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을 품고 다향에 취하다.” 달항아리와 다관(차도구) 전시
[이승철 기자]=여주시는 2024년 8월 14일(수)부터 19일(월)까지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길 56 갤러리인사아트 본전시장 및 특별전시장에서 여주시 도예명장 도유가 여산 문찬석 명장의 개인전의 개최를 알렸다.
여주시 대신면 작업실 도유가에서 28년여 동안 꾸준히 도자기를 빚어오고 있는 문찬석 명장은 2021년 여주시 도예명장 제9호에 선정되었으며, 현재 사)전통도예협회 이사장, 여주도자기사업협동조합 이사, 명지대학교 산업대학원 세라믹아트공학과 총동문회장 등 여주시와 도예 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온 작가이다.
이번 전시는 문찬석 명장이 여섯 번째로 개최하는 개인전으로 ‘도유가 문찬석의 한 줌 흙 이야기『달다(月茶)』’, ‘달빛을 품고 다향에 취하다’란 주제로 개최되며 조선백자의 아름다움을 대표하는 달항아리 작품은 물론 다관(차도구) 등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또한, 이번 전시회는 여주 백토와 전통 장작가마에서 요변을 의도한 달을 닮은 달항아리, 즉 감성 달항아리를 전시하며, 전시된 달항아리마다 각각의 주제와 달항아리 안에 주제와 어울리는 시가 있어 작가와 관객이 서로의 쉼을 공유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문찬석 명장은 “달의 유래와 수많은 신화와 전설들, 이 모든 것들이 감성달항아리에 서정적인 미학으로 스며들어 작가와 관객이 몰입으로 서로를 공유할 수 있는 노래와 시와 같은 인연이 되고 싶다”며 전시를 소개하였으며, “입추가 지나고 밤공기가 선선해지는 지금, 함께 달을 닮은 달항아리를 보며 가을맞이를 해보시면 좋을 듯 싶습니다.”라며 초대의 인사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