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산책을 가볍게 다녀왔기에
오늘은 알오름을 갈까 생각하다가
비가 많이 와서 미끄러질까 염려하여
평길인 비자림 산책으로 결정.
10시 무렵인데 벌써 제1주차장은 만차고
제2주차장은 조금 자리가 비어 있네요.
매표소에서 표(경노 무료)를 구입하고
조금 들어서니
마침 해설사가 해설을 하고 있네요.
동참 가능하냐고 물으니 OK~
그래서 천천히 설명들으며 산책
모르고 지나가는 것보다
알면 훨씬 아름다운 것~
마침 때죽나무에 대해 해설하고 있었습니다.
열매를 으깨 빨래하면 때가 죽~죽~빠진다하여
혹은 옛날 시골에서 물고기 잡을 때도 이를 넣었는데
고기가 떼로 죽은다하여 이런 이름이...
100년전에 벼락을 맞았는데도
현재까지 살아 있는 연리목에 대한 설명
비자나무 암수 구별법, 나이테 등
1년에 2cm씩 성장하는 비자나무!
이런 나무는 수령이 500년 이상이랍니다.
꺾여 땅에 떨어진 가지 토막은
꼭 뼈를 닮았네요.
껍질을 벗겨 향을 맡아 봅니다.
숲에 있는 다른 나무의 이파리 뒷면도 만져보게 하여
까칠한지 부드러운지 숨구멍은 보이는지 등을
직접 보고 느끼게 해줍니다.
둥굴레꽃
때가 낀 것 처럼 잎을 보이게 하여
벌레들이 접근 못하게 하는 식물
땔감이나 숯의 원료로 원줄기가 잘려 나가고
그 자리에 맹아지가 나와 숲을 이룹니다.
바람에 쓰러지지 않게
옆 뿌리를 굵게 내리고 있는 모습
새천년비자나무 앞
연리목
호랑이도 이 나무 가시는 너무 세서
피해 간다는 호자나무!
아직 빨간 열매가 달려 있네요.
보통 4~50분 정도 걸리는 비자림 산책이
해설을 듣고 찬찬히 감상하다보니
2시간 가까이 걸렸네요.
다리도 아프고 차츰 배도 고파와서
점심은 성산읍에 있는
한식뷔페 식당으로 go~go~
푸짐하고 정갈한 식단
먹음직 스러운 음식만
조금씩 가져왔는데도
상당합니다.
점심을 맛있게 잘 먹고
'해맞이해안길'을 따라 가는 길에
종달리 전망대에 들림
전망대에서 바라본 일출봉
우도 방향
저녁부터 내일 모레까지
또 많은 비가 온다는 예보
멀리 먹구름 사이로 우도가 보입니다.
보말이나 고동 등이 있는지
살펴보는데 겨우 보말 하나
잡아 놓아주고...더 이상 없네요.
'종달 수국길'따라 가는데
길 양옆의 수국은
아직 피지 않았네요.
하도포구를 찍고 숙소로...
카페 게시글
우리들의 이야기
비자림 휴(11일차) : 비자림, 종달리해안도로
상선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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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06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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