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무료주차권
불펌 no 취존 yes
짤 싫으시면 잘생긴 짤 주셔도 됩니다. ♀️
(부교수인 남편 연구실에 일 도와주러 몇 번 갔음)
- 남편 제자
1.
그럼 오늘부터 누나라고 불러도 되죠?
사모님이라는 호칭은 너무 멀잖아요. 싫어요.
아닌데. 전 처음부터 이럴 마음이었는데.
처음부터 누나 좋아할 생각이었는데.
이렇게 될 줄 알았고 이렇게 됐으면 싶었어요.
처음 본 순간부터 지금까지 쭉.
2.
교수님 외출 가셨는데. 그 점심, 저랑 드실래요?
어떤 거 좋아하세요? 한식? 중식? 양식?
좋아하면 안되는 거 알았어요.
근데 그렇게 돼버렸어요. 마음이 그렇게 돼버렸어요.
사랑하게 돼 버렸어요.. 저 이제 어떡해요...?
3.
교수님이랑 사시는 거 재밌어요..?
아니, 교수님 항상 진중하고 조용한 분이잖아요.
그냥.. 사는게 행복하신가.. 싶어서요.
내가 더 사랑하니까. 내가 더 잘 해줄 수 있어요.
지금보다 더 행복하게 해줄 수 있어요.
나한텐 한 번의 기회도 없었는데.. 불공평하잖아요.
4.
자꾸 귀엽다고 하네.. 귀여워요? 나 어디가 귀여워요?
어려서? 어려서 귀엽다는 건 좀 이상하다.
그럼 나한테 사모님이 귀여운 건 어떻게 설명해요?
네. 저 누나 좋아해요. 숨기고 싶은 적 없어요.
왜요? 내가 누나 꼬실까봐 걱정돼요?
혹시, 이미 그러고 있는 거면 어쩔거에요?
- 남편
1.
애들이랑 뭐 재미있는 이야기 했어?
들어가려는데 연구실에서 나는 당신 웃음소리가
너무 듣기 좋아서 나도 모르게 한참 서 있었네.
옛날에 우리 연애할 때 웃음소리 같더라고.
2.
아니. 아무 일 없어. 그냥 좀 피곤하네.
오늘부터 당신 안 나와도 돼.
그냥.. 원래대로, 제자리로 돌려 놓으려고.
3.
우리 내일 데이트하자.
같이 장 보고 밥 해먹고 산책하고 그런거 말고
레스토랑 가고 커피도 마시고 호텔도 가고 그런거.
4.
당신 요즘 행복해? 그래 보여.
이유가 뭐든 행복해 보여서, 나도 행복해.
근데 그 행복 괜찮은 거지?
아직 바람 안폈다고오오오옥!!!!
어린 남자 혼자 여시 짝사랑 하는 거라고~~~!
여시는 그냥 잠깐 여자답게 즐겼을 뿐!!!
미치겠다 나이제 ㅇㄷ 안봐도 돼
남편 3 울어라
4-1
3존나 당돌 그 자체
남편은 다 좋은데 3, 4가 더 처절하고 절절해보인다 ㅋㅋㅋㅋ 제자도 3, 4 좋다
2번 맛있다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