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대한민국 최고의 톱스타 김희선

[난널유혹하는거란족이란다.]

김희선 : 1980-90년대 톱스타 김완선 언니를 좋아했고, 1990년대를 연 뮤지션 신해철이 이끄는 그룹 넥스트와 CF를 찍었으며, 1990년대에 이정재, 이병헌, 장동건, 안재욱, 송승헌 등과 함께 작품에 출연한 뒤 2000년대에는 신인 시절의 이준기를 뒤에 놓고 화보를 촬영한 톱스타. 또는, ‘김희선’은 싫어하는 여자들도 ‘김희선 닮았다’는 말을 들으면 기뻐하게 만드는 이 시대의 대표 미녀. 그리고 만 30세를 맞은 올해 결혼한다.



이영자 : MC. 추석 특집으로 방영됐던 <김희선 쇼>를 진행했다. <김희선 쇼>는 김희선이 동료 연예인들과의 관계, 장기 자랑 등을 다양하게 보여준 프로그램으로, 반응이 좋아 그 다음해 추석에도 같은 콘셉트의 프로그램이 방영되기도 했다. 그만큼 김희선은 당시 단순한 배우가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대표적인 아이콘 역할을 했는데, 이는 연이은 드라마의 성공뿐만 아니라 1990년대에 김희선이 가진 독특한 캐릭터 때문이었다. KBS <목욕탕집 남자들>로 어른들에게도 할 말 다하고 사는 당돌한 여성 캐릭터로 인기를 모았던 김희선은 당시 여성 배우로서는 드물게 이정재, 강성훈, 에릭 등 연예인들과 교제설이 나도 인기에 전혀 타격을 받지 않았고, SBS <이승연의 세이세이세이>에서는 친한 연예인인 이승연에게 “이젠 아줌마네 아줌마. 그런데 왜 나이트 갈 때마다 나 불러?”라고 놀렸으며, 한 영화제에서는 휴대폰을 그대로 들고 시상식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또한 그는 좋아하는 남성상으로 ‘바람둥이’를 꼽는 등 자유분방한 모습을 보였다.

지금이라면 인터넷에서 비호감으로 단단히 찍혔을지도 모르지만, 여성 연예인들이 대부분 ‘청순한 얼굴에 다소 발랄하며 조신한 현모양처가 꿈’이어야 했던 시절 할 말 다하고 사는 김희선은 ‘X세대’ 여성의 새로운 캐릭터로 받아들여졌다. 이런 거침없는 성격 탓인지 김희선은 또래 연기자가 아닌 각 분야의 유명인들과 마찰을 겪기도 했는데, 김수현 작가는 SBS <불꽃>에서 드라마 작가로 설정된 이영애를 통해 “난 김희선처럼 세상에서 자기가 제일 잘난 줄 아는 애는 캐스팅 안 해요”라는 대사를 넣어 논란이 일었고, 사진작가 조세현과는 찍기로 했던 사진집이 세미누드집이었냐 아니냐로 법정 공방까지 치렀다. 하지만 이런 저런 일들에도 김희선의 인기는 흔들리지 않았으니, 그만큼 김희선의 캐릭터가 주는 논란만큼이나 그의 솔직한 모습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았던 듯. 오현경과 백지영이 마치 범죄자처럼 잠적해야만 했던 시절 “비디오 좀 찍으면 어떠냐. 보는 사람이 문제지”라는 말을 할 수 있는 톱스타 여배우는 김희선 밖에 없었다.

앙드레 김 : 엘레강스하고 뷰티풀한 옷을 만들어내는 디자이너. 김희선은 앙드레 김의 패션쇼에 10여 차례 오를 정도로 돈독한 관계를 유지, 올해 있었던 <앙드레 김 베스트 스타 어워즈>를 수상하기도 했다. 이 때 김희선의 수상 소감은 “저 요즘 놀고 있습니다.” 앙드레 김은 김희선에 대해 “소중하고 천사 같은 사람”이라 말한 바 있고, 김희선이 사진작가 조세현과의 분쟁으로 힘들어할 때도 김희선을 옹호하는 끈끈한 우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정작 김희선이 패션 리더가 된 것은 김희선의 결혼식 웨딩드레스를 디자인 해줄 앙드레 김의 옷 때문이 아니라 그가 출연한 드라마의 역할이 컸다. 김희선의 SBS <토마토> 출연 당시 그가 입었던 원피스와 그가 가지고 다니던 요요, 심지어는 화분까지 인기를 얻었을 정도. 또한 그룹 태사자는 데뷔 당시 김희선이 그들의 뮤직비디오 ‘도’에 출연한다는 사실만으로도 화제가 됐다. 최근에는 머리핀 대신 김희선이 결혼식 예물로 준비한 브레게 시계가 화제가 되는 걸 보면 시간이 흐르긴 많이 흐른 모양.

주진모 : 영화배우. 최근 영화 <미녀는 괴로워>와 <사랑>으로 흥행배우로 거듭나고 있는 중. 김희선과는 영화 <와니와 준하>에 출연했다. <와니와 준하>는 김희선에게 매우 독특한 이력으로 남아있는 작품으로, <와니와 준하>에서 김희선은 SBS <미스터 Q>, SBS <토마토>처럼 밝고 건강한 이미지의 김희선이나 영화 <비천무>같은 비련의 여주인공 역도 아닌, 노메이크업에 가까운 얼굴을 하고 남자와 동거를 하는 일상을 사는 와니 역할을 맡아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김희선은 <와니와 준하> 촬영 당시 1년여 동안 다른 활동을 하지 않았고, 스스로 “벌써 끝났나 싶을 정도로 재밌게 찍은 작품”이라고 말했다. <와니와 준하>는 당시 영화 전문 잡지 <씨네 21>의 2001년 연말 결산 당시 그 해 최고의 영화 중 한 편으로 뽑은 전문가가 있을 정도로 나름의 작품성을 인정받았고, 영화배우 문소리는 데뷔시절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와니와 같은 배역을 연기하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와니와 준하>의 대중적인 실패 이후 김희선은 더 이상 평범한 일상의 연기를 하지 않았고, 김희선은 이후 SBS <요조숙녀>, SBS <스마일 어게인> 등 대중성과 작품성 모두 실패한 드라마에 출연하며 1990년대의 영광을 찾지 못했다. 또한 김희선은 촬영 전부터 미스 캐스팅 논란에 시달린 <비천무>가 결과적으로 작품의 완성도가 크게 떨어져 김희선의 연기력도 같이 도마 위에 올랐는데, KBS <목욕탕집 남자들> 때만 해도 김희선에 대한 연기력 논란은 없었고, <와니와 준하>의 김희선을 생각해보면 김희선의 문제는 연기력도 연기력이지만 그 전에 작품 선택의 문제일지도 모른다. 김희선의 작품 선택은 M.net <재용이의 더 순결한 19>에서 다룰 정도로 독특해서, 그가 출연을 고사했던 작품 중에는 KBS <가을동화>, KBS <겨울연가>, SBS <명랑소녀 성공기>, KBS <미안하다, 사랑한다> 등이 있다. 한편, <와니와 준하>에는 김희선의 이복동생으로 조승우가 잠깐 출연한다.

이희명 : 드라마 작가. 김희선이 SBS <공룡시대>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듯 이희명 작가의 데뷔작 역시 <공룡시대>였고, 김희선의 최고 전성기를 가져다 준 SBS <미스터 Q>와 SBS <토마토> 역시 이희명 작가의 작품이다. 이들의 조합은 1990년대 당시 트렌디 드라마의 공식을 설정했다고 할 만큼 대단한 반향을 불러일으켜서, <미스터 Q>와 <토마토> 이후 많은 드라마들이 착한여자와 악녀, 그리고 그 사이에서 흔들리는 남자의 구도와 기업 드라마의 형식을 섞었고, 이희명 작가는 그 구도에 캐릭터를 더 ‘명랑’하게 바꾼 SBS <명랑소녀 성공기>로 또한번 성공을 거두기도 한다. 그러나 이후 <토마토>류의 트렌디 드라마는 더 이상 인기를 얻지 못했고, 김희선과 이희명 작가가 다시 한 번 뭉친 SBS <요조숙녀>는 실패했으며, MBC <슬픈 연가>, SBS <스마일 어게인>등 과거 멜로 드라마나 트렌디 드라마를 답습한 작품들 역시 부진한 성적을 거두었다. 김희선은 이희명 작가와 함께 1990년대를 자기 것으로 만들었지만, 그 세계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그 이상을 보여주지 못하게 된 것인지도 모른다.

박주영 : 오는 10월 19일 김희선과 결혼한다. 김희선은 현재 자신의 미니홈피를 결혼에 대한 기쁨을 가득 표현한 글과 사진들로 채우고 있는데, 톱스타 연예인이라기보다는 결혼을 기대하고 있는 평범한 여성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물론 얼굴은 0.00001%도 평범하지 않다). 화려한 톱스타라도 개인적인 행복 앞에서는 이런 모습을 보여주나 보다. 김희선이 정말로 결혼할 때가 된 것이다.

박한별 : 탤런트. 김희선과는 <요조숙녀>에 함께 출연하며 친분을 쌓았다. 김희선은 박한별을 농담 삼아 ‘딸’이라 부르고, 박한별은 최근 김희선이 함을 받는 날 연예인으로는 유일하게 참석하기도 했다. 김희선이 1992년 <고운 얼굴 선발대회>를 통해 연예계에 데뷔했고, 박한별은 인터넷 얼짱으로 유명했으니 일종의 대물림이라면 대물림일지도. 그러나 박한별을 비롯해 김희선과 비교되곤 하는 요즘의 얼짱 연예인들 중 미모로나 인기로나 김희선에 필적할만한 스타는 아직 등장하지 않았다. 과연 1990년대의 김희선처럼 ‘극강의 미모와 스타성’을 가진 여배우가 또 등장할 수 있을까. 어쨌든, 김희선은 2007년에 서른이 됐고, 결혼을 한다.

[베컴김구]

시집 보내기 아쉽다.ㅠㅠ

[사랑니부었어]

김희선은 미모로 보나 성격으로 보나 타고난 스타 !!!!

[거침없이부시킥]

드디어 내일이구나...................... 공개로 해주면 좋겠지만... 그래도 김희선이니까 비공개로 하는게 더 좋을거같아....... 사진이나 보여줘ㅠㅠ 행복하게 살고......

[준기앓이]

전설이 가는기분....ㅠㅠ

[듀얼메인]

22222 데뷔때부너 미모나 스타성, 장약력...전설로 남을만한...ㅠㅠ

[노틀담리샤르]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아싸라비야~]

진짜 실감 안난다규............언니 잘살어ㅠㅠㅠㅠㅠㅠㅠ

[coraltreecafe]

누가썼는지 모르겠지만 명쾌하군... 김희선 진짜... 난여자야 난여자....

[쌂람]

김희선씨 정말 최고였죠 ㄷㄷㄷ 김희선씨가 하는 건 다 떴었으니까~...언니 행복하세요~!

[지뢰밭서탭댄스]

진짜 아직 김희선만한 미모는 안나온듯..ㄷㄷㄷ

[어따대고 하여간이냐]

김희선은 말 그래도 '스타' 스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딱 '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