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선율님이 올리신 aNtR 가사를 보고는
예전에 CSI 번역팀에서 일할 때 생각도 나고 해서
삘 충만한 상태에서 간단히 해석본 올려봅니다
발로 한 번역이라 그닥 맘에 안드는 부분이 있으셔도....
....... 그냥 참으세요-_-; 댓글로 태클걸고 그러시면 저 삐집니다ㅋㅋㅋ(농)
그럼 요이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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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Nightmare To Remember
A nightmare to remember
I'll never be the same
악몽같은 밤,
그 후 모든 것이 바뀌어 버렸다
: 끔찍했던 차 사고를 말하는 겁니다
what began as laughter
So soon will turn to pain
웃음으로 시작된 것은
곧 고통으로 바뀔 것이다
: 즉 사고의 전과 후를 대비하는 말이지요
The sky was clear and pretty
The air was quick and still
Now I'm not one to soon forget
And I'll bet I never will
맑은 하늘과 서늘한 바람이 불었던
기분 좋은 날이었지만,
이제는 그날이 당분간은 잊지 못할,
아니 평생 잊지 못할 날이 되겠지
Picked up for a moment
The perfect irony
A flawless new beginning
Eclipsed by tragedy
(비유적인 표현입니다)
완벽한 아이러니
결점없는 새로운 시작
비극에 의해 침잠한다
The uninvited stranger
Started dancing on his own
So we said goodbye to the growing pride
And we made our way back home
초대받지 못한 낯선자 - 뜻밖에 찾아온 사고를 말합니다
스스로 춤을 추기 시작한다 - '운명의 바퀴가 돌아가기 시작했다' 라는 말이 떠오르는군요
우리는 차오르는 자만심에 작별을 고하고
집으로 가는 길을 재촉한다
Life was so simple then
We were so innocent
Father and mother
Holding each other
사고 당시에,
인생은 참 단순하고
우리는 참 순수했었지
서로를 부둥켜 안고 있는
아버지와 어머니
: 원래 인생에 별 고민이 많다가도 자기 목숨 혹은 가족의 목숨이 위태하게 되면 그땐 인생의
다른 잡다한 문제는 아무 것도 아닌 것이 되고 말지요. 목숨만이라도 어떻게 건질 수 있다면
앞으로의 일은 전부 잘 될거라고 생각이 들기 마련이니까요.
가사 속의 인물도 차 사고를 당해서 자신의 목숨이 위태로운 지경에 놓이고 나니 '사고가 났
었을 당시에는 인생이 참 단순하고 순수하게 느껴졌었지' 라고 회상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
다. 물론 그렇게 느끼고 있었을 주인공의 눈에는 서로를 부둥켜 안고 울고 있는 부모님이 보이
고 있었겠지요.
지금까지가 과거 회상적이었다면
이제는 사고 당시로 돌아갑니다
Without warning out of nowhere
Like a bullet from the night
Crashing fast rubber and steel
Scorching fire glowing light
경고도 없고 난데없이
한 밤에 날아든 총탄처럼
고무와 철은 부숴지고 - 박살이 난 차를 비유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불길은 타오르고 불빛은 빛난다 - 역시 사고난 차가 불타는 장면입니다.
Screams of terror pain of fear
Sounds of silence smoke in my eyes
Silent stillness blackened silence
No more screaming no more cries
고통의 비명과 고통에 대한 두려움
침묵의 소리, 눈에는 연기가 들어오고 있고,
조용한 고요함, 깜깜한 침묵,
더 이상의 비명도 울음도 없었다.
Starved and bewildered cold and afraid
Torn up and broken frightened and dazed
Starved and broken bewlidered
굶주리고 당황한 차가움과 두려움,
찢겨지고 부서진 두려움과 충격
이제 병원에서 의사를 만나는 장면입니다
Lying on the table In some familiar place
I'm greeted by a stranger, A man without a face
He said "Son, do you remember, so you even know your name?"
Then he shined a light into my eyes and said "Take this for the pain"
익숙한 곳의 테이블에 누워서
낯선 사람을 맞이한다. 얼굴이 없는 사람
그가 말하길, '얘아, 기억은 나니? 내 이름은 기억하니?
그리고 나서 그는 내 눈에 불빛을 비추면서 말하길,
"고통이 심하면 이 진정제를 먹으렴"
: 얼굴이 없는 사람이라.. 제 생각이지만 병원에서 진료할 때 비추는 라이트를 환자 얼굴에
비추면 누워있는 환자 입장에서는 의사의 얼굴이 역광이 져서 보이지가 않죠. 치과를 가
보셨다면 이해를 하실겁니다. 그것을 표현한 것 같습니다.
Hopelessly drifting bathing in beautiful agony
I am endlessly falling lost in this wonderful misery
In peaceful sedation I lay half awake
And all of the panic inside starts to fade
Hopelessly drifting bathing in beautiful agony
희망없는 표류, 아름다운 고통 속에 몸을 담그고
나는 끝없이 근사한 비탄에 잠식당한다
평화로운 진정제 속에 반쯤 깬 상태로 누워서
내 안의 모든 공포는 사라지기 시작한다
희망없는 표류, 아름다운 고통 속에 몸을 담근다
: 앞 부분에서 의사가 준 진정제를 복용하고 헤롱거리는 상태입니다
이런 아름다운 부분은 굳이 해설이 필요가 없죠.. 고로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
(참고로 제가 제일 좋아하는 부분!!!)
"Tell me does this hurt you" said the faceless man
"Can you move all of your fingers, can you try your best to stand?"
I asked about the others "Is everyone okay?"
He told me not to worry, as he turned and looked away
"이게 아픈지 말해보렴" 얼굴없는 남자가 말한다
"모든 손가락이 다 움직이니? 한번 일어서 보겠니?"
나는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 물어보았다. "다들 괜찮은건가요?"
그는 너무 걱정하지 말라며, 돌아서서는 눈길을 돌려버린다
Hopelessly drifting bathing in beautiful agony
I am endlessly falling lost in this wonderful misery
In peaceful sedation I may have a way
And all of the panic inside starts to fade
Hopelessly drifting bathing in beautiful agony
아래에 나오는 마지막 단락에서는 시점이 3인칭 시점으로 바뀝니다.
사건 바깥의 인물이 그 악몽 같았던 밤을 두고 서술을 시작하는 것이지요
Day after day, and night after night
We play out the events did they ever see the red light?
Over and over, scene by scene
like a recolored nightmare haunted by dreams.
How can you prepare for what would happened next?
It's something that you have to see his father's such a mess
It's a miracle he lived it's a blessing no one died
by the grace of god above everyone survived... Huh!!
매일 매일, 매 저녁마다 그날 일을 매번 떠올린다.
그들은 과연 빨간 신호등을 보았을까? - 여기서 '그들'이란 사고를 낸 주인공을 포함한, 차안의 사람들이겠죠
계속해서 한 장면 한 장면, 마치 계속되는 생생한 악몽처럼.
당신은 다음에 일어날 일을 막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
그의 아버지가 망가져 가는 것을 보지 않으려면 말이다.
다행히 신의 가호로 인해 그는 살아남았고,
아무도 죽지 않았다는 것은 실로 기적적인 일이었다.
: 계속 같은 악몽을 꾸다보면 다음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자신은 아무 것도 할 수가 없겠죠? 그날 사고는 났고 주인공의 아버지가 많
이 힘들어 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그러나 반복되는 악몽의 무한 루프 속
에서 주인공이 할 수 있는 것은 결국 아무 것도 없습니다.
Life was so simple then
We were so innocent
It will stay with us forever
A nightmare to remember
끗!!!!
첫댓글 짝짝짝!
해석 너무 잘 봤습니다~! 저 역시 뷁트루치 님께서 좋아하신다는 부분의 멜로디에 아주 미쳐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와 진짜 멋있네요...좀 짱인듯
그런데..음.. i may have a way 가 아니라 I lay half awake가 아닐까요?
곡을 다시 들어보니 그렇네요~ 선율님이 외국사이트에서 퍼오신것 같은데.. 외국인들도 딕테이션 실수를 하는군요-_-ㅋㅋ
제 히어링이 자신이 없어서 외국사이트에서 퍼왔던 건데...OTL 죄송해요... 우아아앙~!!!!!!!!!! (울면서 석양을 향해 뛰쳐나간다)
ㅠㅠ 너무 감동적이에요. 출처 붙여서 퍼 갈게요.ㅠㅠ
와... 해석 잘 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