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멘 할렐루야
로뎀교회 주일 보고드립니다.
이번 주는 몽족 학생 두명 특송을^^
다리를 쓰지 못하는 신학생 한명이랑 우리 청소년 한 명이 몽족어로 몽족 찬양 드렸습니다.
매주일마다 특송이 있는 교회가 되기 소망합니다.
그리고 오랫만에....
새신자들이 왔네요. 사실 저희 교회는 신학생들, 기숙사 아이들이 중심을 이루죠. 외부에서 오는 경우가 적은데 그게 단점입니다.
열심히 전도해야 하는데요...이 두명의 자매는 라차팟 대학교 학생입니다. 한국 식당에서 일하는 아이를 알게 되어서 중간에 있는 아이가 한국 식당에서 일하는데 이리저리 이야기하다보니 크리스챤인데 자주 교회를 안간다고 해서 이번주 초대했고 그 친구랑 같이 왔네요. 중간의 아이도 중요하지만 그 옆에 있는 아이가 더 소중하네요. 불신자인데 어제 친구따라 왔는데 말씀 듣는 태도가 너무 진지하고 오히려? 친구보다 낫네요.^^ 자기도 교회 와서 재밌고 무엇보다 하나님의 이야기를 처음 들어서 재밌다고 될수 있으면 매주일 마다 온다고 하니....그 옆에 불신자 친구가 소중해 보입니다.
그리고 지난 금요일에 산골에서 데리고 온 삼남매.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ㅣ 정말 사는 것은 열악하고 제가 도와하는데 빨간 옷입은 아이는 중2라서 제가 거둘수 있지만 나머지 위의 사진의 남동생, 여동생은 지금 초등학교 2,5학년이라서 너무 어려요. 제가 받기도 어려운 상황이고 저희 교회 협력자도 없기에 이 아이들 오면 우리 청소년들이 돌봐야 하는데 그것도 어렵구요.
정말 도와야 할 아이들은 천지인데 제 가슴이 너무 답답하네요.
올해 태국은 초중고가 대부분 5월달에 개학하고 입학은 4월경에 모든 서류 다 마쳐야 합니다.
올해에도 저희 교회에 온다고 받아달라고 연락온 아이들이 많습니다. 제가 다 감당할수 없습니다. 감당할 힘을 주시든지 아니면 다른 한국 선교사님들이 이런 사역을 담당했으면 하는데...그것도 쉽지 않구요.
일단 기도합니다.
지금까지 저에게 연락온 사람은 청소년들 7명, 어린이들 10명정도입니다. 감당하든 못하든 기도하고 결정합니다.
어제는 친구 선교사님 오유신 선교사님이 오셔서 설교해주셨구요
삼상 15장 말씀으로 "하나님의 음성? 사람의 음성?" 이란 주제로 하나님의 음성을 선택하기, 선별하는 법, 사람의 음성과 우리 욕심의 음성을 구별하는 법, 다윗과 사울의 차이점이 바로 하나님의 음성에 순종했느냐 안했느냐에 달려있다.
귀한 말씀 전해주셨습니다.
이번 주에 오신 이유가 저희 교회 청소년들, 그리고 신학교도 이번 주 금요일 다 방학에 들어갑니다.
이번 방학은 긴 방학입니다. 태국의 모든 학교가 이번 주 금요일에 방학이 들어가고 약 2달정도입니다.
바로 이번주가 마지막이고 저희 교회도 방학하면 남아있는 아이는 3-4명밖에 안됩니다.
그래서 이번주 모셨구요.
치앙라이에 오신 태권도 사역하시는 선교사님 한 분도 예배드리고 식사하시고
잠시 동안 태권도 가르쳐주시고 가셨습니다. ㅋㅋ
아이들이 생각보다 많이 뻣뻣합니다. 하하하
그리고 예배 후에 삼남매 다시 산골로 돌려보내야 해서요.
삼남매 사는 동네까지 ..... 제가 해줄수 있는 것 해주고 왔습니다.
마음이야 다 받고 다 도와주고 싶지요. 하지만 하나님의 선하신 손길이 있어야 합니다.
주님께서 이 세 아이가 어디에 있든지 함께 해주시길 기도합니다.
제가 능력이 되면 세명 다 받고 아니면 청소년 한명만 받아야 합니다.
선교가...제가 하고 싶어서 하는 것도 아니고 제가 하기 싫다고 안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늘 아버지가 허락하시는대로 합니다.
주일 저녁 성경공부.
사실 주일 저녁은 예배가 아니라 셀모임하고 기도제목 나누고 셀모임을 마칩니다.
그러나 어제는 이제 마지막 방학으로 들어가고 마지막 주일이라서 평소에 하고 싶은 말씀 전했습니다.
예배는 아니지만 제일 소중한 시간입니다.
성경만 한시간 반 정도 가르칩니다.
말씀밖에 없습니다. 말씀이 들어가면 제일 먼저 생각이 변하고, 행동이 변하고 더불어 기도가 됩니다. 기도가 터지고 기도가 되는 이유는 바로 말씀에 충격받고 말씀에 은혜받고 해서 그다음에 기도가 되는 것이구요. 삶이 변하고 사고 방식이 변하는 것....성경공부 밖에 없습니다.
은혜받은 것.... 서로 나누구요
내일 부터 시험공부.
아이들 열심히 하라고 또 과자 만원어치 사들고.
제 자랑이 아니고 우리 교회 한달 과자값만 10만원 들어갑니다. ㅋㅋ
애들이 기본이 모이면 30명씩이니 과자 한개만 사주어도 그만큼 많이 들어가죠. ㅋㅋ 어쩔수 없지요.
열심히 기도하고 열심히 공부하고.
지난 학기 1등도 2등도 한 두명, 3등도 한 두명.... 이번 학기는 지난 학기의 등수에서 3,4계단 높이는 것으로 목표했습니다.
지난 학기 7등한 아이는 이번학기 3등, 지난학기 5등한 아이는 이번 학기 2등으로....그렇게 했습니다.
조금만 열심히 하면 다 일이등 합니다. 우리 소수민족 아이들이 태국아이들을 경쟁해서 이길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조금만 시키면 분위기만 잡아주면 한 학기만에 거의 반에서 3-4등은 다 합니다. 이번 학기 두고보십시요^^ 성적표 나오는대로 소식 전하겠습니다.
이번 주는 신학생들 기말고사 마찬가지로 보고요 청소년들도 기말고사 그리고 목요일 금요일 거의 집에 다 돌아갑니다.
마지막 까지 제가 잘 섬기고 아이들도 잘 해서 아름다운 열매를 맺기를 소망합니다.
첫댓글 수고많이하셨습니다~그리고시험결과기대됩니다~^^
네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