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오십년이나 별러서 강원도 산골
소박한 별댁을 단체 방문으로 초대 되었다
공직에서 물러나와 오랜 해외생활에서 공헌을 다하고
호젖하게 내외분의 삶은 야생화 향내를 뿜어내고 있었다
졸업 여행후 처음으로 단행한
지지리도 결단력없고 소극적인 성격들의 외도는 더 달라진것도 없이 수수하다
오랫만의 합동 외출.
가든파티를 준비 해놓은 하이얀 식탁보 그대로 비를 맞게 두고보는 운치는
오십년이나 깊이 쌓아진 정이 단물같은 봄비로 젖는다
자연과 같은 리듬으로 불어오는 바람도 애잔하다
의리인지 끈기인지 무탈하게 오십년을 매달 모이고 애경사에서
인사 치례는 하고 사는 편이다
무덤덤한 잔정이 식지않고 오래가는 법이라던가...?
이 모범생들 몇몇이 노래방에 들어가 큰맘 먹고 진행 해보았다
있는대로 목청을 돋구어 소리를 질러대니
난데없이 만점이 나와 만원을 진상하기도 하는 무경우도 있더라
일박이일의 무재미의 리듬에 익숙한 여행 또한 일품이요 일미로다
어쨌거나
할미꽃 동창 여행을 주선 해주시고 초대하여
우중에 고생하신 내외분께 심심한 감사를 표현 할길 없으나
서로서로 건강을 챙겨서 은혜에 보답하는날도 있었으면...하고
고마운 마음을 다독인다
우정의 축배를!!! 다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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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음악 사진 그리고 글솜씨가 어느것 하나 빠지는것 없이 환상입니다.
그래서 1박 2일의 나들이을 빛네주네요.
우리를 초대한듯 즐기고갑니다.
친구들과의 만남은 어느 초대라도 즐겁고 행복하지요.
오십여년마의 모임, 글과 사진으로 보니 우리들도 초대된 기분입니다.
우정의 축배를!!! 다함께
우리 다함께 초대받은 기분입니다
친구와의 만남은 언제나 반갑고 즐겁지요
더구나 오십여년만의 모임이라니
감미로운 음악과 함께 글솜씨는 물론 사진도 정말 멋있습니다