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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사랑 오솔길
 
 
 
카페 게시글
사진 & 이야기 주머니 스크랩 호압사(9.16)
설악산 추천 0 조회 23 07.09.22 08:06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호압사(9.16)


한우물에서 호압사가는 길은 우선 석구상에서 남쪽으로 산쪽을 오르다가 좌측으로 빠지는 것이다.

산위로 올라가기전에 좌측으로 빠지는 길이 있는데 그 길은 꾸불꾸불하고 시간이 많이 걸렸던 것으로 기억된다.

산위로 오르다가 좌측으로 빠지는 길은 조금 가다보면 내리막길이 있는데 그러다가 전망좋은 곳 부근에서 오르막을 올라간다.

거기서 조금 쉬면서 전망을 즐기다가 다시 호압사 쪽으로 내려갔다.

내리막길이 상당히 가파르고 밧줄이 매어져 있다.

밧줄따라 천천히 내려가면 그리 위험하지는 않다.

호압사까지 내려가면 호압사쪽은 철조망이 처져있고 초소가 있다.

철조망을 따라 왼쪽으로 내려가면 호압사가 있다.

호압사는 호랑이 호에 누를 압자니 호랑이를 누른다는 뜻이다.

태조 이성계가 관악산의 화기를 누르기 위해 호랑이 심장이라고도 하고 꼬리라고도 하는데 그곳에 이 절을 짓고 호압사라고 했다는 것이다.

이 절은 특이하게 약사불을 모시고 있고 약사전이 정전격이다.

우측에 삼성각, 좌측에 요사체가 보인다.

마당에는 600년된 느티나무가 있고 기념품을 파는 가게도 있다.

최근 삼성각 앞에 범종각을 만들기 위해 건축공사는 다 된 것같고 현재 단청공사 중이다.

기념품 파는 가게와 요사체 사이에 천막을 쳐나서 비를 피하고 있는데 스님과 공사하시는 분 대화가 단청을 잘 해 달라고 하는 것같았다.

공사하는 사람에게 단청 재료에 대하여 물으니 천연염료고 일부는 수입해서 쓴다는 것이다.

조선시대에도 단청 염료를 수입을 해서 쓰기 때문에 너무 화려한 단청을 금했다는 기록을 본 적도 있는 것같다.

기억으로는 병머리초 같았는데 아래에 칠하는 단청은 병이나 연화가 아니라 귀면 머리초라고 해야 할 것같았다.

단청 종류에 귀면머리초는 없는데 특이하게 이런 모양의 단청을 칠하고 있었다.

지금은 호압사까지 차가 올라와서 신도들도 참 편하게 된 것같다.

내려가는 도중에 그동안 사진으로만 보던 둥근잎유홍초를 발견하였다.

호암산 아래 거의 내려가서 일주문이 있었는데 일주문 이름이 다른 절은 무슨 산 무슨 사라고 되어 있는데 여기는 호암산문이라고 쓰여 있었다.

나름대로 특이한 일주문인 것같다.


아래 내용은 금천구청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금천구 시흥2동 234에 있는 호압사는 조선조 태조 2년에 왕명에 의하여 무학대사가 창건한 이래 1841년에 중창하였고, 1935년에 다시 약사전 6칸을 중건하였다.

우리구의 유일한 전통사찰인 호압사는 창건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태조가 조선을 세우고 궁궐을 지을 때, 일이 쉽게 진척되지 않았고 여러 차례 짓던 궁궐이 무너져 버렸다.

그러던 어느날 밤 어둠속에서 반은 호랑이고, 반은 모양을 알 수 없는 이상한 괴물이 나타나 눈에 불을 뿜으며 건물을 들이받으려고 하였다.

이때 태조가 괴물에게 화살을 쏘라고 하였고, 화살은 빗발처럼 쏟아졌으나 괴물은 아랑곳없이 궁궐을 무너뜨리고 사라졌다. 태조가 침통한 마음으로 침실에 들었을 때 어디에선가 "한양은 비할데 없이 좋은 도읍지로다"라고 하는 노인의 우렁찬 소리가 들렸다. 태조가 깜짝 놀라 누구냐고 물었다. "그건 아실 것 없고 장군께서 심려하는 것을 덜어드릴까 하여 왔습니다." 하였다. 태조가 무슨 묘안이 있느냐고 묻자 노인은 저 멀리 보이는 한강 남쪽의 한 산봉우리를 가리켰다. 태조는 달빛 속에서 노인이 가리키는 곳을 보다가 깜짝 놀라 소리를 쳤다. "호랑이다! 저 호랑이 머리를 한 산봉우리가 한양을 굽어보고 있다"하고 태조는 노인에게 저 산봉우리의 기운을 누를 방도를 가르쳐 달라고 하였다. 노인은 "호랑이란 꼬리를 밟히면 꼼짝 못하는 짐승이니 저처럼 호랑이 형상을 한 산봉우리의 꼬리부분에 절을 지으면 만사가 순조로울 것입니다."하고는 홀연히 사라져 버렸다. 그 다음날부터 이곳에 절을 짓고 「호압사」라고 명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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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7.09.26 10:10

    첫댓글 서울은 갈곳도 볼곳도 참 많은 곳입니다. 무궁무진

  • 작성자 07.09.27 08:40

    그런 것같습니다. 우리 문화의 상당기간 중심지 여서 그런가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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