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입니다!
살랑살랑 바람이 불고,
따사로운 햇볕에 당장이라도 밖으로 뛰어나가고 싶은 기분을 느끼게 하는 계절입니다.
봄에는 겨우내 움츠렸던 몸에 활력을 되찾아주고
봄 내음으로 가득한 자연을 느끼기 위해 등산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산행은 하체와 허리, 심폐기능을 강화하고,
성인병을 예방하며 정신건강에도 도움을 주기에 많은 인기를 얻고 있죠.
해를 거듭할수록 봄은 짧아져만 가고,
산행을 하기에 더없이 좋은 계절을 행여 놓칠까 서둘러 봄철 산행준비를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충분한 준비 없이 등산에 나갔다가는 사고를 당할 수도 있는 법!
더욱이 봄을 맞아 등산을 떠나는 산행 초보자들에겐 더욱 철저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오늘 ‘숲드림’이 알려드리는 봄철 산행 가이드를 보고,
안전한 산행 즐기시기 바랍니다.
취미생활이나 운동으로 등산을 즐기는 사람들은
가볍게 나들이 떠나는 기분으로 등산을 가는 경우가 잦습니다.
그러다 보니 별다른 준비 없이 가게 되는데요.
안전한 산행을 위해선 준비물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등산은 걷는 운동! 제대로 된 등산화를 착용해야 합니다.
얇은 천으로 만든 경 등산화는
산행 중 신발 속으로 물이 들어갈 경우 축축해지기 때문에
방수가 잘 되는 등산화를 신어야 합니다.
봄 날씨는 언제 바뀔지 모릅니다.
따뜻한 햇살을 뿌리다가도 어느 순간 급격하게 기온이 떨어지기도 하죠.
특히나 산에서는 기상변화가 더욱 심합니다.
산행을 하다 휴식을 취하면 땀이 식으며 체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는데,
이때 입을 방수·방풍의 보온의류를 꼭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불가피하게 해가 졌는데도 산행을 해야 한다면
준비한 헤드램프 하나가 큰 힘이 되어줄 것입니다.
등산은 열량을 소비하는 운동입니다.
육포, 미숫가루, 초콜릿 등 열량이 높고 쉽게 상하지 않는 비상식량을 챙겨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야 하겠습니다.
<산에선 어떠한 응급상황이 벌어질지 모릅니다>
등산 중 일어날 수 있는 사고로는
<추락사고, 탈진, 저체온증, 계곡 급류사고, 낙석사고> 등이 있는데요.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년간 시내 산악사고를 분석한 결과,
이중 실족이나 추락사고가 봄철 가장 많이 일어나는 사고라고 합니다.
추락사고는 지반약화 등의 자연요인과 방심, 피로, 음주, 기술부족 등
인위적 요인이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등산 중 일어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다음과 같은 주의사항을 꼭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등산사고 예방 요령
산행은 아침 일찍 시작하여 해지기 한두 시간 전에 마친다.
하루 최대 8시간 정도 산행하고, 체력의 30%는 비축한다.
2인 이상 등산 하되, 일행 중 가장 약한 사람을 기준으로 산행한다.
배낭을 잘 꾸리고, 가급적 손에는 물건을 들지 않는다.
산행 중에는 한꺼번에 너무 많이 먹지 말고, 조금씩 자주 섭취한다.
산행 중 길을 잃었을 때는 계곡을 피하고 능선으로 올라간다.
보폭을 너무 넓게 하지 말고 항상 일정한 속도로 걷는다.
하산 시에는 자세를 낮추고 발 아래를 잘 살피며 안전하게 디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말에 하루 정도 짬을 내어 등산을 떠납니다.
이름만 들어도 아는 우리나라의 내로라하는
지리산, 설악산 등의 명산으로 등산을 떠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시간적으로 다소 무리가 있는 코스입니다.
봄철 가벼운 마음으로 당일,
또는 1박2일로 다녀올 수 있는 전국의 명산은 어디가 있을까요?
등산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봄철주말산행 코스 중
가볍게 오를 수 있는 산을 몇 군데 소개해 드릴게요.
화악산, 명지산, 국망봉에 이어 경기도에서 네 번째로
높은 용문산은 정상에 오르는 등산로가 다소 가파른 편입니다.
하지만 산정상에 오르면 웅장한 산세와 계곡 등이
한데 어우러진 장관을 조망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죠.
또 용문산이 위치한 경기도 양평에는 물과 꽃의 정원이라 불리는 두물머리와 용문사,
5월에 개최하는 용문산 산나물 축제와 개군면 산수유 축제 등 다양한 볼거리로 가득합니다.
또한 용문산을 오르다 보면 용문사 앞에서 높이 60m에 달하는 거대한 은행나무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는 천연기념물 제 20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나이가 많고,
키가 큰 은행나무인데요.
용문산을 오르며 만나는 또 다른 볼거리입니다.
<용문사 은행나무 – 출처: 용문사>
경기도 안성시 서우면과 충북 진천군 백곡면 사이에 위치한 서운산은
아담하고 바위가 거의 없는 유순한 산세로 가볍게 산행을 즐기기에 좋은 곳입니다.
봄이면 계곡과 능선마다 진달래와 철쭉이 장관을 이루고,
청룡사와 석남사 등이 방문객을 맞이해줍니다.
등산로는 토굴암~좌성사~탕흉대~헬기장을 거쳐 정상에 오른 뒤
은적암을 지나 청룡사로 되돌아오는 코스가 가장 잘 알려져 있습니다.
칠성대, 운장대, 삼장봉의 3개 봉우리로 이뤄져 있는
전북 진안군의 운장산은 전북지역 최고의 전망대로 꼽히는 곳입니다.
정상에 서면 중부지방의 대둔산, 계룡산과 덕유산, 마이산, 지리산까지 한눈에 들어오죠.
운장산은 매년 열리는 고로쇠 축제로 유명한데요.
이미 축제는 끝이 났지만,
지금 가도 후회하지 않는 매력을 가진 산입니다.
주자천이 흐르는 대불리의 운일암반일암 계곡 또한 매우 유명한 장소입니다.
스마트폰 사용자 3,000만 시대!
다들 스마트한 세상을 즐기고 있나요?
스마트폰의 등장은 우리 생활을 참으로 편리하게 만들어 주었는데요.
등산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의 안전한 산행을 도와주며,
산을 찾는 재미를 더해주는 다양한 스마트폰 등산 어플리케이션이 나와있죠.
‘숲드림’은 등산에 도움 주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에 대해 지난 시간 소개해 드렸습니다.
혹시 못 보신 분들을 위해, 등산에 도움되는 어플리케이션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드릴게요.
더욱 자세한 정보를 알고 싶다면? 여기로~(관련 내용)
자신이 가고자 하는 산을 결정했지만
산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국립공원 산행정보’와 ‘숲에on 등산로 안내’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의 국가DB사업으로 구축된
‘국립공원 산행정보’는 국립공원과 관련한 모든 정보를 담고 있는
맞춤형 등산내비게이션 어플리케이션입니다.
입산과 하산에 대한 추천 코스,
등산을 계획하고 있는 날의 날씨 등 산행에 꼭 필요한 정보를 가득 담고 있죠.
‘숲에on 등산로 안내’는 산림청에서 제작하여 지역별 산 찾기,
GPS길 찾기, 날씨정보와 SNS까지 갖춘 어플리케이션입니다.
산림청은 이외에도 숲에서 만날 수 있는 식물 이름을 찾아볼 수 있는
‘우리땅 우리식물’ 등 모바일웹과 앱서비스(7종, 플레이마켓 기준)을 배포하고 있는데요.
산림청은 이들을 모아 실행 경로를 연결함으로써
산림과 관련된 정보를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주변 지인과 친목도 다지고,
운동도 하며 산 정상에 올랐을 때 느끼는 성취감은 등산만이 갖고 있는 매력입니다.
이번 주말에도 산을 찾아 떠나는 사람들이 많을 텐데요.
‘숲드림’이 알려드린 정보와 함께 등산의 묘미를 즐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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