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장 재미있는 코미디 코너를 꼽으라면 '화상고'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것입니다. '화상고'의 인기를 반영하듯 네티즌들은 다양한 '화상고' 패러디를 만들어 돌려보고 있습니다.
'화상고' 패러디들은 '짤방용 이미지'나 '추천 구걸용 이미지' 등 여러가지 용도로 유머게시판에 널리 퍼져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이들의 우스꽝스러운 동작만 캡쳐해 '움직이는 이미지'로 만든 것들입니다.
또 얼마 전에는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한 블로그( http://blog.naver.com/fridaynews.do )에 '화상고권법열전'이란 이미지가 올라와 화제가 되었었습니다. 이는 지금까지 '화상고'에 소개되었던 고양이, 코브라, 전갈 등의 권법(?)들에 대한 설명과 유래를 정리한 것입니다.
최근에는 '화상고'의 동작들을 남자탤런트 현빈이 출연하는 '메가패스 광고'에 접목하여 만든 패러디물이 많이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카페와 블로그, 유머게시판 등 어디를 가도 쉽게 볼 수 있지만, 처음 만든 사람이 누군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도깨비뉴스 독자 'min8203'님은 "화산고. 진짜 웃겨요. 쩌퍼쩌퍼~! 낙서 권법 소름 쫙 돋으니, 가장 강해 보입니다"라면서 이 패러디를 제보했습니다.
사실 '메가패스 광고'에는 '화상고'와 같은 우스꽝스러운 동작들이 나오지 않습니다. 네티즌들은 그 광고의 장면들과 '화상고'의 장면들을 적절하게 조합해서 패러디 이미지를 완성했습니다.
SBS 웃찾사의 '화상고'를 이끌어가는 주인공들은 김기욱, 양세형, 박상철이라는 코미디언들입니다. 이 들은 '화상고'에서 "허이짜! 허이짜!…" "쩌!뻐! 쩌!뻐!…" "꿰액! 꿰액!…"와 같은 괴성을 지르고, 한 손은 땅을 짚고 엉덩이를 아래 위로 흔들거나 새가 모이를 쪼아먹는 것과 같이 머리를 앞뒤로 흔드는 등의 우스꽝스러운 동작을 반복하기도 합니다. 무슨 뜻인지는 모르지만 박자에 맞춰서 함께 따라해 보면 절로 흥겨워지고 중독성이 있다는 것이 네티즌들의 중론입니다.
웃찾사에서 ‘화상고’를 이끌고 있는 양세형, 김기욱, 박상철(왼쪽부터)
올해 초부터 주목을 받게 된 이들은 코미디언 검색어 순위도 김기욱이 3위, 양세형이 4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CF 출연 요청도 줄을 잇고 있다고 합니다.
'화상고'의 내용은 간단합니다. 우선 화상고등학교 무술부의 고수라고 자칭하는 3명이 자신들만의 권법을 소개합니다. 그들은 이 권법들이 비장의 무기인 것처럼 "생명의 위협을 느낄때만 쓰자"라고 다짐합니다. 하지만 이 권법으로 꽃꽂이부원조차도 이겨본 적이 없습니다. 무술부장 김기욱은 스포츠한국과 가진 인터뷰에서 '화상고'를 "비폭력 권법 개그"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첫댓글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형은 지금 존내 당황하는거다-_-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난 박상철이 제일 좋은데 왜 상철이는 검색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