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장화홍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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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르대로 장안의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올 여름 호러바람을 만든 영화인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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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이나, 포스터만 봐도 기대가 되거나, 보고픈 영화가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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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운 감독의 장화홍련역시 그랬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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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막상 극장을 찾아서, 엔딩 크레딧이 오르면서 느낀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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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영화적 완성도는 그닥 높지 않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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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김지운 감독의 전작들에 비해면 더욱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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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계모역의 염정아는 역에 아주 잘 어울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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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역의 문근영도 깜찍하니 보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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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도중 간질인지 발작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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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튼 거품을 물며 넘어가는 연기는 아주 일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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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호러를 좋아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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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힘들어하는편인데, 여전히 몸을 깊숙히 웅크린채 힘들게 힘들게 영화를 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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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대로 소리를 지르거나, 무서워할 장면역시 충분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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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돌풍을 일으키거나, 여러가지 오해의 소지가 있는(관객 입장의 해석의 자유스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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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이 불충분한(감독의 의도가 다분히 썪인....) 스토리나 상황도 별로 납득하기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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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상에 떠도는 영화평들을 영화를 보고 난뒤에 주로 찾아 보는편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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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다양한 소설들이 즐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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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나름대로 새로운 이야기를 써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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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나름대로 일리있는 상상들이었던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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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붐을 조성했다는 점은 마케팅이나, 영화의 운이 좋은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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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싱글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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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에 밤새도록 영화를 돌리는 15관이 있는 씨네플렉스를 찾아가서, 즉석에서 고른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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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성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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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는 '결혼은 미친짓이다.'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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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다소 오버된 캐릭터를 나름대로 잘 보여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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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영을 주인공으로 다른 캐릭은 모두 주연급 조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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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자는 29세의 '고양이를 부탁해'라고 하더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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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정도는 아닌거 같구.. 깔끔하고, 재미있게 잘 만든 영화인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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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개연성이 떨어지는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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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처럼 씩씩한 캐릭터가 성추행성 행태를 보이는 직장상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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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소리 한번으로 회사를 걸어나오는 모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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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표를 쓰는것은 그 순간만 멋있지 그 다음은 곧장 현실이라는' 극중 이범수의 멘트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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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울리지 않는 오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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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공개적으로 고발하고, 투쟁하는 모습이 더 어울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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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장진영을 위주로 돌아가는 이야기의 양념같은 캐릭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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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수 없는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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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아주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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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들도 재기발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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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대 후반의 위치에 서서히 진입하고 있는 내 나이덕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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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재미있게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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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까지는 아주 좋았는데, 마지막 마무리가 좀 맘에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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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남자의 좋은 혼사를 미혼모인 친구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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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아! 모든 것은 아니지.. 결혼..)을 포기하는 캐릭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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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보기는 좋았지만... 그래도 아무래도 정서상 대한민국 정서치고는 좀 낯설다고 생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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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에서 일어설려는 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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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일본어쩌구 저쩌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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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세의 크리스마스인가...' 하는 일본의 어느 드라마를 각색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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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끄덕끄덕 거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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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애니 메트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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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보다 그렇게 재미있는 영화는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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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개의 다양한 에피소드들에 이야기들이 스며들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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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터치로 그려진 애니가 아주 색다른것이 보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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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메트릭스는 매력적인 이야기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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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릭스를 너무도 좋아하기에 공부한다는 기분으로 본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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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원더풀 데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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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년여를 기다린 한국최고의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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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사영화를 통틀어서라도 최고의 제작비가 투입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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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미사여구가 동원된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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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난 이 영화의 멋진 뭉게구름 포스터를 5년전에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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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욱~~~ 기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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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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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 성탄절즈음부터 개봉이야기가 나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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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에는 이런 소문도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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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5월 개봉예정이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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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결과 영화가 너무 재미있게 잘 나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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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성수기로 개봉을 늦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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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더욱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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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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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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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반드시 극장을 찾아가 봐야 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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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정말... 안타까움을 금할수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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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배경의 정성을 캐릭터 그림이나, 전체적인 시놉시스에 절반만 투자를 했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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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성우또한.. 너무도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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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웃에서 대자본이 투자된 애니에 유명배우들이 성우를 맡곤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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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유가 있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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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 한국 최초의 본격 성인 에니메이션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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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시걸'이 개봉했을때 극장을 찾았을때 이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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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는 최민수랑 김혜수인가(?) 하여튼 유명배우가 성우를 맡았다고 선전을 요란하게 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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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5분과 후반 5분정도만 그들의 목소리가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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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류 에로영화처럼 섹스신과 교성만 가득한 그 애니에선 그들의 목소리는 온데간데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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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과 만화영화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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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애니메이션이 만화영화라고 단정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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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를 기본으로 하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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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그 아무리 비주얼이 좋아도, 연기를 바탕으로 이야기가 살아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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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야 지루하지 않게 볼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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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청풍명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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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화야 말로 재앙에 가까운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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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석감독이라면 '결혼이야기'를 만든 감독으로 알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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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허접쓰레기를 만들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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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풀데이즈를 볼때도 이렇게 십원짜리가 입안에 맴돌진 않았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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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길이다. 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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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를 이야기하기조차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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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신밧드 7대양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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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더풀 데이즈에 실망하고, 신밧드를 칭찬하기는 다소 낯부끄럽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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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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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도 스타일도 그림도 모두 맘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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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고,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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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은 실사와 달리 상상력을 모조리 표현할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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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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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레드 드레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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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니발 랙터 이야기는 언제나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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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밀하고, 교활하며, 잔인하기 이를데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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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냉정하기까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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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앙케이트에서 가장 매력적인(?) 악역 캐릭터 1등으로 뽑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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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양들의 침묵' 그 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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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랙터를 추종하는 어느 신이 되고픈 연쇄 살인범 이야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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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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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니발'처럼 엽기적이진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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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긴장하며 볼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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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랙터가 감옥에서 살인을 지시하는 장면은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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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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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인데, 난 에드워드 노튼 만큼이나 랄프 파인즈가 맘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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쉰들러 리스트의 그 교도소장역이나, 잉글리쉬 페이션트의 연기를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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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에서 랄프 파인즈는 살인마 역을 연기하기 위해 몸을 엄청 불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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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채 여기저기 뛰어다니다 그만 중요부위가 살짝 보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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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터미네이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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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낙 혹평을 듣고 극장을 찾았기에 의외로 재미있게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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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카메론의 1편과 2편을 너무도 흡족히 보았기에 실망한 사람이 많았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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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웃지 못할 일은 T2가 터미네이터의 원작으로 알고 있는 사람이 다수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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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T1은 컬트 영화라고 봐도 무방할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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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에는 많은 사람이 본 영화는 아니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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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아날로그적 액션이 돋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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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치다 싶을 만큼의 유머가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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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유머는 사람을 유연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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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좋았던 점은 해피엔딩이 아니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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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핵은 터지고, 종말은 오고야 말았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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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단 모스토우 감독은 자신이 제임스 카메론보다 영화를 더 잘 만들수 없다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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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도 잘 알고 있었던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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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멋진 영화가 단순한 여름 블럭버스터 가족 오락용 영화로 전락해버렸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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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한 사람이 많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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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분 이해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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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소한 재미없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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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바다가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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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달은 애니를 많이 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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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배경과 고교생의 아기자기한 마음과 신경쓰이는 작은 행동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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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레 표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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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들의 감수성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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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사랑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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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추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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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러브 오브 시베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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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진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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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30정도를 참을수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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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러닝타임은 16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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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도 있고, 사랑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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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다양한 모습도 관찰할수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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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키타 미할코프감독의 러시아 사랑이 대단한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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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심... 뭐 그런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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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할려면 이렇게 해야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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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추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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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달은 수술때문에 보름가량 입원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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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적지 않은 영화를 본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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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노가다고 새로 시작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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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민에서 광역시민으로 이주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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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변화가 생긴 한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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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숙제처럼 영화이야기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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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달이 3일 밖에 남지 않았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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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영화이야기를 정리할수있는 기한이 3일 밖에 남지 않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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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두달가까이 지난 기억을 되새겨가며 정리하는 것은 쉬운일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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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찮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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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야...늘 감탄합니다! 근데 물어볼래요..-_- 청풍명월 왜 쓰레기죠?(매강 안봤음.) 무척 궁금함.
오늘 예약했다가 '청풍명월'빌려서 지금 보려고 하고 있는데....ㅡ.ㅡ;;
청풍명월.. 기대 안 하고 보면, 그리고 배우들이 화려해서 비됴로 봐도 괜찮을 듯..^^; 배우들 몸짓 하나하나도 꽤 괜찮습니다.
이런 글 읽으면서 영화를 보면 도움이 된다는 감사합니다. 꾸벅^^::
러브 오브 시베리아,, 몇년전 극장에서 아무런 기대없이 들어갔다가 감동 먹고 나왔지요~ 린다김이 많이 생각나는 그런 영화^^;;
저는 레드드레곤을 그리 재미있게 보지는 못했는데... 암튼 님의 글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