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전성기를 구가하던 2011 카타르 아시안컵 시절의 차두리(셀틱)와 2015년 호주 아시안컵 시절의 차두리(FC서울)의 경기영상입니다.
위의 2개 영상을 보면 차두리의 전성기 시절의 신체능력을 이용한 오버래핑 능력이 얼마나 뛰어난줄 알수있습니다. 하지만 이 대회에서 차두리는 인도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4강전 일본전에서 나가토모한테 뒷공간을 내주는 실수를 범하였습니다. 반면에 호주아시안컵 시절의 경기영상을 보시면 신체능력은 떨어져도 좀더 차분해진 경기력과 여전히 속도감있는 플레이를 볼수있습니다. 하지만, 4년전보다는 경기시간을 조금 여유롭게 소화하여(김창수와 로테이션) 부담없이 대회를 치를 수있는것도 좋은 경기력에 한 몫을 하였습니다. 이처럼 카타르때는 차두리의 엄청난 오버래핑 실력을 보여주면서 아시아 최고의 오른쪽 풀백이라는 걸 증명한 대회였고, 하지만 수비력에는 다소 단점을 보였던 대회였습니다. 반면에 호주에서는 신체능력은 떨어졌지만 여전히 뛰어난 오버래핑과 깔끔한 수비력이 뒷받침되어 여전히 수비수로서의 아시아 탑클래스란 사실을 증명하였습니다. 차두리는 2011년과 2015년 두 대회 모두 아시안컵 베스트 팀에 뽑혔고, 이는 한국 축구역사상 처음있는일로서, 월드컵하면 안정환 아시안컵은 차두리라는 각인을 국내축구팬에게 인상을 심어주며 대표팀생활을 마무리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차두리의 대표팀 최고의 경기를 올리며 마무리하겠습니다.
첫댓글 아버지의 햇빛이 밝을수록 자식의 그늘은 커진다..사람들은 잘 모르죠..아버지가 최고면 얼마나 답답하고 기대가치에 의해서 막막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