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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건 (Top Gun : 1986년 미국작)
감독 : 토니 스콧
출연 : 톰 크루즈(메버릭 대위), 켈리 맥길리스(찰리), 발 킬머(아이스),
안소니 에드워드(구즈), 톰 스케릿(바이퍼), 멕 라이언(캐롤), 팀 로빈스(멀린),
애드리안 파스다, 마이클 아이언사이드
각본 : 짐 캐쉬 / 잭 엡스 주니어
제작 : 돈 심슨 / 제리 브룩하이머
음악 : 조르지오 모로더
촬영 : 제프리 킴벌
훌륭한 전투기 조종사였던 아버지 뒤를 이은 매버릭 대위는 해군 최신예 전투기인
F-14기를 모는 젊은 조종사. 솜씨가 거칠기로 소문난 그는 탑건 훈련학교에 입학하면서
모험적인 인생을 맞게 된다. 항공물리학을 강의하는 여자교관 찰리와 사랑에 빠지게 된후
매버릭의 삶은 큰 변화를 일으킨다. 그러던 어느날 비행 훈련 도중 훈련기가 제트 기류에
빠져 엔진 고장을 일으키자 탈출을 시도하는데, 그 과정에서 절친한 친구 구즈가 그만
목숨을 잃는 사고를 당하게 된다. 매버릭은 자신의 무리한 비행 조종 때문이라고 자책감에
빠져 사관 학교 1등 자리를 아이스에게 내주지만 월남전에서 전사한 아버지의 전우였던
바이퍼 교관의 도움으로 무사히 졸업을 하게 된다. 매버릭은 미국 상선이 기관 고장으로
영해를 넘어서자 항공모함으로 돌아와 비상 출격을 하게 되고, 모든 아픔을 잊고 위험에
빠진 아이스를 구한 다음에 마침내 놀라운 능력을 발휘하여 미그기를 격퇴하고 돌아온다.
이 전투의 공훈으로 다시 탑 건 교관을 자원해 온 매버릭은 그곳에서 찰리와 재회하게 된다.
<img src=http://www.rankinart.com/kev/nyc/berlin_live_2.jpg>
전투 조종사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파이로트 영화로서, 미 해군의 협조로 마하 2.4의
가변익 전천후 요격기 F-14 톰캣(Tom Cat)기가 그 위용을 자랑하고 있으며, 박진감있는
화면과 패기 만만한 청년 파일럿의 기백이 돋보이는 영화. 신인 톰 크루즈를 일약 최고
스타 자리로 올려놓은 이 영화에서 지금은 탑스타가 된 맥 라이언과 팀 로빈슨의 초창기
모습도 볼 수 있다. '탑 건(Top Gun)'이라는 글자 자체 의미는 '최고의 사격수(또는
사냥꾼)'라는 뜻이다. 원래는 미해군의 공중전 학교 이름이다. 정식 명칭은 'Navy
Weapons School'인데, 성능이 월등히 우수한 전투기를 가진 미국이 월남전 초기
공중전에서 의외로 고전을 한데에 놀라서 만든 실전적 훈련 방식의 학교이다. 사전에
약속된 시나리오가 없이, 경험이 많은 노련한 조종사(교관)들이 소련 공군의 전술을
그대로 쓰면서 교육에 입과한 조종사들과 실전과 같은 모의 공중전을 벌인다. 비행기도
미그기와 비행 특성이 비슷한 'A-4 스카이호크'를 쓴다. 이 학교의 별명이 '탑 건 스쿨'
이었는데, 후에는 이것이 사실상의 이름이 되어 버렸다. 이 학교를 최고 성적으로 수료한
조종사에게 '탑 건'이라는 칭호가 수여되었다. 이 학교가 생긴 이후로 미해군의 전적은
비로소 공산 베트남 공군을 앞서기 시작하였고, 이에 자극받은 미공군도 '레드 플랙
(Red Flag)'이라는 실전적 훈련을 시작하게 되었다. 요즘은 가장 우수한 전투 조종사를
가리키는 일반적인 명칭으로도 널리 쓰이고 있으며 조종사들의 기량을 겨루는 대회의
우승자에게도 이 명칭이 붙기도 한다.
<img src=http://berlinpage.com/Graphics/Berlin_LIVE_100.jpg>
베를린은 베이시스트인 존 크로포드(John Crawford)와 여성 보컬 테리 넌(Terry Nunn)
그리고 신서사이저 연주자 데이빗 다이아몬드(David Diamond)의 3인조로 이루어졌다.
1981년에는 Tell me why와 Metro가 수록된 싱글 레코드를 제작했는데 이것이 캘리포니아
클럽 등지에서 크게 인기를 얻자 용기를 얻어 미니 앨범 PLEASURE VICTIM을 발매할 수
있게 되었다. 곧 <게펜>과 계약을 맺은 그들은 예의 미니 앨범을 재발매하고 (역시
추억의 이름들인)톰슨 트윈스(Thomson Twins), 미스터 미스터(Mr. Mister), 폴리스(Police)
등과 함께 투어를 마쳤다. 1984년에는 두 번째 앨범인 LOVELIFE, 1986년에는 세 번째
앨범인 COUNT THREE AND PREY를 내놓았다. 우리가 기억하고 있는 것처럼 이들의 최고
히트곡은 암만 그래도 Take my breath away이다. 이 곡에 힘입어 영화의 사운드트랙은
7백만장 판매고라는 정말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고 차트 정상은 물론이며 아카데미
주제가상까지 거머쥐었다. 근데 알고 보면 이 곡은 베를린이 만든 곡이 아니다. 영화의
사운드트랙을 담당했던 조지오 모로더(Giorgio Moroder)가 평소 친분관계가 있던
테리 넌에게 이 곡을 연주할 것을 청했던 것이다. 조지오 모로더는 영화음악 전문가이자
유로 디스코 내지는 일렉트로닉 팝 계통의 선구자적인 인물들 중 하나인데 그런 연유로
베를린과도 음악적 연분을 지니고 있었던 것이다. 그들의 인연이 베를린을 물위로 나오게
했다고 한들 누가 과언이라고 할 것인가. 신서사이저의 기묘하게 차가운 연주와 테리 넌의
열정적인 목소리 그리고 팝 멜로디는 1980년대 일렉트로닉 팝이 가지고 있던 특징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뮤지션이다.
<img src=http://www.lpmusic.co.kr/img/item/4301l.jpg>
<PRE><span style="font-size:11pt; letter-spacing:-1px;"><font face="Verdana" color=purple><span id="style" style="line-height:20px"><b>
Take My Breath Away (영화 "탑건" OST) / Berlin (베를린)</b>
Watching every motion in my foolish lover's game
On this endless ocean finally lovers know no shame
Turning and returning to some secret place inside
Watching in slow motion as you turn around and say
Take my breath away
Take my breath away
Watching I keep waiting still anticipating love
Never hesitating to become the fated ones
Turning and returning to some secret place to hide
Watching in slow motion as you turn to me and say
Take my breath away
Through the hourglass I saw you, in time you slipped away
When the mirror crashed I called you, and turned to hear you say
If only for today I am unafraid
Take my breath away
Take my breath away
Watching every motion in this foolish lover's game
Haunted by the notion somewhere there's a love in flames
Turning and returning to some secret place inside
Watching in slow motion as you turn to me and say
Take my breath away
My love, take my breath away
<img src=http://www.woz.org/US/USPhotos_OM/images/Berlin%20(Terry%20Nunn).jpg>
내 바보같은 사랑놀이의 움직임 하나 하나를 지켜보며
끝없는 바다 위, 연인들은 부끄러움을 모두 잊습니다
물결은 내밀한 곳으로 바뀌어 흐르고
나 그대 돌아서며 말하는 모습을 천천히 지켜 봅니다
그대 내 마음을 사로잡아요
그대 내 마음을 사로잡아요
나 여전히 그대를 지켜 보며 그대의 사랑을 갈망합니다
주저하지 않고 서로를 운명처럼 불태우려 합니다
물결은 내밀한 곳으로 바뀌어 흐르고
나 그대 돌아서며 말하는 모습을 천천히 지켜 봅니다 내사랑
투명한 모래시계 뒤에 비친그대를 보았어요
흐르는 시간 속에그대는 사라져 버렸죠
거울이 산산이 조각났을 때그대를 불러
그대는 말했죠 오늘만이라면 난 두렵지 않아요
내 바보같은 사랑놀이의 움직임 하나 하나를 지켜보며
우리의 사랑이 깨지지나 않을까 하는 생각이 머릿속을 맴돌지만
물결은 내밀한 곳으로 바뀌어 흐르고
나 그대 돌아서며 말하는 모습을 천천히 지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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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와~~이 노래도 넘 좋아요~~~ ^^
이 노래는 정말 오래도록 가슴에 남아져 있을것같은,,들으면 들을수록 정말 멋진 노래라는 생각이 들어지네요..거의 20년이 다 되어가는데..그때 이 영화보고서 얼마나 진한 감동을 받았는지...ㅎ
정말 저도 그랬어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