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여주와 이천에는 예전부터 요업이 발전된 곳이었습니다.
우리 선친께서는 충북제천이 고향이시지만, 여주 이천에서 오랜동안 사셨습니다.
특히 여주의 강건너 학동이라는 곳에서 사셨는데, 그 곳에는 옹기와 사기그릇 만드는 곳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도자기라고 하여 품격높은 이름을 쓰지만 예전에는 사기그릇이라고 하였습니다.
내가 중학교때 수여선 기차를 타고 여주에 수학여행을 가면 신륵사를 보게 되고 학동도 지나칩니다.
그때에는 낯이 익은 동네분들을 만나 인사를 드리곤 하였지요.
지금은 옹기는 아예 흔적도 없고 도자기촌이 생겨서 맨 꽁지머리에 수염을 기른 젊은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곳에는 옹기든 도자기든 없어서는 안될 품질좋은 흙이 많고, 생산하여 바로 강을 통해 서울로 유통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렇게 발전이 되었다고 들었습니다.
5월들어서는 여주와 이천 모두 도자기 축제를 하였는데, 올해도 하리라고 봅니다.
시간이 나면 나도 우리 선조들의 발자취와 숨결을 찾으려 그곳을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여주의 천서리를 비롯하여 곳곳에 맛집들이 있어 가벼운 바람쐬기도 좋은 지역입니다.
날씨도 좋고 심심도 한데 슬슬 도자기 축제며 맛집에 들려 봄을 즐기는 기회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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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정확한 날자는 잡지 못했습니다. 우선은 예정으로만 두고 있습니다.
좋은 답변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선조님께서 천주교박해를 피해 고향을 등지시고...
샘님의 어린 시절 추억이 자리한 좋은 고장 이천...그 이천은 흔적이?
며칠전 고모님이 돌아가셨고, 장지가 이천이라서 이천을 갔다 왔는데 얼마나 변했는지 놀랄정도였습니다.
예전의 흔적은 찾을길 없고 다만 추억으로만 상상해보고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베란다에 항아리 네개가 서 있습니다
간장 된장 항아리에 소금항아리..
그 옆에 화분들로 둘러놓고 즐기곤합니다
참 우리것이 이렇게 예쁜지..그쵸?
그럼요.... 저는 지금도 옹기를 보면 한동안 물끄러미 바라보는 습성이 있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