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주도하는 TPP가 성사되었다는 소식이 들리는군요.
이 TPP라면 Pivot to Asia를 표방하고 나선 미국이 일본과 합착하여 중국을 견제하는데 있어 큰 역할을 하리란 것은 주지의 사실.
그동안 중국과의 관계에만 빠져 신경을 덜 쓰던 우리나라는 잘 나가다가 자충수를 둔 셈이 됐네요.
늦게나마 정부는 어떻게 해서든 가입을 희망하고 있지만 이제 칼자루는 일본이 쥐게 됐습니다.
일본의 허락을 받아내려면 많은 걸 내어 주어야 할 것입니다.
TPP가입이 되든 안되든 어쨌든간 무너져 내리는 우리의 수출경제는 당분간 돌이키기 힘들 것 같습니다.
우리의 수출텃밭이었던 중국은 한풀 크게 꺾인 상태에서 조금만 비약하자면 세계의 공장 역할까지 베트남 등지에 내어 주게 생겼습니다.
중국이 추진하는 AIIB과 RCEP이 지지부진한 상태에서 물론 시각차이야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미일이 방해하는 한 신형대국관계를 위해 벌려놓기만 한 중국은 전승절 열병식 이후 이제 하염없이 고꾸라질 일만 남았다고 봅니다.
과거 기고만장하던 일본이 큰형님에게 한방 먹은 걸 생각 못하고 우쭈쭈 해주니 엄청난 외환보유고에 이성을 잃고 자신들은 다를 거라 봤나 봅니다.
인해전술로 짝퉁을 만들어도 보호받고 국내소비가 되는 비상식적인 국가와 그 지도층이 미치면 저렇게 되나 봅니다.
이런 와중에 우리는 오늘자로 <국내 경기, 수출에 발목..소비·투자는 회복중>이라는 기사제목이나 뽑고 있습니다.
기사에 나온 그래프만 보아도 수출이 대세적인 하락에 들 수 밖에 없음이 느껴지구요..
소비가 회복중이란 것은 찌글찌글한 선만 봐도 어불성설이네요..
근본적으로 우리나라 부동산거품은 어떻게 꺼질 것인가 늘 우리는 궁금해 하지만
돌아가는 국제정세를 보면 답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도 몇번 언급했지만 수출이 무너지면서 그 타격으로 붕괴되리라 봅니다.
수출전선에 이상이 오면 산업현장에서 인력은 줄어들게 될 것이고 97년 외환위기때처럼 구조조정이 일어나야만
사회는 위기감이 생겨나고 그 위기의식이 지배할 때 비로서 거품을 거품으로 인식하게 될 것입니다.
금리인상으로 아무리 겁을 줘도 꺽이지 않는 아파트분양열기를 보면 이해되지 않습니까?
베이비붐세대의 은퇴, 청년실업, 가계빚 등 구조적으로 지극히 악성적 문제를 안고서도 버텨내던 대한민국이 이젠
그동안 연명할 수 있었던 유일한 수단인 수출문이 좁아지는 걸 느끼자 억지로 쉬는 날을 늘리면서 돈을 쓰게끔 유도합니다.
최근엔 블프라는 짝퉁을 만들어 중국처럼 남 코스프레를 해가며 소비를 조장하고.. 아마도 한동안 내수진작에 목숨을 걸 겁니다.
수출전선에 이상이 생기니 이제사 목 놓아 내수진작을 부르짓지만 마지막 몸부림을 보는 것 같아 안스럽습니다.
무슨 돈이 있어 소비를 할까요.
이보다 훨씬 전부터 치명적인 '부채늘리기'를 했더랬죠.
처음엔 정부주도로, 나중엔 전월세급등으로 중산층이하 서민들이 집매수에 나서면서 현재 자멸해가고 있는 중입니다.
아니 자멸하는 줄도 아직은 모르는 것 같네요.
sbs스페셜을 봤더니 여행용 트렁크에 등기를 수십부 넣고서 보물처럼 여기며 사는 남자가 한명 나오더군요.
투자로 집을 수십채 소유중인거죠.
그것도 능력이라면 능력인데 참.. 얼굴도 가리지 않고 나오는 배짱과 당당함에 아주.. 두 손 들었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주택을 투자수단으로 삼고 시장을 교란시킬 수 있는 근간이 전세제도라는 걸 다시한번 깨닫게 되네요.
전세가 없어 쩔쩔매는 우리는 전세제도의 양면성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하긴 좋고 나쁨을 논할 단계는 이미 지났으니 죽은 자식 부X 만져봐야 뭐..ㅋ
'보이지 않는 손'은 자본주의경제에서 핵심이라 봅니다.
시장흐름에 반하여 갖은 정책들이 쏟아져 나왔고 또 그에 대응하여 상당수 국민들이 거부권을 행사해온 만큼
이젠 그 보이지 않는 손이 처분을 내리는 일만 남은 것 같습니다.
첫댓글 설명 좋고...ㅋㅋㅋ 추천...
설명 좋고 2 ...ㅋㅋㅋ 추천... 좋은 글 감사합니다. 요즘 이런 좋은 글에 목말라 있습니다. ㅋㅋ
저도 추천 꾸~~욱 눌렀습니다.
굿~
베리~~굿
추천~~꽝~~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추천 누르고 갑니다~
강추합니다. ㅎ
잘봤습니다...^^.
추천드려요
설명 진짜 좋고---
연구 많이 하셨군요 ㅋㅋㅋ
저도 잘 봤습니다.
sbs스페셜의 아파트 80채 보유남에 대해서 언급하셨군요.
의기양양해서 등기권리증을 방바닥에 쭉~ 펴 놓고 있던데, 어디서 그런 자신감이 나오는지 모르겠던군요.
[뉴스 9] 자살 일가족, 집 15채에 9억원 근저당 '빚 압박' 2014.11.05
훌륭한글입니다~~무엇이는 과하면부족한만못합니다~~모처럼 정독했어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미안하지만.. 땅과 건물만 남는게 아니라..
엄청난 빚이 남습니다..
저희가 걱정하는건 능력도 안되면서 시장경제 교란시키고 감당안되는 빚지면서 여러채 질르는 분들이죵~
도미노로 다 날라가고 빚만 남는다고 봅니다
80채 보유남이 중요한게 아니라 80채에 살고 계신 세입자문제가 핵심일듯 하네요.
그니깐요.세입자 여럿은 보증금을 받지 못할수도 있지 않을까요?
연구원생님이... 예전의 그 분 맞으세요? 많이 바뀌신듯.... 글 잘 봤습니다.
댓글을 안달수가 없네...
늘 반복되는 내용의 글들만 보다가 오래간만에 글다운 글을 봅니다...
이분이 전에 그분인가!! 좋은글 감사합니다.
ㅜ막차타고 몇일을 잠 못잤어요..싸게 내놓을수도 없어 끼고 살걱정에..그냥 살던집 살걸 후회해요.몇년은 늙은것같아요.조금일찍 일깨워주셨다면 연구를 더 할수도 있었겠어요.친구따라 강남가다 후회합니다.부정적인것만 눈에 들어오고.ㅜ가진게 가진게 아니에요...
이왕 사신거 맘 편하게 가지세요.
http://media.daum.net/economic/others/newsview?newsid=20151006120037875
국내 경기 수출에 발목..소비·투자는 회복중, KDI 최근 주요 경제지표 분석 이라고 하는데, 이거 무언가.....참.
아무튼 오랜만에 글 잘 보고 갑니다.
나름 유익합니다..^^
이런 속도면 1년 뒤. 아니 9. 10달 뒤에는.터지지 읺을 까 생각합니다.
오랫만입니다 반갑네요~
개인적으로 저는 이글이 인상 깊이 남습니다.
이젠 그 보이지 않는 손이 처분을 내리는 일만 남은 것 같습니다.
좋은 글 입니다. 감사합니다.
옛날 그 일산자이에 사신다는 연구원님 맞으신가? 그때랑 말투가 완전히 뒤바겨네요.전세값이 너무 올라나 @,.@
글쓴이께서는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 듯...
사람들은 통계상으로 쪽박찰 것이 뻔한 도박을 왜 할까요? 당첨될 가능성이 벼락맞을 확률보다도 낮은 로또는 왜 살까요? 나는 승자가 당첨자가 될것이라는 환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주식이나 부동산은 도박이나 로또보다는 그나마 확률이 높으니 당연히 기대를 하지요. 외통수에 걸린 다음에야 비로소 깨닫게 될겁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제가 NHK 뉴스를 이따금씩 보는데
TPP건은 아주 오래 전부터 난항을 거듭하면서 진행되고 있는게 뉴스에 계속 나오고 있었어요.
오바마가 성사시키려고 일본까지 방문했고. 영빈관 사양하며 호텔에서 자고 스시까지 먹었다든가 어쨌다나 그런 것도 떴었고요. 케네디 딸이 진작 일본대사로 와있었고요.
그동안 국정원과 기재부와 외교부, 일본대사관, 정출연 경제무역 관련 연구원은 뭘 하고 있었을까요......
갑남을녀 일반인 조차도 인도-일본-미국 축과 중국-러시아 축의 패권에 대해 언급하는 판에
좋은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