쏜살같이 달려온 계절은 어느새 오월.
거리의 가로수는 날로 녹음이 짙어가고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대내외 안팎의
행사들로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2015년 5월 2일 토요일 오전 우리절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옥불보전 대법당과 대웅전 각 층의 대법당을 비롯한 전
관에서는 행복한마당 경로잔치가 열렸다.
무일복지재단에서 주관하며 해마다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열리고 있는 행복한마
당 경로잔치에는 올해도 지역의 어르신 이천 여 분이 참석을 하셔서 무료급식
대승회에서 준비한 맛있는 점심공양을 하시고 신나는 공연과 함께 여흥을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다.
이 날 경로잔치에는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주지이신 수진스님께서 인사말씀과
함께 어르신들을 반겨 주셨고 배선혜 총동문회장님과 임병헌 남구청장님, 김희국
국회의원 내외분, 박일환 시의원님 등 많은 귀빈들이 오셔서 축사를 해주셨다.
화엄장님과 조정은님의 사회로 진행된 1부에서는 개회사에 이어서 부처님전에
삼귀의와 반야심경을 올리고 청법가로 주지스님을 상단으로 모셨다.
먼저 지역아동센터 장학금전달식.
초, 중, 고등학교에 다니는 스물아홉 명의 학생들이 장학금을 받았는데 장학금전달은
주지스님과 대중스님들께서 해 주셨다.
이어서 주지스님의 인사말씀.
주지스님께서는 ‘오월 가정의 달에 어버이날을 맞이해서 우리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에서 어르신들을 모시고 좋은 야단법석 잔치 한마당을 하게 돼서 감사드리며 고맙다’
고 말씀을 하시고 계단을 힘들게 올라오신 어르신들께 “어르신들 계단을 올라오실 때에
불편하셨지요? 너무 송구하고 죄송스럽습니다. 우리스님들이 나가서 한 분 한 분 업고
올라와야 되는데 그렇지 못해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라고 하시면서 ‘어른을 공경할
줄 모르면 아무것도 이루어 지지 않는다.’ 고 하시고 ‘우리의 건강, 우리의 뿌리가 없으
면 그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는다’ 고 하시면서 늘 건강하시기를 당부하셨다.
2부 행사는 지역아동센터 사물놀이팀에서 오프닝무대를 장식해 주었고 대승회 음성
공양팀의 유영목님께서 진행을 해 주셨다.
대승회팀의 가요, 일광 국악원에서 회심곡과 판소리, 평생교육원과 46기 법우님들의
전통무용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들이 펼쳐져 어르신들을 즐겁게 해 드렸다.
공연이 끝나고 점심공양시간.
대웅전 3층과 4층, 공양간에는 쇠고기 국밥과 무침회, 수육, 떡 등의 푸짐한 잔칫상이
차려졌다.
주지스님과 총무국장스님께서는 국밥을 손수 나르기도 하시고 어르신들이 식사를 하
시는 동안 불편함과 모자람이 없는지 일일이 챙기셨다.
어르신들에게 맛있는 점심을 대접해 드리기 위하여 대승회 정인 변예영 회장님을 비롯
한 많은 회원님들께서는 하루전날부터 음식 마련을 하느라 수고를 해 주셨다.
그리고 대승회를 도와서 부루나 포교사님들과 20기 예비포교사님들, 180기 법우님들
등 여러 단체에서도 봉사를 해 주셨고 정법호출택시 회원님들께서도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해 주셨다.
인근의 연세안과에서는 무료안과 진료를 해 주셨고 또 무량수전 채대봉 원장님과
직원들께서는 어르신들이 허전해 하시지 않도록 빵과 우유 과일 등을 봉석을 하여
귀가길의 마음까지 즐겁게 해드렸다.
부처님의 자비 사랑 나눔을 몸소 실천하여 이웃에게 전하고 효사상을 깨우치기 위
하여 해마다 열리는 행복한마당 경로잔치는 올해도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여법하게
회향하였다.
무사히 행사를 마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180기 법우님들, 부루나 포교사회, 정법
호출택시, 간병인회, 대불회 등 많은 분들께 고마움을 전하며 특히 며칠을 고생하신
대승회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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