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기 93년 2008년 2월 2일
물 보충 램프
4은 중 가장 내가 가깝게 항상 느끼는 은혜가 동포은이다.
매일 화장실에 가서 수도꼭지만 돌리면 따듯한 물이 나오니 얼마나 감사한가?
아이들이 둘이서 지내기가 너무 좁아 집을 옮겼다. 여러 날 치우고 정리하다 오늘도 밤 11시가 넘어서야 세수를 하는데 따뜻한 물이 나오지 않는다. 물이 너무 차가워서 씻을 수가 없었다. 막내에게 왜 물이 나오지 않는지 보라하니 물 보충 램프가 깜빡거린다고 한다. 찬물로 대충 씻고 나와 보일러 전원을 꺼 놓고 한참을 기다려도 램프가 계속 깜빡거린다.
“물을 보충하라는 말인데 어떻게 하면 보충이 되는 거지?”
“전원을 꺼 놓아도 안 되고 어디다 물을 부어야 하지?”
막내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이런저런 방법을 써 보았지만 방법을 찾을 수 없다.
딸아이가 주인 집에 물어보라한다. 시계를 보니 12시가 넘은 시각이었다. 인터넷을 이용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용귀야, 컴퓨터를 켜고 인터넷을 통해 알아보자.”
막내가 여기저리를 뒤져보고 물 보충 방법을 알아내었다.
보일러실에 가서 보일러를 보니 겉면에 자세히 물 보충 방법이 나와 있다. 그대로 따라서 해보니 금방 따뜻한 물이 나온다.
여기 저기 동포은이 가득한 밤이었다.
첫댓글 그러게요 ... 방법을 모르니 어찌 못하지만 동포은으로 만들어진 인터넷이 해결을 해 주었네요 ...그러니 감사해지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