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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I Love Soccer (축구동영상) 원문보기 글쓴이: 당신이치달하는동안에
2000년 칸 영화제 공식 포스터
어둠속의 댄서
2000년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여우주연상 수상
감독:라스 폰 트리에
줄거리
1964년 미국 워싱턴주의 작은 마을, 공장에서 일하는 셀마(Selma Yeskova: 비요크 분)는 시력을 점점 잃어간다. 자신을 닮아 역시 눈이 멀어가는 아들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체코에서 이민 온 그녀는 아들이 13살이 되기 전 눈을 고쳐주겠다는 소망 하나로 밤낮을 가리지 않으며 고된 노동에 몸을 맡긴다. 아들의 눈을 밝혀 주겠다는 단 하나의 희망과 함께 그녀의 유일한 삶의 기쁨은 뮤지컬 배우를 꿈꾸며 춤과 노래의 상상 속에 빠지는 것. 뮤지컬 속 행복한 상상은 늘 고통스런 현실로부터 셀마를 지켜주는 버팀목이 된다.
한편, 이웃에는 셀마 모자(母子)에게 집을 빌려준 빌 부부가 살고 있다. 경찰관인 빌(Bill: 데이빗 모스 분)은 아내 린다(Linda Houston: 카라 세이모어 분)의 사치를 감당하기 힘들어하지만, 그녀가 자신을 떠날까 두려워 재산이 모두 바닥났음을 고백하지 못한다. 어느날 밤. 빌은 셀마에게 자신이 처한 상황을 털어놓고 셀마 역시 그녀의 아들을 위해 돈을 모으고 있다는 사실을 털어놓은 뒤 서로의 비밀을 지켜주기로 약속한다. 하지만 셀마의 눈은 점점 나빠지고 직장에서마저 해고를 당한다. 그리고 빚에 허덕이던 빌은 결국 셀마의 돈을 훔치고 만다. 목숨보다 소중히 모은 돈을 되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다가 그녀는 결국 빌에게 총구를 겨누게 되고.
2001 칸 영화제 공식 포스터
아들의 방
2001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감독:난니 모레티
줄거리
이탈리아 북부의 작은 항구 마을. 조반니(난니 모레티 분)와 그의 아내 파올라(로라 모란테 분)는 아들 안드레와 딸 이레네와 함께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산다. 온화하고 침착한 정신상담의인 조반니는 강박증 환자부터 성도착증환자, 대인관계 기피증 환자까지 다양한 사람들의 고통을 참을성 있게 들어주고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출판일을 하는 아내는 남편과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들을 사랑으로 돌본다. 내성적인 아들과 농구선수인 딸은 서로를 신뢰하며 평온한 일상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일요일 아침. 환자에게서 급한 연락을 받은 '조반니'는 아들과의 조깅 약속을 뒤로 하고 환자를 찾아간다. 그 사이 친구들과 스쿠버다이빙을 하러 간 아들은 목숨을 잃게 되고...
아들의 죽음 이후, 평화로운 가정은 순식간에 균형을 잃고 만다. 정신상담의 조반니는 아들과의 조깅 약속을 지키지 못한 죄책감에 시달린다. 자신의 괴로움에 못이겨 환자들의 고통을 돌볼 여유가 없다. 사랑스런 어머니 파올라는 안정감을 잃고, 아들의 여자친구에게 집착하기 시작한다. 운동을 좋아하던 딸은 점점 난폭해 지고, 경기장에서 퇴장을 당한다. 함께 옷을 사러 나간 순간에도, 지치도록 조깅을 하는 순간에도, 밥을 먹고 차를 마시는 순간에도 이들은 좀처럼 전과 같이 평온한 일상을 되찾을 수 없는데.
2002 칸 영화제 공식 포스터
피아니스트
2002년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감독:로만 폴란스키
줄거리
1939년 폴란드 바르샤바. 유명한 유대계 피아니스트 블라디슬로프 스필만은 한 인기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쇼팽의 야상곡을 연주한다. 그러나 2차 세계대전의 불길이 한창 타올랐던 바로 그때, 스필만이 연주하던 라디오 방송국이 폭격을 당한다. 유대인 강제 거주지역인 게토에서 생활하던 스필만과 가족들은 얼마 가지 않아 나치 세력이 확장되자 죽음으로 가는 기차에 몸을 싣게 된다. 기차로 향하는 행렬 속에서, 평소 스필만의 능력에 호감을 가졌던 유태인 공안원이 그를 알아보고 제지한다. 가족을 죽음으로 내보내고 간신히 목숨만을 구한 스필만. 몇몇 사람들의 도움으로 나치들의 눈을 피해 숨어 다니며, 폭격으로 폐허가 된 어느 건물에 자신의 은신처를 만들게 된다.
허기와 추위, 고독과 공포 속에서 마지막까지 생존을 지켜나가던 스필만. 나치의 세력이 확장될 수록 자신을 도와주던 몇몇의 사람마저 떠나자 완전히 혼자가 되어 자신만의 은신처에서 끈질기게 생존을 유지한다. 어둠과 추위로 가득한 폐건물 속에서 먹을 거라곤 오래된 통조림 몇 개뿐인 은신생활 중, 스필만은 우연찮게 순찰을 돌던 독일 장교에게 발각되고 만다. 한눈에 유태인 도망자임을 눈치챈 독일 장교. 스필만에게 신분을 대라고 요구하자 스필만은 자신이 피아니스트였다고 말한다. 한동안의 침묵속에 스필만에게 연주를 명령하는 독일 장교. 어쩌면 지상에서의 마지막 연주가 될 지도 모르는 그 순간, 스필만은 온 영혼을 손끝에 실어 연주를 시작하는데.
{“스필만은 2000년 7월 6일 88세 나이로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바르샤바'에서 계속 살았다. 그 독일 장교의 이름은 ‘Wilm Hosenfeld’였으며 소비에트 포로 수용소에서 1952년에 생을 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3년 칸 영화제 공식 포스터 못찾음 ㅡㅡ;;
엘리펀트
2003년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감독상 수상
감독:구스 반 산트
줄거리
아름다운 가을 날, 수업을 가던 엘리는 펑크 로커들에게 사진을 위해 포즈를 취해달라고 부탁한다. 네이트는 축구 연습을 마치고 여자친구인 캐리를 만나 점심을 먹는다. 카페테리아에서 브리타니, 조던과 니콜은 어머니들의 참견에 대해서 불평을 늘어놓는다. <엘리펀트>는 <굿 윌 헌팅> 같은 영화에서 두드러졌던 청소년기의 삶에 대한 구스 반 산트 감독의 명상의 연속이다. 고등학생 등장 인물들에게 일어나는 일을 조금 떨어진 거리에서 관찰하며 고등학교에서의 다양한 경험들을 비춰낸다. 때로 활기차고, 다정하지만 충격적이고 외롭고 힘든 경험들을.
2004년 칸 영화제 공식 포스터
화씨9/11
2004년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감독:마이클 무어
줄거리
무어 감독은 특유의 뛰어난 유머와 독특한 고집스러움으로 부시 행정부의 외교정책에 대해 끊임 없이 문제를 제기한다. 전문가의 증언, 민감한 질문에 답을 찾으려는 그의 외골수 적인 끈질긴 추적 등이 한데 뭉쳐, 이 영화는 오늘날 미국이 직면하고 있는 골치 아픈 문제들에 정면으로 도전한다. 마이클 무어는 911테러와 사우디의 연계성을 무시하고 곧바로 이라크 침공을 선택한 부시 대통령과 그의 측근에 대해 회의적인 렌즈를 들이댄다.
무어는 치열했던 2000년 대선부터 시작해서 실패한 텍사스 석유재벌에서 미국 대통령이 되기까지의 부시 대통령의 가능할 것 같지 않은 일련의 역사를 거꾸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리고 나서 무어는 대통령 일가와 측근의 가까운 친구들과 사우디 왕가와 빈 라덴 일가 사이의 개인적 우정과 사업적 연계성을 보여주며, 공개되어서는 안될 대통령의 판도라 상자 뚜껑을 열어 제친다. 무어는 이러한 연관성이 빈 라덴 일가가 911테러 직후 광범위한 FBI의 수색 과정 없이 사우디를 벗어 날수 있도록 허가하는 결정으로 이어졌는가를 영화 내내 집요하게 파고 든다. 또한, 무어는 국가 방위의 이러한 허점과 기본적인 인권을 침해하는 "애국법"이 제정되면서 끊임 없이 테러의 공포에 사로잡혀 있는 한 나라와의 명확한 불일치에 대해 집중한다. 또 다른 미스터리는 미국 국경은 재정부족 때문에 위험천만하게도 허술하게 방치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주된 이유는 부시 행정부가 지구반대편에 있는 이라크와의 전쟁을 준비 하는데 엄청난 재원을 할당했기 때문이다.
일단 이라크에서 전쟁이 시작되자, 무어는 전쟁에 대한 극단적인 민감성과 전쟁이 야기한 문제에 대한 극단적인 둔감성을 대비하여 보여준다. 영화는 미국 본토에서 전쟁으로 가족을 잃고 고통 받는 가족들의 시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라크 전선에 파견된 미군들이 직면하는 끔찍한 현실과 환멸감을 대비시킨다. 반면, 이런 끔찍한 현실 앞에서 부시 행정부는 전쟁 승리를 공포하며 참전 군인들의 보너스와 건강보험 공제 삭감을 제안한다. 대통령이 국가를 위한 장렬한 죽음의 영애를 말하는 동안 국군 모집원들은 미국에서 가장 빈곤한 지역의 고등학생들에게 입대를 종용하고 있다. 기업 경영진들이 이러한 비인간적 비극 앞에서도 '이라크 석유와 미국민의 피를 섞어 어떻게 하면 이윤을 창출할까' 와 경영에 필요한 자금 문제만을 고민하는 장면에서 관객의 분노는 증폭되어만 간다.
무어 감독은 현재 자행되고 있는 이러한 아이러니를 꿰뚫어 보면서 국회 의원들에게 자신들이 이미 사인한 법안들을 꼼꼼히 검토하도록 촉구하고, 그들의 자녀를 이라크에 보내라고 요구함으로써 정치권의 입에 발린 미사여구의 부조리를 여실히 폭로한다.
{물론, 한 명의 의원도 이라크 전쟁에 자기 자녀를 희생시키려 하지 않았습니다. 누가 그들을 비난할 수 있을까요? 누가 자녀를 버리고 싶어 할까요? 당신이? 부시 그가? 저는 항상 궁금했습니다, 과연 어떤 사람들이 가장 나쁜 도시에서 살고, 가장 나쁜 학교를 나와 가장 힘든 일을 하는지 말이죠. 그들은 항상 먼저 위험한 일에 뛰어듭니다. 그들이 그런 봉사를 하고 있기에 우리는 그럴 필요가 없는 겁니다. 그들은 생명을 던질 것을 제안받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자유로울 수 있죠. 그것이 그들이 우리에게 주는 굉장한 선물입니다. 하지만 그들이 돌아와서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은 위험한 곳에 절대 자신들을 보내지 말아달라는 것입니다. 정말로 필요하지 않다면 말이죠. 그들이 우리를 다시 믿어줄까요?
"그와 그의 무기..."(조지 부시), "우린 어디 있는지 압니다. 티그리트와 바그다드 주변에 있어요. 동,서,남,북 어디든 가능성 있죠"(로날드 럼스펠드), "이라크와 9/11 사건 간에 관계가 있습니다."(콘돌리자 라이스), "테러와의 투쟁은 완전하고도 영원한 파괴가 있어야 끝날 겁니다."(딕 체니), "우리는 문명을 수호하기 위해 전쟁을 할 것입니다. 우리가 찾아내진 못했지만, 우리는 싸울 것이고 승리할 것입니다"(조지 부시)
조지 오웰이 말하기를... 전쟁이 비현실적인가 아닌가는 중요하지 않다. 다만 승리란 있을 수 없다라고 했습니다. 전쟁이란 승리가 아닌, 끊임없는 악순환을 의미합니다. 계층 사회(hierarchical society)는 가난과 무지에 기반을 두어야 가능합니다. 현재의 이 모습은 이미 과거에도 있었고, 늘 반복되어 왔습니다. 근본적으로 전쟁은 항상 사회의 극단적 빈곤을 유지하게끔 기획됩니다. 전쟁은 지배계층이 피지배계층에게 강요하는 것입니다. 그 목적은 유라시아나 극동에서 승리를 거두는 게 아닌, 사회의 지배 구조를 유지하는 데 있습니다. "테네시에 옛 속담이 있습니다. 텍사스에도 있으니 테네시에도 있겠죠. '한 번 더 속았다면 그건 네 탓이다' '한 번 속았으니 다시 속을 순 없습니다'"(조지 부시), "처음 우리 의견이 일치했군요"(마이클 무어)
이 영화를 마이클 패더슨(Michael Pedersen), 브렛 페트리큰(Brett Petriken)과 이라크 전쟁에서 전사한 플린튼 지역 출신의 모든 병사들, 빌 윔즈(Bill Weems: 마이클 무어의 친구)와 9/11 테러에 의한 2,973명의 사망자들, 그리고 우리 행위의 결과로 인해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죽은 수천명의 희생자들에게 바칩니다.}
2005 칸 영화제 공식 포스터
차일드
2005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감독:다르덴 형제
줄거리
어린 커플 브뤼노와 소냐 사이에 아이가 태어나면서 인생이 변화하는 이야기. 20살의 브뤼노와 18살의 소냐. 그들은 소냐의 연금과 브뤼노와 그 일당들이 저지르는 도둑질로 하루 하루를 연명해나가고 있다. 무책임한 브뤼노는 소냐와의 사이에서 아이가 태어나자 아이를 팔아치운다. 이에 쇼크를 받은 소냐는 회복할 수 없는 상태에 빠진다. 그제서야 자신의 잘못을 뉘우친 브뤼노는 아기를 되찾아 오지만 폭력배들의 협박에 시달리게 된다. 소냐의 마음은 이미 얼어버리고 브뤼노는 폭력배들에게 줄 돈을 마련하기 위해 날치기를 하다가 이번에는 경찰에 걸리고 마는데...
철없는 10대 남녀가 원하지 않았던 아이를 갖게 되면서 부모가 돼 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칸느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벨기에 작가주의를 대표하는 다르덴 형제는 그들의 유명한 전작 <약속> <로제타> <아들>에서 거칠고 열악한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해 노동을 하는 캐릭터들에게 특별한 관심을 보여왔으며 이 작품 역시 예외가 아니다. 이 영화에서는 20살의 브뤼노가 틀에 박힌 삶에서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인간의 복합적인 감정 속에서 윤리의 문제를 언급하고 있는 이 작품은 다르덴 형제 특유의 관찰적 시선으로 더욱 더 빛이 난다. 또한 다르덴 형제의 오랜 조력자인 알랭 마르코앤은 걸러지지 않은 자연광과 얕은 심도의 렌즈를 이용, 핸드헬드로 훌륭히 촬영해서 기술적인 성과도 함께 보여준다.
2006년 칸 영화제 공식 포스터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2006년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감독:켄 로치
줄거리
1920년 아일랜드. 젊은 의사 데이미언은 런던의 병원에 일자리를 얻지만, 아일랜드인에 대한 영국 군대의 횡포를 목격하고 형 테디와 연인 시네이드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아일랜드의 독립운동에 뛰어든다. 그리고 마침내 영국과 평화조약을 맺게 된 아일랜드, 그러나 일부 지역 자치만 허용한다는 영국의 발표에 데이미언은 형 테디와 심한 대립 관계에 놓이게 되고 연인 시네이드와의 애정 관계마저 이상이 생기는데… 조국의 자유를 위해 형과 사랑하는 연인과의 위기를 맞게 된 데이미언의 엇갈린 운명과 선택이 시작되는데…
2007년 칸 영화제 공식 포스터
4개월,3주, 그리고 2일
2007년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감독:크리스티안 문쥬
줄거리
4개월의 끝, 막다른 골목… 3주의 선택… 그리고 남은 2일. 1987년, 차우세스쿠 독재정권으로 임신중절이 금지되었던 루마니아. 대학 기숙사 룸메이트 여대생 오틸리아와 가비타는 시내의 허름한 호텔을 예약한다. 원치 않는 임신을 하게 된 가비타의 임신중절을 위해서이다. 어렵게 구한 돈으로 임신중절을 하기로 한 날, 불법으로 임신중절을 해주기로 한 베베를 만나지만 임신 2개월이라 속였던 가비타의 임신 4개월이 들통나고, 베베는 돈 대신 더 큰 것을 요구하는데…
영화제 소개글. 공산주의 시대 부쿠레슈티 비밀 경찰의 부조리를 다룬 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은 루마니아 영화의 부상의 대표적인 사례이다. 가비타가 불법 낙태를 받기 위해 찾아 나선 과정이 이야기를 축으로, 구 소련권이 쇠퇴하던 시기의 생존에 대한 고찰을 보여준다.
2008년 칸 영화제 공식 포스터
클래스
2008년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감독:로랑 캉테
줄거리
새 학기가 시작되는 9월의 어느 중학교 교실. 프랑스어 선생님 마랭과 아이들은 설렘과 긴장을 안고 수업을 시작한다. 좀처럼 다루기 쉽지 않은 개성 넘치는 아이들과 이성적인 면과 감정적인 면을 동시에 가진 열혈 4년차 교사 마랭의 수업은 매 시간이 불꽃 튀는 작은 전쟁의 연속이다. 서로 간에 흥미로운 교감과 치열한 갈등이 오가는 동안, 자신의 마음을 조금씩 열어가는 마랭과 아이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지면서 이들은 숨겨 왔던 진심을 들키게 되는데…
도시 후미진 곳의 한 고등학교. 프랑수아와 동료 교사들은 문화적 충돌과 불량기가 팽배한 곳에서 수업을 준비한다. 어떠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프랑수아는 학생들에게 그들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격려와 존중을 내보이고 마침내 그 들의 마음을 얻는다. (In a rough part of town, Francois and his fellow teachers prepare themselves for another year of culture clashes and negative attitudes. Under difficult circumstances, Francois tries to give his students the encouragement and respect they need, even when they start to openly challenge him.)
도시 빈민가의 한 고등학교. 프랑소와와 동료 교사들은 문화적 충돌과 문제아가 가득한 이 학교에서 수업을 준비한다. 프랑소와는 열정적으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고루한 교육관을 탈피하려고 한다. 그러나 처음에는 선생님을 따르던 학생들의 반발이 점차 거세지면서 스승과 제자의 관계는 위기를 맞게 된다.
영화제 소개글. 프랑소와 베고도의 원작 소설에 바탕을 둔 영화로 다큐멘터리와 픽션을 혼합한 형식으로 제작되었다. 감독은 영화 속 개개인과 학교라는 구조를 직조하여 현대 프랑스 사회를 재구축한다. 한 교실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통해 삶의 진실을 해부하는 작품. 학교를 소개로 한 영화 중에서 보기 드문 진정성과 실험성이 돋보인다.
2009년 칸 영화제 공식 포스터
하얀 리본
2009년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감독:미카일 하네케
줄거리
1913년, 지극히 평화롭고 고요해 보이는 독일의 한 작은 마을. 마을 의사가 누군가 설치해 놓은 줄에 걸려 낙마하는 사고가 발생하고 이를 시작으로 방화, 사고사, 실종사건에 심지어 한 아이의 눈이 도려내지는 범인을 알 수 없는 끔찍한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해 마을은 공포에 휩싸인다.
한편, 마을의 아이들은 순결한 영혼의 상징인 ‘하얀 리본’으로 복종과 순결을 강요 당하고, 어른들의 보이지 않는 폭력 속에 또래들끼리 더욱 강한 유대감을 형성하게 된다. 마을에 벌어지는 원인 모를 사건들을 말없이 지켜보는 아이들……그리고 이 마을에 부임된 신임 교사는 이 아이들이 무언가를 알고 있다고 생각하기 시작하는데……
2010년 칸 영화제 공식 포스터
엉클 분미
2010년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감독:아핏차퐁 위라세타쿤
줄거리
극심한 신장 질환을 앓고 있는 엉클 분미는 자신의 마지막 나날들을 시골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보내기로 한다. 불현듯 죽은 아내의 유령이 분미를 돌보기 위해 나타나고, 오래 전에 실종된 아들이 사람이 아닌 모습으로 집에 돌아온다. 자신이 앓는 병의 이유에 대해 생각하던 분미는 가족들과 함께 정글을 지나 언덕 위의 신비로운 동굴(분미가 처음 생을 시작했던 곳)로 향해 여정을 떠난다
2011년 칸 영화제 공식 포스터
트리 오브 라이프
2011년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감독:테렌스 멜릭
줄거리
"아버지, 그 시절 당신이 미웠습니다"
중년의 잘 나가는 건축가 잭(숀 펜 分). 그는 늘 같은 꿈을 꾸며 눈을 뜬다. 19살 때 죽은 어린 동생에 대한 기억. 오랜만에 아버지와 통화를 한 잭은 문득 어린 시절을 떠올린다.
미국 텍사스, 오브라이언(브래드 피트 分)과 아내(제시카 차스테인 分)는 세 아들과 함께 단란한 가정을 이룬다. 언제나 자애로운 사랑으로 아이들을 대하는 엄마와 달리 엄격하기만 한 아버지 오브라이언은 아이들에게 경외의 대상이자 두려움의 대상이다. 맏아들인 잭은 권위적인 아버지와 자꾸 부딪히게 되고 두 사람 사이엔 미움과 분노가 자리하게 되는데…
2012년 칸 영화제 공식 포스터
아무르
2012년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감독:미카엘 하네케
줄거리
행복하고 평화로운 노후를 보내던 음악가 출신의 노부부 조르주와 안느. 어느 날 아내 안느가 갑자기 마비 증세를 일으키면서 그들의 삶은 하루아침에 달라진다. 남편 조르주는 반신불수가 된 아내를 헌신적으로 돌보지만, 하루가 다르게 몸과 마음이 병들어가는 아내를 바라보면서 그는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되는데…
2013 칸 영화제 공식 포스터
블루 이즈 더 워미스트 컬러(아델의 삶1&2)
2013년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감독:압델라티프 케시시
줄거리
프랑스 레즈비언 만화가 줄리 마로의 동명 원작을 바탕으로 한 영화.
장래희망이 교사인 고등학생 아델은 어느날 푸른 머리의 레즈비언 여성 엠마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고 여러 일을 겪으며 성장한다.
18세 소녀 '아델'이 '엠마'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3시간의 러닝타임과 10분 이상의 동성 베드신이 포함된 이 영화는 프랑스 동성 결혼 합법화와 맞물려 자유와 감동을 선사했다는 평과 함께 동성애에 비교적 보수적인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