해안 절벽에 뻥 뚫린 구멍은 일제가 포 사격을 위해 만들은 것이지만 그 공사는 조선인들을 징발해서 만들었을 것이다 정말 징글징글한 놈(?)들이다
▽ 서쪽으로 크게 당겨본 兄弟島 아무리 해발이지만 눈으로 보는 것과 지도의 x26.6m가 매치가 안 된다
▽ 30분이 소요되며 마라도로 들어섰다 이날 고약한 미세먼지로 조망은 없다
마라도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해안에 있는 섬이며 대한민국 최남단에 위치한 섬으로 모슬포항과는 11㎞ 정도 떨어져 있다
섬 안에 34m의 작은 구릉이 있을 뿐 대부분 저평하고 해안은 암석해안이 대부분이며 곳곳에 깎아 세운 듯한 해식애와 해식동굴이 많다
「신증동국여지승람」(대정)에는 마라도(麽羅島)'라 했다「탐라지」(대정)에는 마라도(摩蘿島)'라 했는데 둘레는 5리가 된다고 했다
「탐라순력도」(한라장촉)「영주산대총도」등에는 마라도(摩蘿島)「제주삼읍도총지도」에 마라도(麻羅島)「제주삼읍전도」에 마라도(摩羅島)「대동여지도」에 마라(摩羅)' 등으로 표기했다 '마래섬'의 마래의 의미는 확실치 않으나 관(冠)의 뜻을 지닌 만주어 차용어 '마흐래'와 유사하다는 설이 있다
▽ 저 석축은 오래된 무덤 흔적일 것이고
▽ 관광지가 되기 전에는 이 벌판이 무언가 재배된 밭이었을 것이다
▽ 그 예전 이곳에서 살던 사람들 식수해결은 비가 오면 이렇게 가두어서 해결했을 것이고
▽ 마라도로 확실히 들어왔다는 것이고
▽ 산 좋아하는 나만큼이나 낚시 좋아하는 이들도 일기와 상관없다
▽ 예전 몇 사람 살지 않았던 곳이지만 이제 대단한 商魂이 들어와 있지만 그거 당연한 것이다
▽ 아주 오래 오래 전 멕시코 만에서 흘러 들어온 놈들이겠지
▽ 두 사람 술도 마실 수 없는데 나를 생각해서 딱 소주 한 병 마시게 해주니 여기 오길 잘했다 싶다 ^^
▽ 갯바위에서는 잡히는 대로 저 멀리 어선들은 방어 잡이 배들 일거다
▽ 한 바퀴 돌고
▽ 성당도 있고
▽ 다시 배 타러 가자
▽ 선착장에서
▽ 배 들어온다
아침에 생각했을 때 오늘하루 엄청 돌아다닐 것 같더니 차량으로 돌아다녀보니 도로정체나 수시로 나타나는 신호등으로 빠른 진행이 안 되니 하선해서 근처 송악산이나 둘러보고 공항인근으로 가서 식사나 하고 가자는 계획이다
▽ 껌(?) 같은 송악산으로
▽ 하루방과 해녀들
▽ 평화로운 조랑말이지만 돈 벌어야 한다
▽ 저 아래 해변 가
▽ 송악산 정상
송악산은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에 위치한 측화산이며 주봉을 중심으로 서북쪽은 넓고 평평한 초원지대인데 3~4개의 봉우리가 솟아 있다
분화구에 알오름이 있는 이중 화산체로 알려져 있고 조선 시대에는 봉수가 있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송악산(松岳山)'이라 표기했고 "현 남쪽 15리에 있는데 세속 이름은 저별리(貯別利)이다
산의 동쪽 서쪽 남쪽은 바다에 닿아서 석벽이 둘러서 있고 산꼭대기에 못이 있는데 직경이 백 여보나 된다.라고 기록했다
「탐라지」에는 '송악(松岳)'이라 기록했고「해동지도」(제주삼현)에는 '송악산(松岳山) '저성봉(貯星烽)'으로 분리되어 표현했다
「1872년지방지도」(대정)에도 '송악산(松岳山) '저별봉(貯別峰)'으로 구분되어 있다
「조선지형도」에는 '송악산(松岳山)'이라 표기되었다
화산쇄설물인 스코리아를 제주에서는 '송이'라고 하는데 이 오름에 송이가 많아서 '송오름' 또는 '송악산'이라 한 것으로 보인다
▽ 올라섰던 북쪽이고
▽ 남쪽 가파도가 흐릿하다
▽ 송악산 분화구
▽ 돌아본 정상
▽ 해안과 멀리 당겨본 산방산
▽ 日帝의 흔적들
이후 공항 인근으로 돌아오고 좀 떨어진 검색된 식당에서 거하게 식사 후 공항으로 돌아가는 길 퇴근시간과 물려 체증이다
제주공항에 들어서보니 제주를 찾고 돌아가는 인파가 엄청나다
이번 일행들 이야기로는 첫 날같이 움직인다면 당일치기 한라산 산행하고 서울 집으로 돌아오는 것이 전남 저 아래 지맥산행하고 돌아가는 것보다 훨씬 부담이 없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