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파트는 왕복 8차선 대로변에 위치한 아파트고 방음벽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방음벽이 완충형투명 방음판 으로 서울시디자인상을 수상한 제품이라고 합니다.
아크릴이 아니라 강화유리 필름 강화유리로 만들어져 시각확보가 좋고
변색에 대한 부담이 없기는 합니다만 이 유리가 압력이나 넓은 부위에
가해지는 충격에는 강한데 뾰족한 부분에 찍힌다던가 하면 완전히 산산조각으로
금이 갑니다. 물론 가운에 필름이 있기 때문에 우르르 흘러내리지는 않구요
서울시에서 디자인서울 이라는 정책을 내세워 이런 저런 제품들을
선정해 상을 주는 것 까지는 좋은데 문제는 디자인만 좋으면 뭘하냐는 겁니다.
실용성이 떨어지고 결국 그 보수비등에 대한 부담은 입주민이 져야합니다.
이번에 유리 두장깨져서 재시공하는데 부가세포함 견적이 360만원 나왔는데
회사에서 제시한 차량비및 인건비만 160만원입니다. 유리 한장에 8-90만원 정도 합니다.
방음벽만 바라보면 한 숨이 푹푹나옵니다.
서울시는 그런 디자인상을 받은 제품을 시공하면 별도의 심의절차를 생략해주는 등
혜택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아파트도 방음벽 심의기간
3~4개월을 단축하고 준공일을 맞추기 위해 그 디자인상을 받은 제품을 시공했다고
합니다. 추측은 서울시나 구청에서도 정책에 부합하도록 하기 위해 이런 제품
시공을 은근히 독려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특히 최근에 지어진 아파트및 도로변에 이런 디자인상을 받은 투명방음판을
설치하고 있다는데 주민주머니, 국민들 세금만 거덜나게 생겼습니다.
혹 최근에 입주하신 아파트 중 서울시디자인상 받은 제품 시공으로 문제가
있으신 회원님들은 없으신지요?
첫댓글 서울시 조례를 검토 바랍니다. 디자인 서울 어쩌고 하는 문구가 있는지 확인하셔서 자료 올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