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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Antonia 원문보기 글쓴이: Frida
He meant to buy the tobacco at the price he'd paid before-one rouble a glassful, though, outside, that amount would cost three times as much, and for some cuts even more. In forced-labour camps all prices were local; it was quite different from [영문판_144p, anywhere else, because you couldn't save money and few had any at all, for it was very hard to come by. No one was paid a kopeck for his work (at Ust-Izhma he'd received at least thirty roubles a month). 슈호프는 잎담배 가격을 이전 가격과 똑같이 한 컵에 일 루블을 주고 사야겠다고 생각한다. 바깥 세상에서는 같은 한 컵에 삼 루블, 어느 때는 물건에 따라 더 올라갈 때도 있지만, 수용소 안에서의 가격은 다른 곳과는 조금 다른 점이 있다. 여기서는 저축해 둔 돈도 없는 데다 가지고 있는 돈도 얼마 되지 않기 때문에, 그만큼 돈 가치가 있다. 수용소는 물론 노동에 대한 대가를 단 한 푼도 지급하지 않았다(우스치-이지마에서는 한 달에 삼십 루블이긴 했지만, 꼬박꼬박 지불해 주었다)
If anyone's relatives sent money by mail he didn't get it in cash anyway; it was credited to his personal account. You could draw on a personal account once a month at the, commissary to buy soap, mouldy biscuits, and "Prima" cigarettes. Whether you liked the wares or not, you had to spend the amount the chief had given you a slip for. If you didn't, the money was lost-simply written off. Shukhov did private jobs to get money, making slippers out of customers' rags-two roubles a pair-or patching torn jackets, price by agreement. 가족한테서 돈이 송금돼 와도 본인에게 건네주는 법이 없이, 그 돈을 개인 통장에 꼭꼭 예금을 해 주었다. 이 개인 예금은 한 달에 한 번, 매점에서 비누나 곰팡이 핀 비스킷 등을 살 때 내주었다. 물건이 좋든 나쁘든 신청서에 적어낸 만큼 꼭 사야 했다. 일단 신청서에 쓰기만 하면 통장에서 자동적으로 지불되게 되어 있었다. 슈호프가 돈을 벌 수 방법은 잔일을 해서 버는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없었다. 헝겊은 제공받는 조건으로 신발을 기워주는 것만 이 루블이고, 겉옷을 기워주는 데는 가격이 일정치 않아서, 교섭 여하에 따라 가격이 결정된다.
Barracks 7, unlike Barracks 9, wasn't in two big halves. It had a long passage, with ten doors opening off it. Each room housed a squad, packed into seven tiers of bunks. In addition, there was a little cubbyhole for the bucket and another for the senior orderly. The artists had a cubbyhole to themselves, too. Shukhov headed for the Lett's room. He found him lying on a lower bunk, his feet propped on a ledge. He was talking to his neighbour in Latvian. Shukhov sat down beside him. "Evening." "Evening," replied the Lett, without lowering his feet. The room was small, everyone was listening. Who was he? What did he want? Both Shukhov and the Lett realized that people were curious, so Shukhov let the conversation drag on. Well, how are you doing? Oh, not so bad. Cold today. 제7동 막사는 제9동 막사와 달라서, 통로를 끼고 전체가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지 않고, 열 개의 창문이 일렬로 복도 쪽으로 나 있다. 한 반에 방 하나씩 배당되고 한 반에는 계단식 침대가 일곱 개씩 배정되었다. 그 밖에 화장실 하나, 막사장에게 주는 방 하나, 그리고 화공들에게 배당된 방 하나로 되어 있다. 슈호프는 라트비아인이 있는 방으로 들어갔다. 이 라트비아인은 하단 침대에 누워 발을 가로장에 올려놓고, 옆에 있는 친구와 라트비아어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슈호프는 라트비아인 옆으로 다가가서 앉는다. 잘 있어나? 하고 인사를 건넨다. 그래, 자네는 어떤가? 하면 꼼짜도 하지 않은 채, 라트비아인이 묻는다. 방이 작아서, 반원들은 금세 슈호흐를 발견하고는 어떤 놈인가? 뭣 하러 왔는가? 하고 잔뜩 호기심을 나타내며 귀를 기울이기 시작한다. 휴호프나 라트비아인 모두 그 쯤은 알고 있다. 그래서 슈호프는 얼른 용건을 꺼내지 않는다. 자리에 그대로 앉아서, 요즈음의 근황이 어덯다는 둥, 날씨가 어떻다는 둥 하는 이야기를 나눈다.
Yes. Shukhov waited until everyone had started talking again.(They were arguing about the Korean war-now that the Chinese [영문판_145p, had joined in, would that mean a world war or not?) He leaned closer to the Lett. "Any t'bacca?" "Yes." "Let's see it." 모두들 이내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며 다시 잡담을 시작하자(한국에서 일어난 전쟁에 대하여 입씨름을 벌이고 있다. 무엇 때문에 중국이 이 전쟁에 끼어들었는가? 그렇다면 또다시 세계 전쟁이 일어나겠는걸, 안 그래? 하고 토론을 한다), 슈호프는 눈치를 보면서 라트비아인에게 허리를 숙이고는 묻는다. <담배 있지?> <있어> <그럼, 좀 보여주게>
The Lett dropped his feet off the ledge, put them on the floor, sat up. He was a mean fellow, that Lett – filled a glass with tobacco as if he was afraid of putting in a single pinch too many. He showed Shukhov his tobacco pouch and slid open the fastener. Shukhov took a pinch and laid the leaf on his palm. He examined it. Same as last time, brownish, same rough cut. He held it to his nose and sniffed. That was the stuff. But to the Lett he said:"Not the same, somehow." "The same, the same," the Lett said testily. "I never have any other kind. Always the same." "All right," said Shukhov. "Stuff some into a glass for me. I'll have a smoke and perhaps take a second glassful." He said "stuff" on purpose, because the Lett had the habit of dropping the tobacco in loosely. 라트비아인은 가로장에서 발을 통로로 내린 다음, 몸을 일으킨다. 이놈은 지독한 노랭이로 소문이 퍼져 있다. 컵에 담배를 넣을 때, 조금이라도 더 갈까봐 아주 세심하게 양을 측정하는 놈이다. 그는 담배통을 꺼내서 슈호프에게 보여준다. 슈호프는 담배를 조금 집어든다. 예전과 같은 것으로 좋은 품질이라는 것을 금세 알 수 있다. 누르스름한 빛깔이며, 썬 결도 모두 같다. 이번엔 코 끝으로 가져가서 냄새를 맡아본다. 확실히 틀림없다. 그러면서도 라트비아인에게는 딴청을 부린다. <옛날 것과 좀 다른 것 같은데> <틀릴 리가 있나? 똑 같은 것인데> 라트비아인은 버럭 화를 낸다. 난 다른 담배라고는 팔아본 적이 없어. 항상 똑같은 것이야> <좋아, 뭐 그렇다면 할 수 없지> 슈호프는 더 이상 묻지 않는다. <그럼 한 컵 눌러 담게! 한 대 피워보고 좋으면, 한 컵 더 살지도 모르지!> 슈호프가 특히 눌러 담으라고 강조를 한 것은 이놈이 항상 눈가림으로 살짝 앉는다는 사실을 슈호프가 알고 있다는 것을 지적하기 위한 것이다.
The Lett brought out another pouch from under his pillow, fuller than the first. He took his glass out of a locker. It was really a plastic container, but Shukhov figured it held the same as an ordinary glass. The Lett began to fray out the tobacco into the glass. "Push it down, push it down," said Shukhov, laying his own thumb on it. 라트비아인은 이번에는 베개 밑에서 좀 전보다 더 둥글어 보이는 담배통을 꺼내고, 선반 위에 올려놓았던 컵을 내린다. 사기로 만든 컵이지만, 슈호프의 눈어림으로는 유리컵과 용량이 비슷해 봉니다. 담배를 담는다. <눌러 담아, 눌러 담아> 슈호프는 이렇게 말하면서, 자기가 직접 손가락으로 담배를 누르기 시작한다.
"I know how to do it," the Lett said sharply, jerking away [영문판_146p, the glass and pressing the tobacco, though lightly. He dropped in a little more. Meanwhile, Shukhov had unbuttoned his jacket and was groping inside the cotton lining for a piece of paper that only he knew where to find. <어 어 이거 왜 이러나> 라트비아인은 컵을 낚아채고 자기가 누른다. 물론, 가볍게 살살. 그런 다음 다시 담기 시작한다. 그러는 동안, 슈호프는 겉온 끈을 풀고, 자기만 알게 넣어둔 비밀장소인 겉옷의 솜에 손을 넣어 지폐를 찾는다.
Using both hands he squeezed it along under the lining and forced it into a little hole in the cloth somewhere quite different, a small tear that he'd tacked with a couple of loose stitches. When the paper reached the hole he snapped the thread with a fingernail, folded the paper lengthwise (it had already been folded in a longish rectangle), and pulled it through the hole. Two rubles. Worn notes that didn't rustle. In the room a prisoner shouted: "D'you mean to say you think Old Whiskers will take pity on you? Why, he wouldn't trust his own brother. You haven't a chance, you ass." One good thing about these "special" camps-you were free to let off steam. 그러고는 두 손가락으로 솜 안에 있는 지폐를 누르면서, 실밥이 터진 구멍 쪽으로 손가락을 깊숙이 넣는다. 지폐를 넣어둔 쪽과는 정반대 쪽에 나 있는 구멍은 두 번이나 가볍게 꿰매져 있다. 슈호프는 그 구멍이 있는 데까지 계속 손가락을 밀어넣고는 손톱으로 실을 뜯고, 지폐를 다시 한 번 세로로 접는다(그러지 않아도 길게 접혀 있었는데 말이다). 그러고는 그 구멍을 통해, 이 루블을 꺼낸다. 이 루블이다. 오래된 지폐라 바스락 소리도 안 나낟. 방 안에서 누가 고함을 친다. <털보 영감(스탈린)이 그래, 너희들을 조금이라도 불쌍하게 생각해 줄 것 같애? 그 놈은 친형제도 못 믿는 놈이야. 그런데, 너 같은 놈에게 눈 하나 깜짝 할 것 같으냐구?> 이곳에 한 가지 좋은 점이 있다면, 그것은 마음대로 지껄일 수 있다는 것이다.
At Ust-Izhma you need only whisper that there was a shortage of matches outside, and they'd put you in the guardhouse and add another ten years to your stretch. But here you could bawl anything you liked from the top row of bunks- the squealers didn't pass it on, the security boys had stopped caring. The trouble was, you didn't have much time to talk in. 우스치-이지마에서는 소련에 성냥이 부족하다는 한 마디를 했다는 이유로 영창에 들어가게 되고, 형기가 십 년이 늘어날 정도였다. 그런데 여기서는 침대에서 마음대로 지껄여도 밀고자에게 밀고당할 염려가 없다. 보안부에서 그것을 문제 삼지 않기 때문이다. 한 가지 안타까운 것은 여기서는 이러쿵저러쿵 이야기를 나눌 만한 시간이 없다는 것이다.
"Ugh, you're making it lie too loose," Shukhov complained. "Oh well, there you are," said the Left, adding a pinch on top. Shukhov took his pouch out of an inside pocket and poured in the tobacco from the glass. [영문판_147p, "All right," he said, deciding not to waste the first precious cigarette by smoking it hurriedly. "Stuff it full again." <이것 보게, 아주 싹싹 깍아 담았군, 그래!> 슈호프가 불만을 표시했다. <그럼, 조금 더 주지!> 그러고는 컵 위에 잎담배를 조금 더 올려놓는다. 슈호프는 안주머니에서 담배 쌈지를 꺼내 담배를 그곳에 붓고는 말한다. <좋아. 한 컵 더 담게나!> 하고 대뜸 결심한다. 그러고는 귀중한 첫 담배를, 달려가면서, 무슨 맛인지도 모르게 피워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Wrangling a bit more, he poured the second glassful into his pouch, handed over the two roubles, and left with a nod. As soon as he was outside again he doubled back to Barracks 9. He didn't want to miss Tsezar when he came back with that package. But Tsezar was already there, sitting on his bunk and gloating over the parcel. Its contents were laid out on his bunk and on'top of the locker, but as there was no direct light there-Shukhov's bunk was in the way- it wasn't very easy to see. 다시 똑같은 승강이를 벌인 다음, 슈호프는 두 번째 컵도 쌈지에 담고 이 루블을 치르고는 인사를 하고 밖으로 나왔다. 밖으로 나온 슈호프는 있는 힘을 다해, 자기 막사를 향해 달린다. 체자리가 소포를 들고 들어오는 순간을 놓쳐서는 안 된다. 막사로 들어와보니 체자리는 벌써, 자기 하단 침대로 들어가 앉아서는 기쁜에 싸인 눈으로 자기 소포를 바라보고 있다. 침대 위와 장 속에는 소포를 받은 물건들로 가득 널려 이싿. 그러나 상단에 있는 슈호프의 침대가 전등을 가려서, 체자리의 침대가 있는 곳은 어두컴컴하다.
Shukhov stooped, passed between Tsezar's bunk and the captain's, and handed Tsezar his bread ration. "Your bread, Tsezar Markovich." He didn't say, "Well, did you get it?" That would have been to hint, "I kept that place in the line and now have a right to my share." 슈호프는 몸을 구부리고 중령의 침대와 체자리 침대 사이로 들어가서, 저녁에 받은 체자리 몫의 빵을 그에게 들이민다. <빵을 타왔네. 체자리 마르코비치> 슈호프는 <소포를 받았군요?> 하고 묻지는 않는다. 그렇게 말하면, 어쩐지 줄을 서준 대가를 달라고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서였다. 물론, 그것은 충분히 대가를 받을 만한 일이다.
The right was his, that he knew, but even eight years as a convict hadn't turned him into a jackal - and the longer he spent at the camp the stronger he made himself. But his eyes were another matter. Those eyes, the hawk-like eyes of a zek, darted to one side and slid swiftly over what was laid out there; and although the food hadn't been unpacked and some of the bags were still unopened, that quick look and the evidence of his nose told him that Tsezar had got sausage, condensed milk, a plump smoked fish, salt pork, crackers, biscuits, four pounds of lump sugar and what looked like butter, as well as cigarettes and pipe tobacco-and that wasn't all. 그러나 슈호프는 비록 팔 년간 수용소 생활을 하고 있긴 하지만, 그 정도로 치사한 놈으로 타락하지는 않았다. 도디어, 시간이 갈수록 그런 의지는 더욱 강해지는 거 같았다. 그러나 그런 의지와는 달리, 눈이 그쪽으로 향하는 것만은 어쩔 도리가 없다. 그의 눈은, 그러니까 수용소의 죄수들만이 가질 수 있는 특유한 독수리의 눈은, 어느새 침대와 장에 놓인 체자리의 소포들 위로 질주한다. 종이는 아직 풀지 안하은 상태고, 몇 개의 자루는 아직 손도 대지 않았다. 그러나 슈호프는 번개 같은 눈과 예민한 후각으로 뭐가 들어 있는지를 금세 알아낸다. 소시지가 있고, 연유며 훈제 생선, 그리고 염장한 돼지 비계, 향기가 좋은 건빵, 냄새가 조금 이상한 비스킷, 고형 설탕 덩어리 2킬로그램, 그 외에 크림, 궐련, 그리고 살담배등이다. 게다가 다른 많은 것들이 놓여 있다.
He learned all this during the brief moment it took him to say: "Your bread, Tsezar Markovich." Tsezar, all excited and looking a bit tipsy (and who wouldn't, [영문판_148p, after getting a parcel like that!) waved the bread away: "Keep it, Ivan Denisovich." His bowl of stew, and now this six ounces of bread-that was a full supper, and of course Shukhov's fair share of the parcel. And he put out of his mind any idea of getting something tasty from what Tsezar had laid out. There's nothing worse than working your belly to no purpose. Well, he had his twelve ounces and now this extra six, besides the piece in his mattress, at least another six ounces. Not bad. He'd eat six now and some more later, and still have next day's ration for work. Living high, eh! 빵을 타왔다고 체자리 마르코비치에게 말하는 그 짧은 순간에 그는 이 모든 것을 알아낸 것이다. 체자리를 마치 술 취한 사람 모양 계속 싱글벙글 미소를 띠고 있을 뿐(소포를 받으면 누구나 그렇게 마련이지만), 슈호프의 말은 듣는 척도 않고 있다. <그 빵은 가져요. 이반 데니소비치> 양배춧국 한 그릇에 빵 이백 그램은 한 사람의 저녁 식사 분량이다. 이것은 체자리에게 베푼 수고의 대가로 충분하다. 슈호프는 체자리의 소포에는 눈독을 들이지 않기로 결정했다. 괜히 위장에 바람이 들게 해서는 안 될 것 같다.
As for the hunk in the mattress, let it stay there! A good thing he'd found time to sew it in! Someone in the 75th had had a hunk pinched from his locker. That was a dead loss; nothing could be done about it. 매트 안에 있는 빵은 당분간 그대로 놔두기로 하자. 아침에 시트 안에 넣어 두고 실로 꿰매둔 것은 정말 다행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제75반에서는 장에 넣어두었다가 도둑을 맞았다고 하지 않는가? 일단 도둑을 맞으면, 어디 하소연할 곳도 전혀 없으니까 말이다.
People imagine that the package a man gets is a sort of nice, tight sack he has only to slit open and be happy. But if you work it out it's a matter of easy come, easy go. Shukhov had known cases when before his parcel arrived a fellow would be doing odd jobs to earn a bit of extra kasha, or cadging cigarette butts-just like anybody else. He has to share with the guard and the squad leader-and how can he help giving a little something to the trusty in the parcels office?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할지 모른다. 소포를 받게 되면, 가득 찬 식량 자루와 같아서 아무리 퍼내도 표가 안 난다고 말이다. 그러나 쉽게 얻은 것은 또 쉽게 나가게 마련이다. 그들 자신도 소포를 받기 전까지는 죽 한 그릇이라도 더 얻어먹으려고 품을 파는 일도 있게 마련이다. 또, 담배 꽁초에도 잔뜩 눈독을 들이고는 하지 않는가 말이다. 게다가 소포를 받으며, 간수와 반장에겐 말할 것도 없고, 소포인도의 담당자들에도 사례를 해야 한다.
Why, next time the fellow may mislay your parcel and a week may go by
before your name appears again on the list! And that other fellow at the place where you hand in your food to be kept for you, safe from friskers and pilferers – Tsezar will be there before the morning roll call, with everything in a sack - he must have his cut too, and a good one, if you don't want him little [영문판_149p, by little swiping more than you gave him. Sitting there all day, the rat, shut up with other people's food - try to keep an eye on him! And there must be something for services like Shukhov's. And something to the bath attendant for issuing you decent underwear - not much but something. 괜히 잘못 했다가는 다음 소포가 왔을 때 일부러 시간을 질질 끌면서 일 주일이 지나도록 명단도 붙이지 않을 염려가 있다. 사물보관소의 보관계에게는 또 어떤가? 모든 죄수들이 그에게 식량을 맡기게 되어 있는데, 체자리도 매일 작업을 나가기 전에 품목별로 소포를 그에게 맡기게 되는데(도둑을 맞지 않으려면, 또 검사원들에게 빼앗기지 않으려면 이렇게 해야 한다. 이것은 당국의 명령이라고 한다), 바로 이 보관계 녀석에게도 충분히 사례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맡긴 물건이 어떻게 될지 장담할 수 없는 것이다. 하루 ㅈㅇ일 남의 식량들 틈에 끼어서 사는 쥐새끼 같은 놈들이다 보면, 무슨 일을 저지를지 누가 안단 말인가 그리고 이런저런 잡다한 심부름을 해주는, 그러니까 슈호프 같은 녀석들에게도 모른 척할 수 없는 일이고, 될 수 있는 대로 새 옷을 지급받기 위해서는 목욕탕 당번에게도 얼마만큼 찔러줘야 하는 것이다.
And for the barber who shaves you "with paper" (for wiping the razor on - he usually does it on your knee). Not much to him either but, still, three or
four butts. And at the C.ED., for your letters to be kept separate and not get lost. 또, 이발사만 하더라도, 면도칼을 종이에 얌전히 닦게 하려면(안 그러면, 무릎 위에 쓱쓱 문질러버리기 일쑤다), 궐련 서너 개씩은 쥐어줘야 한다. 게다가 또 있다. 문화교육부 계원이다. 그에게 별도로 편지를 취급해서 잃어버리지 않게 해달라고 부탁을 해야 한다.
And if you want to goof off a day or two and lie in bed, Instead of going to work, you have to slip the doctor something. And what about the neighbour you share a locker with (the captain, in Tsezar's case)? He must have his cut. After all, he sees every blessed ounce you take. Who'd be nervy enough not to give him his share?
So leave envy to those who always think the radish in the other fellow's hand is bigger than yours. Shukhov knows life and never opens his belly to what doesn't belong to him. Meanwhile he pulled off his boats, climbed up to his bunk, took the strip of hacksaw out of his mitten, and decided that tomorrow he'd look around for a good pebble and start whetting down the blade to make a cobbler's knife. Four days' work, he figured, if he sat over it mornings and evenings, and he'd have a fine little knife with a sharp, curved blade. 항상 남의 떡을 탐내는 놈들이야 그러려니 하고 내버려둘수밖에 별 수 없는 일이다. 슈호프는 인생이 무엇인지 알고 있을 뿐만 아니라 남의 밥그릇이나 넘보는 그런 작자는 아니다. 그 사이, 슈호프는 신발을 벗고 상단에 있는 자기 침대로 올라간다. 장갑에서 줄칼 조각을 꺼내어 한참이나 이리저리 살펴보면, 생각에 잠긴다. 내일 적당한 돌을 찾아오면, 이 줄칼조각을 잘 갈아서 구두수선용 칼로 만들어야겠다. 아침저녁으로 한 사나흘 갈면, 끝이 굽은 좋은 칼이 될 것이다.
But now he had to conceal that find of his, if only till morning. He'd slip it into the edge of the partition under the crossbeam. And as the captain hadn't returned yet to his bunk down below and the sawdust wouldn't fall on his face, Shukhov turned back the head of his mattress and set about hiding the thing. His top-bunk neighbours could see what he was doing: Alyosha [영문판_150p, the Baptist and-across the aisle, in the next tier-the two Estonians. But he didn't worry about them. 그래서, 지금부터는 내일 아침까지만이라도 이 줄칼을 숨겨놓을 장소를 찾아야 한다. 칸막이 판자의 틈새에; 감춰둘짜? 마침 지금, 밑에 위치하고 있는 중령이 자리에 없으니, 그의 얼굴에 먼지를 떨어뜨릴 염려도 없다. 슈호프는 대패밥이 아니라 톱밥이 든 무거운 매트를 접어올린 다음, 줄칼을 감춘다. 상단 침대에 있는 옆자리 친구들인 알료쉬카와 맞은편에 에스토니아인 두 사람이 슈호프를 보고 있었지만, 그들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
Fetiukov walked through the barracks. He was sobbing, all hunched up, his mouth smeared with blood. So he'd been beaten up again-over the bowls! With no attempt to hide his tears, and looking at no one, he passed the whole squad, crawled into his bunk, and buried his face in his mattress. When you thought about it, you couldn't help feeling sorry for him. He wouldn't live to see the end of his stretch. His attitude was all wrong. 페추코프가 훌쩍훌쩍 울면서 막사로 돌아왔다. 구부정하게 허리를 구부리고 있고, 입가에는 피가 말라붙어 있다. 아마, 남의 국그릇을 가지고 싸우다가 또 몰매를 맞고 돌아온 모양이다. 아무도 쳐다보지 않고, 눈물도 감출 생각 없이 반원들 사이를 지나 자기 침대로 올라가서 침대에 얼굴을 묻는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저 녀석도 불쌍한 녀석이다. 아무래도 형기를 제대로 못 마치고 죽을 것 같다. 자기 자신을 감당할 줄도 모르는 녀석이니 말이다.
Just then the captain turned up. He looked cheerful as he carried a pot of tea, special tea, you can bet! Two tea barrels stood in the barracks, but what sort of tea could you call it? Sewage: warm water with a touch of colouring, dishwater smelling of the barrel-of steamed wood and rot. That was tea for the workers. But the captain must have taken a pinch of real tea from Tsezar, put it in his pot, and hurried to the hot-water faucet. And now, well satisfied, he settled down beside his locker. "Nearly scalded my fingers at the faucet," he boasted. 이 때 중령이 나타난다. 아주 즐거운 표정으로 끓인 차를 냄비에 담아가지고 온다. 막사에는 차를 넣어두는 통이 두 개 있다. 그러나 그것은 이름만 차이지, 미적지근하고 누르스름한 빛을 띠고 있는 데다 도저히 마실 수 없을 지경이다. 썩은 물통 냄새가 코를 찌른다. 그것이 바로 일반 죄수용 차라는 것이다. 그런데 부이노프스키가 체자리에게 진짜 차를 한 줌 얻어다가 차를 끓이는 곳에 달려가서 차를 끓여 냄비에 담아온 것이다. 그는 싱글벙글하면서 하단 장 위에 차 냄비를 내려놓는다. <물이 뜨거워서 손을 델 뻔했어요> 하고 자랑삼아 말한다.
Down there Tsezar spread a sheet of paper, and began laying this and that on it. Shukhov turned the head of his mattress back. He didn't want to see what was going on; he didn't want to upset himself. But even now they couldn't get along without him; Tsezar rose to his full height, his eyes level with Shukhov's, and winked. "Ivan Denisovich! Er. . . lend me your 'ten days.'" That meant a small penknife. 하단 침대에서는 체자리가 종이를 펼쳐놓은 채, 소포를 받은 물건을 여기저기 가득 늘어놓고 있다. 슈호프는 매트를 정리한다. 가능한 한 아래쪽은 보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괜히 기분만 울적해질 뿐이다. 그런데, 아래서는 또다시 슈호프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것 같다. 체자리가 통로로 나와 슈호프에게 눈을 깜박여 보인다. 이반 데니소비치! 저기. . . 'ten days.' 어떻게 빌릴 수 없을까요? 이 말을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조그만 칼 을 좀 빌려달라는 것이다.
첫댓글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시즌2 시작 - Frida추천 0조회 321.11.20 08:49댓글 0북마크공유하기기능 더보기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영문판)는 총 167p이다. 이 책은 챕터로 나뉘어져 있지 않아서 페이지로 나누면서 진도를 나간다. 167/30 = 5.56 페이지 하루 6페이지씩하면 한 달만에 책 전체를 한 번씩 순환하게 된다. 오늘은 11월 20일이니 120페이지에서 시작하면 되겠다요. 120~126p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