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행복하지 않은 열 가지 이유>
1.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되고 싶어 하기 때문에
2. 돌이킬 수 없는 과거를 돌이킬 수 있기를 바라기 때문에
3. 상처를 준 당사자가 아닌 엉뚱한 사람들에게 상처를 풀기 때문에
4. 고통을 잠시나마 잊으려고 더 큰 고통을 주는 일을 하기 때문에
5. 자신을 용서하지 못하기 때문에
6. 자기도 잘 모르는 사람들이 자신을 이해해주길 바라기 때문에
7. 행복은 모든 걸 다 끝마쳐야만 도착할 수 있는 목적지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8. 예측 불가능한 것들로 가득한 세상에서 무언가를 통제하려 하기 때문에
9. 아픈 기억을 피하려고 지금 이 순간을 밀어내기 때문에
10. 행복을 의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위로의 책, 매트 헤이그
있는 그대로의 나의 모습을 인정하며 살아가는 것, 타인이 아닌 내가 기준인 삶을 사는 것, 그리고 행복하지 않음도 나의 삶의 모습이고 그 인생의 여정에서 내 마음의 작은 기쁨의 순간들을 한껏 누리며 살아가는 것, 그게 우리가 지향해야 할 삶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행복하지 않은 수많은 이유를 찾기보다 행복할 수 있는 몇 가지 이유가 있음에 '그런대로 괜찮네' 하고 미소 지을 수 있는 인생도 충분히 괜찮은 인생이니까요.
참 좋아하는 책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에서의 한 문장이 떠오릅니다.
"아프지 않고 매일 별 탈 없이 마무리할 수 있길 바란다. '오늘 저녁은 뭘 먹지?'라는 사소한 고민에 시간을 충분히 써도 괜찮은 지금이, 더 지속되길 바란다. 행복이 더 많아진 삶이 아니라 불행이 더 줄어든 삶이다. 하이라이트가 넘치진 않아도, 무편집된 인생마저 웃으며 볼 수 있는 그런 인생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