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알찬샘 모둠모임 회의록
* 일시 : 2018년 4월 13일 쇠날 늦은 8시
* 장소 : 학교 강당
벌써 두 달이나 지났네요 너무 늦게 올려서 죄송합니다.
인도에서 쓰는 명상도구를 이용해 명상을 하는 것으로 모둠모임을 시작했습니다.
처음 소리는 깜짝 놀랄 정도로 굉장히 크고 얇은 소리였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어지는 소리를 들으며 눈을 감고 있으니 마음이 차분해지게 된 것같아요.
그렇게 명상을 하고 마음을 가라앉힌 뒤 모둠모임을 시작했습니다.
처음 건규 하루생활글을 읽어주는 것을 시작으로 아이들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한 주 전부터 아침열기 때 포크댄스를 하고 있는데 여자아이들이 손 잡기를 싫어한다네요.
알찬샘이라면 매일 아침마다 하는 5분 수학은 1000의 보수를 하고 있고 처음엔 어려워했으나 지금은 잘 하고있다고 합니다.
알찬샘은 선생님의 목소리로 듣는 동화책을 매일 듣고 있는데 모둠모임을 하던 시점에 오즈의 마법사를 3분의 2정도 읽었습니다.
수학은 도형공부를 하고 있고 그에 맞게 백엽상을 만들었습니다.
4월의 글쓰기 주제는 주장하는 글쓰기.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지않게 하면서 자신의 주장을 펼치는 글쓰기를 공부중입니다.
낮은샘의 최고참 알찬샘 아이들은 낮은샘 회의시간엔 회의이끔이를 하고 있습니다. 부담스러워 하는 아이도 있고
좋아하는 아이도 있지만 열심히 자신의 맡은 바를 하며 회의이끔이들이 느끼는 힘듦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풍물로 장구를 하고있습니다.
텃밭에는 동부와 강낭콩을 심었습니다.
또한 동생들에게 마음을 내는 연습을 하며 마음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6월 이후에 부모님과 하는 면담을 할 예정입니다. (6월 초에 했지요)
-> 알찬샘은 가정방문 때 특별히 부모님과 이야기를 나누지않고 선생님과 아이들이 시간을 보냅니다.
하여 부모님과 선생님이 이야기를 나누는 면담은 따로 시간을 마련하기로 했었지요
성교육은 1년에 4차례 하기로 했는데 4월 26일 과천시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에서 나오셔서 해주십니다.
아버지들살이 날짜 잡아주세요~
2018년 6월 알찬샘 모둠모임 회의록
* 일시 : 2018년 6월 1일 쇠날 늦은 8시
* 장소: 학교 강당
* 참석자: 최명희선생님, 이준어머니, 이준아버지, 현우아버지, 인채인준어머니, 인채인준아버지, 병찬나윤어머니,
건규어머니, 동규어머니
모내기 하는 주여서 쌀밥 이라는 시를 낭독하며 시작하였습니다.
- 쌀밥 -
백 가지 곡식 가운데 쌀이 으뜸이다.
죽은 사람 입에 넣어 준다는 쌀
그래서 저승까지 가지고 간다는 쌀
농부들의 정성과 철마다 피는 들꽃들의 숨결과
나비의 벌과 새들의 노래가 있어 온 생명이 다 들어있다는 쌀
백 가지 약보다 좋고 먹으면 먹을수록 마음이 고와지고
이웃을 도울 줄 아는 착한 마음이 저절로 생기는 쌀
수 천 년 우리 겨레의 목숨을 이어온 쌀
쌀이 후손들의 목숨을 이어줄 것이다.
쌀은 쌀로 지은 밥을 나누어 먹어야한다.
온갖 원망과 미움을 다 녹이는 밥.
흩어진 식구들 한 데 모으는 밥.
산 사람 죽은 사람 이어주는 밥.
밥을 나누어 먹어본 사람만이 사람 귀한줄 알고 깊은 정이 무엇인지 안다.
-> 밥을 같이 나누어먹으면 친해진다.
* 봄 방학 지낸 이야기
-> 학교를 줄곧 보냈음
-> 물총놀이 등을 하며 형들이랑 어울려지냄.
-> 방학동안 하루생활글을 여행가서 쓴 이야기를 하나로 썼음. 너무 놀아서 몸살까지...
->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지냈다. 집에 있고 도서관도 갔다.
-> 동생들이 있어서 매일 과천으로 출퇴근, 양지마을에서 놀고 지냄. 마실초대도 하고 형들하고 어울리는 걸 좋아함.
-> 5월에 방학이 많았던 OO이는 계속 숙제를 하고 지냈음. 팔이 부러져서 자연 속 학교를 가지 못했는데
자연 속 학교를 가지 못해서 받은 숙제와 봄방학 숙제의 양이 비슷했음. 바다도 가고 갑작스런 여행에 비 맞고 놀고 감기.
- 자연 속 학교는 학교라서 .. 방학은 방학이기때문에 조금 덜 나간 숙제다.
- 봄방학 숙제장 만들어주신 거 정말 예쁘고 감동이었다.
- OO이는 하루만에 다 할 수 있다고 했고 OO이는 수학문제를 찢어서 혼나기도 했음.
- 4학년 때는 더 많아진다고 .. 수학숙제가 정말 엄청 많았음.
- 시집을 읽는 숙제가 좋았다. 열심히 읽은 아이도 있고 그렇지 않은 아이도 있었다.
- 부모님 발 씻겨드리고 글 쓰기도 감동이었음. 세가지 중에 두 개를 하고 글 쓰기 하는 것이었는데
OO이는 부모님이 발을 씻겨달라고 했으나 싫다고 했고 OO이는 자기 발도 닦아달라고 했다.
* 하루생활글 이야기
- 매일매일 써야한다는 게 있었는데 이제는 은근슬~쩍 잠을 잠.
- 잔소리를 하다가 늦은 시간이 되면 그냥 자게 됨.
- OO이는 안써서 새벽 한시 반까지 안 재운 적도 있음. 늦은 시간이 되서 재웠더니 안 쓰고 피곤하다고 핑계를 대기 시작함.
- OO이는 학교 다녀오면 바로 씀. OO이는 몇 일 안쓰면 불안해지고 그 때 씀.
- OO이는 밀리더라도 기억을 더듬어 매일 쓰지만 OO이는 쓸 생각을 안 함. 걱정이 됨.
- OO이는 한동안 날짜만 바뀐 같은 내용의 일기를 썼었음.
예) 아침에 일어나서 씻고 학교에 가서 아침 열기 하고 점심 먹고 마침회하고 낮공부열기도 했다. 그리고 집에 왔다.
내용은 같지만 날짜만 바뀌는 ............
- 일기는 하루 일과를 쭉 쓰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사건을 가지고 그것에 대한 생각과 느낌을 쓰는 것이다.
- 그렇게 해봤으나 OO이는 스트레스를 받는 아이다. 한동안 그것에 대해서 쓰느라 데스노트가 되었다가 다시 하루일과를..나열
지금은 하루일과를 나열하거나 데스노트를 쓰진 않는다.
- OO이는 하루생활글을 아침에 쓴다. 받침자를 조금 어려워함. 그래도 전보다 훨씬 나아졌다.
* 봄 자연속 학교 이야기
- 좋은 곳에 가서 아주 잘 지냈으나 잠집이 조금 작아서 옆 집에서 옆 집에서 조금 나누어 잤음.
짐정리나 음식만들기 공부를 하는게 조금 불편했다.
- 날씨가 미세먼지가 나빳던 하루를 제외하고 나머지 날엔 날씨가 좋아서 산 오르기도 잘 하고
비오는 날은 잠집이 무등산 중턱이라 정말 멋지다. 기회가 되면 한 번 가보는 것도 좋겠다.
- 편하게 잘 놀았고 특별한 부딪힘도 없었다.
- 동네 어르신들이 지나가면서 아이들을 보면 반갑게 인사해주심.
- OO이와 OO이, OO이가 발을 좀 접질러서 침을 맞으러 갔었음.
- 옷, 수건, 물건등에 이름을 꼭 적어서 보내주세요
( 자기 옷인지 알아도 귀찮아서 안 챙기는 아이들이 있음)
* 봄 학기 돌아보기
- 재미있게 잘 지냈다.
- 좀 큰 것 같기도 하고 1학년 2학년 때 관계를 잘 해오던게 있어서 잘 지냈던 것 같다.
- 아쉬운 점은 남자아이들은 남자아이들끼리 여자아이들은 여자아이들끼리 어울리는게 좀 굳어진것 같다.
OO이와 같이 안 놀려고 한다. 짝을 지어서 뭔가를 해야할 때 싫다고 표현하는게 있다.
물론 OO이와 친구들도 서로 애쓰고 있지만 여름학기에는 더 애쓰려고 하고 있다.
- 학교에서 하는 교과공부는 다들 열심히 하고 있다.
수학시간은 일주일에 두 번인데 그 중에 한 번은 활동수학을 하기 때문에
앉아서 차분히 해야하는 셈하기 공부는 충분히 하지못하는데 아침에 5분수학을 4월 중순까지는 10문제를 했으나
너무 많다고 해서 5문제를 하고 있다. 그걸 날마다 하고 있으니 아이들이 자신감이 생겼다.
여름학기에도 줄곧 이어갈 생각이고 이제부터는 곱셈과 나눗셈에 들어갔다. 그래서 자신있게 수학공부하기. 를 목표로 삼았다.
* 여름학기 계획
- 최명희선생님께서 날마다 공부할 큰 밑그림을 정리하고 작성해서 프린트물을 주셨음.
- 책읽기 공부는
봄학기 마지막 날까지 오즈의 마법사를 다 읽었음.
여름학기 때는 5,6월 현대사에서 중요한 일들이 많이 있던 달이라 밥때기죽때기와 점득이네를 읽어줄 예정임.
밥때기죽때기는 늑대할머니가 달걀귀신을 만들어서 복수를 하러 가는 내용의 동화책. 그러다가 용서를 하는 과정을 담고있음.
판타지를 가미한 동화책. 3학년때 즈음 읽어주면 좋은 책인것 같아서 선택했음.
점득이네는 한국전쟁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있는 책.
빨간 볼 이라고 하는 그림책이 있는데 그 책은 우연치 않게 한 어린이를 따돌리게 되고 그걸 해결해 가는 이야기.
2학년과 함께 빨간 볼 책을 읽고 연극을 해 볼 생각임. 읽고 난 느낌을 쓰고 본 것, 경험한 것이 있는지 이야기 해 볼 생각.
알찬샘안에서의 관계는 물론 2학년들과의 관계도 풀어가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노학섭선생님과 이야기 나눴음.
- 6월엔 시쓰기 공부를 열심히 할 예정임. 시와 그림 내보이기도 있어서 열심히 해야함.
- 그림그리기 : 솟대와 장구채 만들기를 하고 자신의 솟대를 그림으로 그려 봄.
- 수학공부 : 백엽상은 다 만들었음. 모내기하고 백엽상을 숲 속 놀이터에 심고 아침열기 때, 점심시간 때, 마침회 때
한 번씩 보고 기록했다가 그래프 만들기를 공부해보려고 함.
셈 자신있게 하기. 무게와 길이 측정 공부. 시계를 만들고 시계 보는 방법. (시계를 사줘도 될 것 같다.)
- 몸놀이시간 : 하동에서 대나무 막대기를 가져와서 주고받기, 균형잡기 등 부딪힐 이유가 없는 그냥 어울려 노는 것들을 함.
탁구를 한 번도 못해본 어린이들도 있어서 탁구를 쳐보려고 함.
- 텃밭 : 날씨가 더워져서 오래 하진 못하고 짧은 시간 열심히 하는 것으로 함.
- 여름 자연 속 학교 : 7월 6일 떠남. 부모교사의 도움이 필요함.
알찬샘 아이들이 처음 생활 속 이끔이를 하는 첫 자연 속 학교. 형님 노릇보다는 형님들과 같이 어울려 노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라 형님 노릇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어야 할 것 같다.
- 여름학기 때 더욱 애써줬으면 하는 것들
최근 학교에서 생긴 일들로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마련해주셨으면 좋겠다.
놀림말같은 말들에 대한 교육, 토론을 몇 차례 했으면 좋겠다.
새로운 선생님에 대한 글
(내년 교사회 구성을 위해서..
대표교사가 모둠선생을 맡지않는게 좋겠다.)
- 지금 산돌학교에서 인턴쉽을 하러 오신 우민아 선생님이 알찬샘과 주로 함께 하신다.
- 어린이들이 야구를 좋아해서 야구장 가기 번개를 했으면 한다. 알찬샘어린이 가운데 가고 싶은 아이들이 갔으면 한다.
수원 야구장, 외야 잔디에 풀어놓으면 좋다. 날짜는 금요일 오후가 좋겠다.
- 여름방학식 7월 20일
알찬샘 여름 방학 식 때 마다 했던 캠핑장 예약 !
너무 늦게 올려서 죄송합니다. 정리 안 된 글도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