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날을 맞이하고 보내며~~”“”

[맑게(심성기)]

“부부의 날을 맞이하고 보내며~~”“”

안녕 하세요..?

부천중동리슈빌 엔 클레스 생활문화지원실장 심성기입니다..

우선 21일 “부부의 날”, 의미 봤더니…

오늘(21일)은 부부의 날이다.

“부부의 날”은 지난 2003년 12월 18일 “부부의 날 위원회”가 제출한 “부부의 날 국가 기념일 제정을 위한 청원”이 국회 본회의에서 결의되면서 제정됐고, 지난 2007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정해졌다.

“부부의 날 위원회”에 따르면 “부부의 날”은 가정의 달 5월에 둘(2)이 하나(1)가 된다는 의미에서 5월 21일로 정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부부의 날”은 지난 1995년 5월 21일 세계 최초로 “경남 창원”에서 “권재도목사” 부부에 의해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제정 목적”은 “부부 관계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화목한 가정”을 일구는 데 있다.

한편, “부부의 날”을 맞아 “부부생활 십계명”도 화제다.

“부부생활 십계명”은

1. 두 사람이 동시에 화내지 마세요.

2. 집에 불이 났을 때 이외에는 고함을 지르지 마세요.

3. 눈이 있어도 흠을 보지 말며 입이 있어도 실수를 말하지 마세요.

4. 아내나 남편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마세요.

5. 아픈 곳을 긁지 마세요.

6. 분을 품고 침상에 들지 마세요.

7. 처음 사랑을 잊지 마세요.

8. 결코 단념하지 마세요.

9. 숨기지 마세요.

10. 서로의 잘못을 감싸주고 사랑으로 부족함을 채워주도록 노력하세요”이다.

“부부의 날”을 이렇게 보냈습니다.

올해의 “부부의 날”을 맞이하여 간단한 “00목걸이”를 미리 선물하면서 당일에는 분위기 좋은 식당에서 단둘이 식사 하자고 말해놓은 상황이라 이곳저곳 분위기 맞는 식당을 찾는다.

김포전역을 뒤져보니 그럭저럭 아내에게 적당하다 싶은 “푸전 한정식”집인 “진달래”를 소개받게되어 미리 예약을 합니다.

왜이리 제가 설레이는 것일까요..?

“부부의 날”이라 설레이는 것이겠지요.

“부천시청”에서 실시하는 “공동주택 관리 아카데미”교육을 마치니 오후 5시 50분이다. 쏜살같이 지하철, 버스 갈아타고 김포로 향한다.

오늘은 날이 날이니 만치 집에서 나의 승용차를 갔고 아내가 근무하는 김포시청으로 향한다.

나왈 :“여보,.,.나왔어..”

아내왈 :“빨리왔네...차 시의회 앞에 있어요..”한다.

나왈 :“나,집에서 내차 갖고 왔는데...”

아내왈 :“뭣하러....”한다.

나왈 :“그래도 부부의 날이고, 둘이 분위기에 젖는데...좀 좋은차로,,,”한다.

아내왈 :“그리하시와요..”한다.

이렇하여 아내를 옆좌석에 모시고는 예약 장소인 “진달래”로 향한다.

나왈 ;“둘이는 오랜만이지...”

아내왈 :“그러게 당신이 시간좀 더 내야지..”한다.

나왈 ;“당신이야말로 아이들에게 신경좀 그만쓰고 신랑에게 집중하시오.”한다.

아내왈 ;“시집가면 그만인데 가기전에 더 신경써야지..”

나왈 :“그들의 인생이니 우리는 우리 인생에 충실합시다..”

이렇듯 아내와 나는 아이들에 대한 생각이 조금은 다르다.,

아내는 부모니까 죽을때까지 지키고,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이고,

나는 이미 성인이고 그들의 인생은 그들이 만들어 나가도록 내버려 두자는 생각이다, 물론 아이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에는 조금의 차이도 없지만...

저멀리 “진달래”가 보인다.

2층으로 올라서니 분위기가 장난이 아니다.

아내가 좋아하는 백색계통의 벽면과 원목식탁이 어우러지고, 화려한 식탁보가 눈을 확 사로잡는 것이 정말 아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마음이 흡족해하며 아내를 바라보니 아내역시 우리 신랑의 안목이 최고야 하는 눈빛으로 눈을 마주친다.

종업원왈 ;“예약 하셨습니까..?”

나왈 :“예..”

종업원왈 :“이쪽입니다..”하고는 정중하게 두발 앞서서 안내한다.

부탁한대로 4인석을 나와 아내가 사용하도록 준비되어 있었다.

아내에게 먼저 의자을 권하고, 자리를 잡아주는 젊은 알바생의 매너에 아내는 한층 고무되어 “좋은데..”를 연발한다.

나역시도 아내가 좋아하니 덩달아 기분이 업되며 온몸이 가벼워지는 느낌이다.

내가 주문한 메뉴는 “진달래 정식”이다.

18가지 음식이 한가지 또는 두가지씩 순서대로 나오는 전국의 한정식 어디에서나 행해지는 평범한 방식의 써빙이지만, 써빙하는 젊은이들의 마음씀씀이가 갸륵하리만치 손님을 대하는 태도가 교육을 단단히 받았거나. 미래의 요식업에 종사하기 위하여 실습이라도 하는것처럼 진지하고 매사에 정성을 다하는 모습이 감동을 자아냅니다.

식사하면서 아이들에게는 자랑으로 가족 “단체카톡”방에 사진과 약올리는 내용의 글을 올려 봅니다. 이 아이들도 얼마후 가정을 갖게되면 부부간에 더 넓은 이해와 더 많은 배려와 더 큰 사랑으로 각자의 삶을 만들어 가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아이들에게 자랑아닌 자랑도 해봅니다.

너희들이 우리에게 해주는 말 “천년만년 만수무강”하게 함께 살자.

앞에 앉은 아내가 1884년 가을 교정에서 처음 만났던 그 아가씨인가 싶습니다. 학생에서, 직장인으로, 아내로, 엄마로, 며느리로 함께해온 시간이 이제는 머리에서, 피부에서 나타나지만 이 모든 것을 아끼고 사랑하기에 앞으로 남은시간이 결코 두럽지 않음을 서로가 알기에 오늘 우리는 지긋이 바라보는 눈빛속에서 서로의 마음을 읽을 수 있습니다.

나왈 ;“여보...가시지요...‘

아내왈 :“그러시지요..우리는 주차장 넓은 공간에서 하늘을 함께 올려다 봅니다. 아니 한곳을 함께 바라 봅니다. 우리가 살아온 시간과 앞으로 살아갈 시간을 함께 보기라도 하듯이 우리의 시선은 한곳에 머물며 가만히 손을 잡습니다.

“이렇게 오래도록 함께 가자고,.,..“

다시 차를 몰고 둑방길을 향하는데 우리는 전화소리~~~

여동생입니다.

여동생왈 ;“오빠...식사는 잘 했어요..?”

나왈 ;“그래 너는...의사는 뭐래...”

여동생왈 :“내일 수술 하자고 하시는데 오빠가 와야할 것 같아서..”

나왈 ;“그래 지금 갈게..”모친께서 얼마전 입원하여 수술 가능한 몸 컨디션을 맞추는데 컨디션이 많이 좋아지셔서 수술 하자는 의사의 이야기였습니다.

아내는 여동생과 계속 통화하고, 나는 조금이라도 빨리 병원에 도착하기 위하여 악셀을 밟습니다. 모친의 원만한 수술과 건강을 기원하며 마음속으로는 내가 갖고있는 종교의 “성모송”을 조용히 암송으로 기도합니다.

통화를 마친 아내 역시도 조용히 “묵주”를 꺼내어 기도하는 모숩으로 우리는 한마음이 되어 모친의 건강을 위하여 어둠이 내린 한강변을 스칩니다.

 여러분~~~

부모님이 계시므로 우리가 있음을 잊지 않는 생활로 살아 생전에 많이 찾아 뵙고, 더 많이 전화드리고, 김치찌개에 밥이라도 자주 함께 식사하는 시간 갖으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이렇게 올해의 “부부의 날”이 지나갑니다.

감사합니다.

맑게 심성기드림,....

[무명(고정호)]

보기좋습니다~
행복하세요~^&^

[왕언니]

넘 멋지신 데이트 하셨네요. 항상 행복하시길^^

[돌다리]

아름다운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