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햇수로 20여년
그때 나는 잠자리를 옮기면 잠을 잘 못자는 습관이 있었습니다.
인도 뉴델리 명상쎈터에서
가자 마자 새 휴대폰을 잃어버리고 ......
어려서부터 힘든고생을 하면서 자랐기에
왠만한 어려움은 잘넘기는데
먹고자고 명상 모든것을 제대로 할수가 없었습니다.
인도에 명상을 하러 갔다가
특히 명상을 제대로 할수가 없는것이 가장 큰 문제 였습니다.
자말푸르 DMS (대법회)가 끝나고 두어달 인도 여행을 마치고 다시 대만으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너무나 간절했습니다.
나는 외국에 나갈때 언제나 대만국적기.에바항공 중화항공을 이용 합니다.
대만에서 무료로 오가면서 경유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먹는것은 어느도시나 명상쎈터 앞에 순수채식당이 즐비하고
자는곳은 킬탄 명상 요가를 하다가 넓은 명상쎈타가 바로 내침실
목청을 높여 킬탄과 명상을 해도 누가 뭐라 하는 사람도 없고
명상하고 지내기가 너무나 좋습니다.
도반과 내집정원처럼 쓰는 대만대 교육대학 캠퍼스가 바로옆에 있어서
시간이 나면 들러서 서툰 영어와 중국어로 박사과정 유학온 이야기도 나누고
마치 나만의 천국처럼 느껴졌습니다.
인도 배낭여행을 한 사람치고 두번다시 인도 여행에 너무 힘들게 고생을해서
다시는 않오겠다는 사람이 나만이 아닐것 입니다.
4월부터는 여행 비수기 철이라 빈좌석이 많을텐데
아무리 해도 예약변경이 되지 않고 계속 캔슬만 나옵니다.
결국 포기하고 될때로 되라는 식으로 현지에 적응하기로 했습니다
인도에 대법회는 인도 전역에서 길게는 일주일간 수만명이 옵니다.
저아래 남쪽지방 몸베이에서 기차로 먹고자며 이틀간 남부여대하고 젖먹이에서 노인내까지 인구 대이동을 합니다.
참말로 신에대한 뜨거운 사랑과 헌신은 대단한것 같습니다.
수만명이 모이다보니 건기라
비는 오지 않지만....
숙소는 아예 꿈도 못꾸고 땅바닥에 누울수 있는 것만해도 큰 축복과
은총 입니다.
땅바닥에 그냥 이불도 없이 돌을주워 벼게로 베고
하늘을 이불삼아 맨땅에 일주일넘게 그렇게 거지처럼 먹고 자고나니
국제상거지가 따로없고 나 인것 같습니다.
이제는 어느나라 어느곳이든 누우면
5분이내에 잠이들고 꿈없이 바로 아침 입니다.
아 ! 이제보니
바바가 나의 못된 잠버릇을 고치려고 미리 꾸미신것 ...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