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모종 심기

[조원근 교수]

본격적으로 농사철이 시작되었는데 엊그제 고추모종을 심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채소류 중에서 가장 많은 면적을 차지하는게 고추인데

역시 우리 민족은 고추 없이는 못사는 것 같습니다.

고추 모종값이 생각보다 비싸서 개당 200원에서 400원까지 다양한데

저는 '케이스타' 라는 품종을 개당 300원씩 주고 300포기를 구입했습니다.

여기에 참외, 수박, 오이, 가지, 토마토 등을 몇 포기씩 더하니 모종값만 10만원이 훌쩍 넘습니다.

고추를 심으려고 열흘 전쯤에 이랑을 만들어 비닐을 씌워놓았는데

이랑 간격은 1m 정도로 하였고 포기 사이는 약 40cm 정도 됩니다.

모종을 심기 전에 우선 일정한 간격으로 구멍을 뚥고 물을 흠뻑 주었습니다.

고추 모종을 심은 다음 다시한번 물을 주었는데

이번에는 수분을 공급하기 보다는 뿌리 사이에 공극이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흙을 덮어주고 마무리를 했는데

착하게 줄을 맞추어 가지런히 심어진 고추가 꽃처럼 아름답습니다.

3월 15일에 심은 감자는 싹이 한뼘 정도나 자랐는데 싹을 솎아주고 북주기를 해야겠습니다.

그래야 감자가 크게 달린다고 합니다.

일년 농사가 시작되는 계절이라 일이 많지만

풍성한 수확을 기대하면 힘은 들어도 즐겁습니다.

[40기 최정화]

저도 내년에는 교수님께서 심은 방법으로 심어야겠어요 올핸 벌써 심어버려서요^~

[미동(이철규) 10기]

앗.............이제부터 농사일이 시작되는 군요!........ 결실을 위해 화이팅입니다!

[김정선 38기]

농사철이 시작되었네요.
올 해는 풍작이 되었으면합니다.
늘 부지런하신 교수님 건강하세요~~^^

[38기 이금숙]

저는 아직 밭도 안갈았어요..ㅠ
내일 조카님이 갈아준다는데 고랑은 못내준다하니 또 일거리예요.
농업기술센터에 가서 작동방법 배워서 기계를 대여해 와야겠어요.

작년에 주신 고추로 청 담가서 요즘 맛나게 잘 먹고 있습니다.

[조원근 교수]

이번주 지나면 고추 모종이 떨어질지도 모르니까 미리 사다놓으세요.
나는 고추청을 아직 거르지 않았는데 살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