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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젠디카도 대략 반 정도(249-20장 세트 중 96장, 레어 50장 중 36장, 미씩 15장 중 11장)가 공개되었네요.
근데 솔직히 지금까지 공개된 카드들만 봐도 젠디카처럼 돈다발로 구성되어있는 세트는 처음본다는 느낌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예측 놀음이나 한번 해보죠.
~백색~
백색에서 구해야 될 카드 0순위는 당연 Day of Judgement.
매스 디나이얼 카드가 가뭄상태나 마찬가지인 현재 스탠더드 포맷이라면
댐네이션급 가격, 혹은 그 이상도 충분히 가능하다 봅니다.
워렌 인스티게이터나 스큐트 맙 같은 상당히 괜찮아보이는 생물들도 많은게 이번 젠디카이지만,
아직 세트 자체가 완전히 공개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도 그런 생물들은 아직 검증된 상태가
아니니, 이 카드보다 먼저 구해야 될 녀석들은 아니라 봅니다.
그 다음으로 뛰어난 카드는 Luminarc Ascension.
활용도가 아직 검증된 카드는 아니지만 충분히 백색판 비터블로섬 2.0이 될 가능성이 있는 카드입니다.
이 카드의 가장 무서운 점은 조건만 만족되면 4/4 비행 천사들이 2마나에 실컷 나온 다는 거.
로윈에서 비슷한 개념의 인챈이었던 Hoofprints of the Stag가 생물 한마리당 3장 드로, 3마나 지불이었던 반면에
얘는 그런 단점도 없거니와 발동비용도 싸지요.
아무리 잘난 어그로덱이더라도 게임내내 매턴 상대방을 때리는 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게다가 이 덱을 활용하는 백색 컨트롤 덱이라면 Day of Judgement 같은 카드들로
더더욱 버틸 수 있겠죠.
~청색~
로윈이 나감으로 인해 상당히 주춤할 것으로 예측되었던 청색입니다만(잘가 청커맨드+브로큰 앰비션),
로윈급은 아니더라도 괜찮아보이는 카드가 몇장 보입니다.
현재로써 제일 좋아보이는 카드는 단연 Mindbreak Trap.
일단 스탠더드는 둘째치고 익스이하에서는 반드시 쓰일 카드입니다.
농담안하고 청색 안쓰는 덱인데도 사이드용으로 네장 들어갈 카드죠.
스탠더드에서도 캐스케이드 주문 상대로 충분히 쓸만합니다만,
가장 중요한 점은 카운터가 불가능한 주문들을 대처할 수 있다는 겁니다.
게다가 무려 미씩 레어!? 아아, 아무로 가격이 보여요~
또 하나 주목할 카드는 Archive Trap입니다.
트라우마타이즈가 남아있는 서고의 반을 밀어버리는 소서리 카드인 반면에
이 카드는 인스턴트로 상대방의 서고 13장, 즉 4분의 1을 밀어버립니다.
게다가 페치랜드, 패스 투 엑자일등, 상대방이 자신의 서고를 서칭하게 만드는 수단이
많은 현재 포맷이라면 공짜로 이 카드를 사용하는 것도 꿈만은 아니지요.
익스나 레거시등에서도 상대방의 페치랜드 대책으로 이 카드를 쓰는 덱이 나올 법합니다.
근데 많은 사람들이 이 카드를 '밀덱에서나 쓰일 카드다'라고 평가하더군요.
확실히 상대방의 서고를 밀어버리는 기능 이외에는 아무런 추가효과가 없는 카드인게 사실입니다만,
그 무덤으로 가게 되는 상대방의 카드 13장이 그냥 단순히 카드 13장이 아니라 상대방이 나를 공격할
수단 13종류라는 걸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브로큰 앰비션이 클래시에 성공해서 상대방의 서고를 네장 밀 때,
그 네장 중 상대방의 키 카드가 한장이라도 있었다면 게임은 저희측으로 매우 유리하게 굴러가게 됩니다.
물론 네 카드 한장으로 상대방의 카드 5장과 교환했다는 점도 잊어서는 안되죠.
근데 이건 카드 한장으로 무려 13장과 교환합니다. 게다가 '클래시에 이겨야 된다'는 랜덤성 조건도 없고 말이죠.
여튼 결론은 매우 좋은 카드라는 겁니다. 청백 컨트롤 덱에서 패스 투 엑자일로 상대방의 생물 한마리를 제거 한뒤
밀어버릴 수도 있고, 청흑 밀덱에서 상대방의 서고를 잔뜩 밀어버린 뒤 혼팅 에코즈로 싹쓸이 해버리는 것 역시
가능하겠죠.
~흑색~
흑색은 기본적으로 레어보다는 커먼~언커먼들이 상당히 괜찮아보입니다만, 그렇다고 레어카드에 좋은 카드가
아주 없는 건 아닙니다.
일단 흑색에서 현재 가장 괜찮아보이는 카드는 스파크를 잃어버린 플레인즈워커,
Ob Nixilis, the Fallen입니다(트랜스포머!?).
이 녀석은 얼핏보면 그저 평범한 5마나 3/3 생물처럼 보입니다만,
아무도 이 친구를 5턴에, 5번째 랜드를 내리고 플레이 할 사람은 없을 겁니다.
6턴에, 랜드 한장 이상을 확보한 상태에서 얘를 플레이하고 상대방이 라이트닝 볼트 같은
대처를 할 기회를 주지 않고 랜드를 내리는게 정석이겠죠. 그렇게 되면 5마나 6/6이 되는 건
물론, 상대방에게 3점 대미지를 줍니다. 어머나, 방금 내린 랜드가 페치랜드였네? 상대방은
6점을 잃고 이 녀석은 9/9가 되어버리네요. 베인슬레이어 엔젤이 없다면 상대방은 지옥을 맛보게 될겁니다.
설령 있다고 해도 이 녀석을 막느라 다른데에 신경을 못 쓰게 되겠죠.
소린 마르코프는 쓰이느냐 안 쓰이느냐의 여부를 따지기 전에 닥치고 비싼 카드가 될겁니다.
뭐, 엔간한 플레인즈워커는 다들 한가격 하지요. 게다가 소린처럼 로망 능력(마인드슬레이버!)을 가진 카드라면
더더욱 그렇고 말이죠. 플레인즈워커판 니콜 볼라스가 괜히 비싼 플레인즈워커가 아닌 것처럼 말이에요.
~적색~
스탠더드에서는 다소 불안한 점이 없는 건 아닙니다만, 젠디카 적색에서의 현금 카드는 단연
Warren Instigator입니다. 고블린 래키가 익스텐디드에 있었을 때 금지 카드였었다는 건 기억하세요?
일단 익스이하의 고블린 덱에서 이 녀석이 쓰일 거라는 건 안봐도 에로 비디오입니다.
이 1/1 더블스트라이크 고블린한테 우메자와 짓떼가 달릴 걸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토할거 같아요.
그 외에 적색에서 괜찮아보이는 카드는 Lavaball Trap입니다. 물론 카드 자체만 본다면야 발동비용이
졸래 비싸서 안 쓰일 카드입니다만, 트랩 조건만 만족하면 5마나에 랜드 두개를 부수고 판쓸이까지!
적커맨드가 원래 이랬었어야 될 거라는 생각까지 들 정도로 좋은 카드가 되지요. 뭐, 색깔도 안 맞고
6마나를 투자해야 된다는 단점이 있긴 있습니다만 Archive Trap과 마찬가지로 패스 투 엑자일과 콤
보가 된다는 점 역시 멋집니다.
찬드라 어블레이즈는 소린과 마찬가지로 로망 플레인즈워커라는 점에서 나름 한 가격 할 거 같습니다.
퍼틸 그라운드가 스탠더드에서 밀려나가는 만큼, 개럭을 사용한 플레인즈워커 컨트롤 덱이 나올지 안
나올지는 미지수입니다만, 나온다면 확실히 사용하겠죠. 찬드라의 첫번째 어빌리티로 크루얼 얼티메이텀을
던진다면? 게임하기 싫어질 겁니다.
~녹색~
녹색의 현금 카드는 두말할 필요도 없이 Scute Mob입니다.
농담 안하고 이 녀석은 타모고이프 2.0, 녹색판 피규어 오브 데스티니지요.
물론 이 녀석은 타모고이프하고는 비교할 수 없는, 나름의 단점과 장점이 있습니다.
타모고이프는 나온 그 턴에 2/3~3/4 정도 됩니다만 이 녀석은 한턴을 버텨야 5/5가 됩니다.
그러니 나온 그 턴에 상대방의 공격 생물을 막을 수 있는 건 아니지요.
하지만 냅두게 되었을 때 커지는 속도는 타모고이프하고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빠릅니다.
타모고이프는 평균적으로 3/4~4/5 정도의 공방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반면에
얘는 매턴마다 5/5, 9/9, 13/13.....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커지죠.
그리고 위 두 생물의 공통점은?
발비는 졸래 싼 1~2드랍 주제에 냅두면 우릴 죽이게 될 끔찍할 생물이 된다는 거죠.
녹청 컨트롤덱이 5턴에 랜드를 다섯개 깔고 얘를 내린 다음 턴 종료를 사용하면
엄청난 압박이 상대방한테 찾아올 겁니다. 분명 이쪽의 대처를 카운터칠 수단을 손에 쥐고 있을테니까 말이에요.
녹백덱이 얘를 사용하는 것도 공포일 겁니다.
4턴에 이오스 레인저로 얘를 무려 두마리나 집어올테니까 말이에요. 다음턴에 랜드 5개를 내리고
얘네들 두마리를 내리면? 판쓸이가 손에 없으면 10점 이상의 대미지를 입게 될 겁니다.
니사 리베인은 지금 당장은 별로 안좋아보입니다만, 스탠더드 엘프덱이
어떻게 굴러가냐에 따라서는 엘스페스와 마찬가지로 '예상치 못했는데 가격이 올라가는' 카드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단 현재 니사의 최대 단점은 나와서 능력을 사용해도 로열티 카운터가 3이라는 점입니다.
라이트닝 볼트 한방에 픽 쓰러지게 되지요. 엘스페스는 무려 5가 되기 때문에 데미갓 오브 리벤지 정도가 아니면
한방에 없앨 수단이 거의 없었는데 말이에요.
하지만 나와서 1/1 미약한 솔져를 내리는 엘스페스에 비해서 니사는 2/3, 그것도 죽여도 다시 나올 수 있는 엘프를
내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엘스페스의 토큰이야 나와봤자 그저 첨프블럭하고 골로 가게 되는 반면에 니사의
선택받은 자는 심지어 상대방의 생물을 죽일 수도 있지요. 추방당하지 않는 이상 엘스페스 토큰과 마찬가지로 계속
전장에 나올 수 있다는 점은 엘스페스 토큰과 똑같고 말이죠.
그리고 만약 니사가 1~2턴을 버티게 된다면 그 때부터 니사는 정말로 무서워지기 시작합니다. 게임에 나와있는 엘
프수만큼 라이프 게인을 하게 되니 엄청난 속도로 상대방의 공세로부터 도망칠 수 있게 되지요. 만약 젠디카에 임페
리우스 퍼펙트처럼 엘프 토큰 제조기가 등장한다면? 끔찍할 겁니다. 설령 판쓸이를 쓴다고 해도 니사의 3번째 어빌리
티라면 원상태로 돌아가게 될테니 더더욱 무섭겠지요.
뭐,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가능성이 아주 없는 카드는 아닙니다.
~ 아티팩트 ~
지금 당장은 공개된게 별로 없습니다만, 미씩레어인 이터니티 베슬은 컨트롤 덱에 쓰일법 합니다.
몇몇 사람들이 EDH에서 큰 활약을 할 카드라고 했었는데.......EDH에는 제너럴 대미지라는 룰이 있으니까요.
~ 랜드 ~
뭐, 상극페치랜드에 대해서는 설명할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가장 비싸 보이는 녹청 페치랜드는 물론, 가장 쌀거라 추측되는 백적 페치역시 상당한 가격을 하겠지요.
탭되어서 나오는 랜드 사이클들은 현재까지 봐선 휴지통감입니다.
적색 랜드는 랜드가 6장이나 깔린 상태에서야 능력이 유효하고, 백색랜드는 능력자체는 좋아보입니다만
백색 컨트롤 덱이 모노화이트를 가는 건 솔직히 좀 아니죠. 백 마티 같은 카드라도 나온다면 모를까......
흑색 랜드는 솔직히 흑하이더웨이랜드보다 구립니다.
무덤에 있는 '흑색 생물'인 것만으로도 제한이 심한데 거기다가 자기무덤 한정?
그레이브 팩트 같은 카드라도 있다면 모를까 어떻게 내 생물을 일부러 죽여가면서 판도를 유지합니까.
차라리 카발 코퍼를 이름만 바꾸고 레어로 냈다면 이거보다 나았을 거 같네요.
남은 건 녹색이랑 청색인데.......그다지 기대는 하고 있지 않습니다.
뭐, 단순하게 가자면 녹색은 생물공방 관련일테고 청색은 핸드 유지......
녹색 같은 경우 이미 랜드폴 어빌리티로 공방이나 생물수에 변화가 생기는 카드가 공개되었으니
정말로 생물 공방에 영향을 주는 랜드라면 괜찮을 거 같은데, 오히려 이미 그런 카드가 있는 만큼
좋은 카드로 줄 거 같진 않네요.
청색도 마찬가지. '만약 당신이 섬 6개 이상을 조종하고 있다면 드로 스텝 때 한장 더 드로한다'라고
나온다면 확실히 괜찮은 카드겠지만, 그럴 가능성이 낮아보이고, 백 랜드와 마찬가지로 청색 컨트롤
덱이면 섬을 여러장 플레이하는 덱은 아닐 거 같네요(아아, 소닉붐이 그리워라).
마지막으로 젠디카의 베이직 역시 현금 덩어리란 사실을 잊어선 안될겁니다. 현재 언글루드/언힌지드
베이직 랜드가 2~3불, 포일 버전의 경우 2~3배 이상의 가격 버프가 적용되지요. 젠디카 기본랜드도
그 가격 정도라면 최소한 부스터를 뜯어서 가격 손해볼 일은 절대 없다는 거!? 오히려 부스터 가격이
버프 먹지 않을까 걱정될 정도네요.
제 생각은 대충 이런데 여러분들의 의견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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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기본 랜드가격이 비싸지다니요 ;;;; 수요와 공급이 가격 결정의 기본 요건이거늘. ㅋ
언글루드/언힌지드 랜드의 예가 있는만큼, 젠디카의 기본랜드도 그정도의 가격은 할겁니다.
언힌지드/언글루드 같은경우는 재미로만 뜯어서인데. 이건 매 드랩을 하게 되니 그까진 안될듯하죠
그 정도의 가격이라면, 젠디카 한 디피만 해도 랜드가 36장인데 그럼 36불이네요 +_+
대지가 1불씩 하면 기본대지 10개씩 들어있는 펫팩은 그럼 기본 대지값만 50불인가요? 풀사이즈 대지가 미씩처럼 8개중에 하나 들어있는 것도 아닌데 기본 대지 값이 오를리가.
언글루드 언힌지드는 워낙 안뜯어서 비싸지만 젠디카는 엄청 뜯을테니 젠디카 랜드는 그만큼은 안할껄요? 노멀 1 포일2~3정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함
전 니사는 사르칸볼처럼 '써보면 쓸만하긴 한데 결국 거의 안 쓰는' 카드가 될 것 같습니다. 젠디카 랜드는 포일만 비쌀듯...
젠디카 랜드는 이미 카킹에 0.25달러 떴죠. 멋진 디자인에다 희소성까지 있어야 값이 뛰는 것이지, 엄청나게 뜯어댈 텐데 언글루드/언힌지드 랜드처럼 될리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