묶을곳을 정하는건 일단 자료실에 있는 지도를 보셔야 할겁니다.
물론 잘곳을 정해놓고 가는것도 좋겠지만
힘이된다면 더 먼곳까지 갈수 있으니 보고 결정하시구요.
결정 하시되 너무 무리하시면 안됩니다.~^^
내려올곳은 자세히는 모르겠습니다. 집이서울이라서~^^ 죄송.
버너와 코펠등등이 다 있으신가요..??상당히 무거울텐데요~
전 혼자갈때 햇반에 짜장이나 카래를 먹었구요.. 아침점심으로 간단하게먹고
시시때때로 간식을 먹었습니다..
저녁에는 물론 햇반에 짜장이랑 산장에서 파는 라면까지 넉넉하게 먹었지요~
햇반이나 카래짜장등은 대형 할인매장하면 싸게 구할수 있고
집에서 마른반찬을 쪼끔한 통에 좀 싸오시면 정말 맛있게 먹을수 있습니다.
그리고 햇반과카래짜장은 가장 밑바닥에 깔아주셔서 부패방지해주시구요..
그래도 여름이라고 걱정하시는데~ 전 작년 여름에 다 잘먹었습니다.^^
그리고 버너나 코펠등은 항상 들고 다녀야 하지만..~
햇반이나 짜장은 밥을 먹고쓰래기는 산장에서 버릴수 있으니
먹을 때마다 짐이 줄어들어드니 시간이 갈수록 몸이 가벼워지는걸 느낄수 있을겁니다.
혼자가는거라면 해볼만두 합니다.
심심하시면 미트볼같은 것도 있으니~ 함께드시면 좋습니다.~^^
운동화는 바위위에서 쭉쭉 미끄러 집니다. 비올때는 정말 위험하구요..
그렇다고 지금당장 등산화 새걸 사서신고 가시면 발이 좀 불편 할껍니다.~
신발은 운동화 보다는 갈색 워커같은거 있으시죠?
신고다니던 약간 스파이크있는 신발이 편하실겁니다...~
나중에 여유 되시면 그때 등산화 새거 하나사시구 길들이고 가시구요^^
산장에 예약이 다되어 있다고 하면 대기자 명단에 올리시기 바랍니다.~
예약자들은 침상(그래봐야 나무로된 바닥)에서 자게 될거구요..~
대기자들은 시간되면 침상 아래 바닥에서 자게 됩니다..
별차이 없고 모포깔고 자면 별차이 없습니다.~^^
침낭은 여름이나 필요 없을듯 하구요..
겨울에도 산장에서 덥게 잤던 기억이 있습니다.~(특히 장터목~^^)
그리고 대기자 명단에도 못올리면 잠자리가 고민되니 꼭 올리세요~^^
참.. 뱀사골은 비추입니다. 거기 잠자리가 최악이었던걸로 기억 합니다.~
도움이 되었나요..?? 즐거운 산행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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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들하세요?
카페엔 진작 가입했는데, 처음으로 글을 쓰는 사람입니다 ^^
저는 광주광역시에 살고 있구요, 고등학교 2학년입니다.
이번 방학을 맞아서 2박 3일 일정으로 지리산 종주를 하려구 하는데요,
어디서 잠을 자야할지 궁금해서 올립니다.
화엄서에서 시작하려는데, 뱀사골, 연하천, 벽소령 산장 중 어디에서 1박을 해야할까요? 힘들긴 하겠지만 우선 2박은 장터목으로 잡았구요.. 천왕봉 일출 볼라고요.. ^^
그리고 천왕봉에서 내려올때는 어디로 내려오는 것이 가장 좋을까요? 제가 광주산다는것도 참고해서 말이죠..
그리고 제가 처음 산행을 하는거라서 쌀은 어느정도 싸가야 할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밥은 어떻게 해먹어야할지... 좀 막막하네요. 도와주세요 ^^
그리구요, 등산 장비가 저희 집에 별루 없는데요, 등산화가 꼭 필요합니까? 저는 그냥 편한 운동화를 신고 가려구 생각중인데... 그리고 산장에 예약을 못해서 침낭에서 자려고 하면요, 밖에서 자야하는지도 궁금합니다.
지리산 카페 여러분들, 저 좀 도와주세요.
그럼 행복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