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농업기술센터, 벼 병해충 방제 총력, 7월 중순 공동방제 추진
충북 괴산군은 최근 지속된 고온다습한 날씨로 멸강나방, 먹노린재 등 벼 해충 발생이 많아지고 있어 벼 병해충방제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군은 이를 위해 지난 5일 군농업기술센터 소장실에서 행정, 지도, 농협, 농업인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작물 병해충 방제 협의회’를 개최하고 병해충 약제 지원 및 현장지도 등 공동방제에 대한 방향을 결정과, 7월 중순 읍․면별 공동방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멸강나방은 중국에서 5월 말~6월 상순 경 벼, 보리, 밀 등에 번식해 작물의 잎, 줄기, 이삭까지 갉아 먹어 피해를 주는 해충이다. 특히 관내 병해충 예찰조사 결과 인삼예정지나 목초지 근처 논에 발생되고 있다.
벼 먹노린재는 논두렁과 인근 야산의 낙엽 밑에서 월동하다가 6~7월 논으로 이동 후 벼를 흡즙해 1차 피해를 주며, 8월 중·하순부터는 유충이 성충으로 자라면서 숫자가 늘어나 2차 피해를 주는 해충으로 심할 경우 70%정도 수확이 감소된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병해충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1차 피해를 주는 7월에 방제를 철저히 하여 성충이 알을 낳지 못하도록 사업비 7천 5백만원을 투입해 방제작업에 총력을 다 할 예정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먹노린재는 주변의 작은 소리에도 벼 줄기나 물속으로 숨는 습성이 있으므로 논에 물을 빼고 볏대 아래 부분까지 약제를 충분히 뿌려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자료제공 : 괴산군농업기술센터 작물환경팀 윤수진 830-2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